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쿨하게 지내던 지영과 우현은 가볍게 만남을 즐기던 사이이다. 그런데 우현은 자신의 친구인 민수가 지영을 좋아 하는 걸 알게 되고 둘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어 주기로 한다. 과연 민수와 지영은 우여곡절 끝에 사귈 수 있게 될지… 아니면 지영이 다시 우현의 품으로 돌아가게 될지… 지영의 마음을 둘러 싼 두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해일과 애라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부부이다. 그리고 애라의 동생인 하나도 평범하게 보이는 아르바이트 다니는 여자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서로에게 말 못할 사연이 있다. 해일과 애라는 낮에는 평범하지만 밤이 되어 잠자리를 가지면 해일이 사정을 못 하는 것이다. 애라는 그런 남편을 위해 노력하지만 마음대로 되질 않아 고민이다. 그리고 애라의 동생 하나는 아르바이트를 나간다고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아르바이트이고. 그렇게 세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한집에서 산다. 하지만 애라는 지루하고 의미없는 남편과의 섹스를 탈피하고 싶은 생각을 한다. 그리고 마침내 애라와 해일은 변화를 꿈꾼다. 하지만 이 세 사람의 변화는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고 점점 꼬여가는 것 같다. ​

임사체험을 겪은 남자 영준... 어느 날 갑자기 옆집에서 통화하는 소리가 들리고.. 혼란에 빠진다. 정신을 가다듬고 소리가 나는 벽을 향해 귀를 기울인다. 그런던 중 자신도 모르게 벽을 통과해 수애의 방으로 들어간다. 깜짝 놀라 허둥지둥하는데... 그런 모습이 수애의 눈에는 보이지가 않는다.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영준... 생각을 집중해 꿈꾸던 장면을 생각하고 집중하는데... 공간을 이동해 원하는 곳으로 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상대방의 생각 또한 읽을 수 있게 된다. 자신에게 능력이 생겼음을 알게 된 영준은 여자들의 심리와 속마음을 읽고 여자들을 만나기 시작하는데...

여자들 상대로 출장 마사지 일을 하는 명진과 희석. 늘어나는 손님을 감당하기 어려운 그들은 별명이 변강쇠인 아는 동생 진구를 끌어들인다. 젊은 혈기의 진구는 단숨에 고객들을 사로잡고, 이에 질 수 없는 명진과 희석 또한 온몸을 불사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