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장 위대한 20세기 작가, 제임스 볼드윈은 미국흑인민권운동의 중심 인물 마틴 루서 킹, 맬컴 엑스, 메드가 에버스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결국 30페이지의 미완성 에세이로 남게 된 『리멤버 디스 하우스』는 사무엘 L. 잭슨의 목소리와 라울 펙 감독의 연출을 통해 생생하게 구현된다. 세 인물의 삶과 피살 사건, 그리고 백인 중심의 세상 속에서 왜곡되어 온 흑인의 이미지에 대한 제임스 볼드윈의 이야기는 흑인민권시대에 대한 훌륭한 기록이자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현재진행형의 질문이다.

85년 아카데미 장편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 하비 밀크는 게이 활동가로서는 최초로 샌프란시스코의 시정 감시관(Supervisor)에 선출된 인물이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자신이 게이임을 선언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산적한 문제를 진보적인 관점에서 해결하고자 했던 그의 노력은 수많은 편견과 장애물에 부딪치게 되고, 결국 그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다. 1985년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작품은, 8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 다큐멘터리이다. 감독 로버트 엡스타인은, 게이들에 대한 편견을 지니고 있던 좌파 운동가의 고백으로부터 하비가 살해당한 바로 그 날 조직된 45000 명의 촛불 시위 장면에 이르기까지, 주변 인물의 인터뷰 및 방대한 자료 화면을 동원하며, 새로운 세상을 갈구한 사회 운동과 게이 액티비즘에 대한 면밀한 케이스 스터디와도 같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개인과 사회의 상호작용이 언제나 구체적인 역사적 계기를 통해서 교차하듯, 은 60년대 이후 동성애운동이 발화하기 시작한 샌프란시스코의 정치적·사회적 분위기를 그려냄과 동시에, 장벽을 돌파하려던 활동가, 그의 조직적 활동, 그리고 그를 가로막은 거대한 편견의 요새를 세부묘사한다. 동성애자는 물론 미국내의 모든 정치적 소수자들과 함께 손잡고 권익옹호를 위해 애썼던 한 활동가의 초상은 진정 시대를 초월한 운동가의 의지를 실감하게 한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 앞에 그와 뜻을 함께하고자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찾아온다. 열세인 상황 속에서 서창대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선거 전략을 펼치고 김운범은 선거에 연이어 승리하며, 당을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서게 된다. 대통령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고 그들은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그러던 중 김운범 자택에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로 서창대가 지목되면서 둘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화제의 이탈리아 여대생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두 번⁠의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아⁠만⁠다 녹⁠스. 녹⁠스⁠와 주⁠변 인⁠물⁠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