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의 중앙 좌, 우를 가로지르는 사자와 치타 가족의 이야기. 모계사회를 구성하는 사자 무리와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치타 무리 두 가족의 이야기가 자연 그대로의 생생한 촬영으로 진행된다. 아프리카의 큰 강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숫사자 팽이 이끄는 리버프라이드, 강의 북쪽에는 숫사자 칼리와 그의 아들들, 그리고 치타 시타가 살고 있다. 리버프라이드의 실세는 바로 가장 나이가 많은 암사자인 래일라... 사냥을 하다가 발목을 다친 래일라는 이제는 쓸모가 없어진 자신을 처지를 알고 리버프라이드 무리에게 자신의 소중한 딸 마라를 맡기고 마지막 여정을 걷는다.
50년전 50만마리이던 사자들이 이제는 2만마리로 줄어들었다. 아프리카의 야생지역에서 무리에 속하지 못하지 못하고 단독으로 살아가던 한 암사자는 유일한 배우자이던 숫사자를 잃고 혼자서 어린 사자들을 키우게 된다. 점차 사라져가는 서식지에서 그 수가 급감하고 있는 한 사자의 이야기가 감동적인 서사로 펼쳐진다. 아프리카에서 사자 등 맹수들을 촬영하며 보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데릭과 베벌리 주버트 부부의 명작 자연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