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셴양의 티엑시 공업지구. 이곳은 일제점령기에 생겨나 해방 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으나 1990년대에 이르면서 하나 둘씩 문을 닫는다. 한때 100만 명이 넘는 노동자가 일하던 티엑시의 쇠퇴와 이 곳 주민들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중국 다큐멘터리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감독은 철거명령이 내려진 도시에 6밀리 카메라 하나만을 들고 2년여 동안 촬영하는 열정을 보였다.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풍광이 남아 있는 스리랑카 정글 속 고대 유적지. 열매가 잘 익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힘센 수컷 원숭이를 중심으로 왕비 무리들이 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철저한 계급사회에서 험난한 과정을 통해 상위 계층으로 올라가려는 원숭이들이 있다. 한편, 하위 계층 원숭이인 주인공 ‘마야’는 새로 태어난 아들 ‘킵’을 잘 돌보고 싶어 하지만, 다른 원숭이 무리에게 서식지를 빼앗기면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는데...

비행기가 눈 덮인 깊은 산 속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난다. 구조대가 올 수 없다는 걸 직감한 유일한 생존자 벤과 알렉스는 살아남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파라다이스 나우]와 [오마르]로 잘 알려진 하니 아부-아사드 감독의 신작 스릴러로 주연은 케이트 윈슬렛이 맡았다.

초현대식 설비를 자랑하는 쇼핑센타에 야간경비용으로 도입된 3대의 로보트... 빠른 스피드로 센터 안을 이동하며 레이저 광선과 마취총 등 여러 무기를 사용하여 침입자를 격퇴하는 초정밀 로보트가 갑자기 컴퓨터 고장을 일으켜 살인기계로 변한다. 표적은 그날 밤 아무도 없는 센터 안에서 파티를 즐기려는 젊은 남녀 8명...철문으로 닫혀진 거대한 밀실속에서 어떤 충격에도 견디는 초합금 살인 로보트와 젊은이들의 처절한 싸움은 시작되었다.

살고 싶다면 아무도 믿지 마라. 로맨틱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호주를 찾은 ‘메리’와 ‘데이비드’. 이들은 인적 드문 캠핑장에서 수상한 4남매를 만나고, 모닥불 앞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메리’의 곁에 ‘데이비드’가 보이지 않고, 친절하던 4남매는 돌변하며 별안간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하지만 이제 겨우 시작일 뿐, 이 가족에게는 참혹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