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작은 섬, 엘리스섬은 1892년부터 1945년까지 미국으로 이민하려던 이민자들이 입국 심사를 받던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약 50여 년간 이곳을 거쳐 간 수백만의 사람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대인들이었다. 이 영화는 당대의 아카이브 필름과 사진들을 이용해 이곳을 스쳐갔던 사람들의 흔적들을 보여줄 뿐 아니라, 이 이미지들 너머, 그 당시 이들을 촬영했던 사람들도 보지 못했던 이민자들의 이야기들을 의도치 않게 쫓게 되면서, 디아스포라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