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밤... 네바다 주의 사막에 위치한 외딴 모텔에 10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리무진 운전사와 그가 태우고 가던 여배우, 경찰과 그가 호송하던 살인범, 라스베이거스 매춘부와 신혼부부, 신경질적인 모텔 주인까지 포함한 총 11명. 사나운 폭풍우로 길은 사방이 막혀버리고 사람들은 어둠과 폭우가 걷히기를 기다리지만 연락이 두절된 호텔에 갇힌 이들은 하나 둘씩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죽음으로 시작된 살인의 그림자는 그들을 극도의 공포로 몰아간다. 현장에 남겨진 것이라곤 모텔 룸 넘버 10이 적힌 열쇠뿐... 연이은 죽음의 현장에는 9,8,7.. 카운트 다운을 알리는 열쇠만이 남아 끝나지 않은 살인을 예고하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모두가 기억하기 싫은 비밀이 서서히 베일을 벗는데...

텍사스 주 오스틴. 인기를 한 몸에 끌고 있는 섹시한 라디오 DJ 정글 줄리아는 친구인 알린, 셰나와 셋이 모처럼 신나는 밤을 보낼 예정이다. 밤새도록 동네의 바를 섭렵하며 신나게 웃고 춤추는 세 사람, 그러나 어딘가에서 조용히 이들을 지켜보는 남자가 있었으니 자신 뿐 아니라 아름다운 미녀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에서 삶의 위안을 얻는 스턴트맨 마이크(커트 러셀)가 바로 그다. 자신의 차를 100% 안전한 차라고 소개하며 안전 귀가를 책임지겠다고 미녀들을 유혹하는 마이크. 어느 날 또 다른 미녀들을 노리던 그는 인생 최고의 적수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른 아침,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에서 목을 매인 시체가 발견된다. 그것도 그냥 살해된 것이 아니라 예리한 흉기로 수없이 난자되어 그 형태조차 판별하기 어려울 정도인 것. 암스테르담 시경은 네덜란드 최고의 수사관 에릭을 반장으로 하는 전담수사반을 편성, 수사에 착수한다. 노련한 에릭은 부검결과를 바탕으로 범인은 스쿠버 다이빙과 관계 있다고 판단, 네덜란드 전국 스쿠버 다이버들을 수사선상에 올린다. 그러나 수사는 전혀 진전이 없고, 같은 수법의 살인은 또 일어나는데...

마을에서 부스의 국수가게를 모르면 간첩이다. 두툼한 고기 몇 점과 진한 육수로 식당은 늘 손님들로 만원이고, 국수장사에만 열중하던 부스도 어느덧 자신을 보살펴주던 아우타폴과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부스의 일품육수를 위한 최상급 재료는 바로 인육이라는 사실. 엽기적인 소재를 독특한 비쥬얼 스타일로 담아낸 문제작.

36시간의 공포 영화 체험, 슬래셔 슬립 아웃! 남자친구를 따라 공포 영화 체험에 참가하게 되는 '알렉스' 슬래셔 무비의 클리셰들을 모아 놓은 상황 속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주최 측에서 섭외한 배우인 줄 알았던 의문의 남자가 참가자를 살해하고 희생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정교한 연출이라고 생각한 상황은 현실의 공포로 다가오게 되는데…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극한캠프'에서 알렉스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