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수수께끼 같은 영화감독 중 하나인 마거릿 테이트를 살펴본다. 오크니의 풍경에 기반을 둔 마거릿의 생애와 작업을 고찰하는 과정에서, 마거릿이 풍경을 촬영하는 것보다 장소를 구성하는 정밀한 양식과 간과되는 작은 것들에 흥미로워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감독 루크 파울러는 영화를 시적 매체로 이해하는 마거릿의 방법론에 예민하게 감응하는 동료 예술가의 시선으로, 마거릿의 영화만들기에 경의를 표한다.

지구의 환경이 빠른 속도로 바뀌어 가면서 인간은 생존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카먼 시퀜스>는 과학자, 어부, 연구원 등 다양한 그룹에 속해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멸종 위기에 있는 살라멘더 사과의 현재를 그림으로서 인간과 환경 그리고 DNA 복제의 유기적 관계를 실험적으로 그리는 다큐멘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