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답고 별처럼 순수한 여인 테스는 어려운 집안 살림 때문에 부유한 더버빌 가에 하녀로 보내진다. 하지만 그녀에게 반한 주인 아들 알렉에게 강제로 순결을 빼앗기고 원치 않는 관계에 빠진다. 그를 피해 고향으로 돌아온 테스는 새로 일하게 된 농장에서 목사의 아들 앤젤을 만나 운명적 사랑을 느끼지만 지울 수 없는 과거 때문에 괴로워 하는데…

기숙사 학교로 보내진 대니는 가학적이고 폭력적인 선생들과 학교에 만연한 왕따 현상 속에서 힘들게 학교 생활을 하게 된다. 그 와중에 강 건너 여학교에 다니는 아프리카에서 온 탠디아와 사랑에 빠지고, 주위의 반대와 방해가 심해질수록 둘 사이의 사랑은 더 깊어만 진다.

15살 소녀 롤라는 호기심이 많고 성적인 비밀이 가득한 예민한 소녀. 개학하고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던 롤라는 남자친구 아더와 얘기 중에 아더가 방학 중에 다른 여자와 잠을 잤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도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졌다고 거짓말을 한다. 아더와 신경전을 벌이다 헤어진 롤라는 아더의 친구 마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위안을 받는다. 오직 아이팟과 MSN메신저로 통하는 세상, 롤라와 친구들은 그들끼리 통하는 언어와 방식으로 10대를 즐기면서 자신들만의 울타리를 만들어 간다. 그런 롤라에게는 아빠와 이혼 후, 자신들에게 잔소리만 늘어놓는 끔찍한 잔소리꾼 엄마 앤이 있다. 앤은 너무나도 호기심이 많은 10대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의 딸 롤라만은 아직 너무 순진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애정 어린 잔소리를 해대는 앤은 어느 날, 딸 롤라의 비밀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는데

브롱코 빌리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서부극을 하는 작은 극단을 가지고 있다. 장사는 점점 안되고 고용인들에게 임금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중 그는 앙뜨와네트라는 금발을 지닌 부잣집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결혼식날 남편에게 버림을 받아 그곳에 버려져 있었다. 그녀의 생김새가 마음에 든 브롱코는 그녀를 극단에 넣지만, 그녀가 들어온 이후로 더욱 더 상황은 악화된다. 반면 그녀는 새로운 생활과 브롱코에게 눈을 떠 간다. 한 단원의 실수로 그가 감옥에 갇히자 브롱코는 그동안 모아둔 전재산과 자존심을 꺾어가며 그를 위해 애쓴다. 그런 장면을 본 앙뜨와네트는 그에게 감명받고 가까워진다. 한편 쇼를 진행하던 중에 불이 나서극단은 위기를 맞는데…

세계적인 스타가 꿈인 롤라는 뉴욕에서 뉴저지로 이사가면서 그쪽 학교 퀸카인 칼라와 사사건건 충돌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 롤라가 사모하는 록밴드 '싯다르타'의 고별 콘서트에 참석하려는 과정에서 칼라와 또 충돌하게 되는데…

성공을 위해서는 뭐든지 하는 워커홀릭이자 출세 지향주의자인 ‘카티야’는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세일즈 우먼이다. 아름다운 외모와 일에 대한 열정, 그리고 광고를 따내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투적인 자세는 그녀를 직장에서 승승장구하게 만든다. 어느 날, 같은 빌딩에서 근무하는 ‘찰스’라는 남자와 우연히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게 되고 그들은 서로에게 한눈에 호감을 느낀다. 그 후로도 여러 번 엘리베이터에서 ‘찰스’와 마주치게 되고 마침내 그는 ‘카티야’에게 정식으로 데이트를 신청한다. 첫 데이트에서 서로 너무나 말이 잘 통했던 그들은 속옷차림으로 광장 한가운데 있는 분수에서 왈츠를 춘다. 하지만 ‘찰스’를 사랑하게 되면서 모든 것의 중심이었던 성공을 향한 의지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녀에게 사랑은 그저 성공을 방해하는 귀찮은 감정의 낭비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