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여 년 전, "이 아이는 세상의 왕이 될 것이다!"라는 위대한 성자의 예언으로 태어난 샤카국의왕자 싯다르타. 10살이 된 싯다르타는 사람이나 동물의 죽음과 고통에 마음 아파하는 소년으로 성장한다. 사춘기를 맞이한 싯다르타는 우연히 도적 패거리의 아름다운 소녀 미게이라와 사랑에 빠지지만 왕인 아버지의 반대로 난관에 처한다. 한편,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을 세우려는 코살라국의 용사 차프라는 샤카국을 정복하기 위한 최후의 전쟁을 준비하는데...

대내외적으로 전운이 감도는 제정 러시아 말기.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왕자가 태어나자 로마노프 왕가는 기쁨에 휩싸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왕자의 혈우병 사실이 밝혀지면서 황제 니콜라스(Nicholas: 마이클 제이스톤 분)와 황후 알렉산드라(Alexandra: 자넷 수즈만 분)는 깊은 슬픔에 삼긴다. 기적을 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레고리 신부가 죽음 직전에 이른 왕자를 살려내자 알렉산드라는 맹목적으로 그의 말만을 따르게 된다. 부동항을 얻기 위한 러.일 전쟁도 실패로 돌아가고, 전쟁과 굶주림에 시달린 백성들은 대규모의 폭동을 일으키는데 군대의 과잉 충성으로 수백명이 사살되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권 신수설을 신봉하는 니콜라스는 의회와 사사건건 대립하면서 독일을 치기 위해 군대 총동원령을 선포하여 백성들로부터 신임을 잃고 만다. 한편, 활발한 지하 활동을 벌이던 공산 세력은 레닌을 중심으로 혁명을 꾀하는데...

1백년 전, 나폴레옹의 군사들은 스페인을 영국군의 침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드리드에 도착한다. 부대의 총대장 마이클(Capt. Michael Stuart: 로저 무어 분)은 전투 중 부상을 당해 인근 수녀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테레사(Teresa: 캐롤 베이커 분) 수녀는 마이클의 간호를 맡게되고 마침내 둘은 사랑에 빠진다. 테레사 수녀는 결국 수녀로서의 금기사항을 어기게 되고 그로 인해 갈등을 느낀다. 얼마후 마이클은 완쾌되어 다시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떠나기 전날 테레사는 마음의 증표로 시계를 건네준다. 그러나 마이클이 떠나자 테레사는 그리움을 잊을 수 없게 되고 수녀원을 빠져나와 마이클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테레사가 수녀원을 떠난 이후 수녀원에서는 마리아상이 사라지는 불길한 징조가 일어난다. 한편 수녀원을 빠져나온 테레사는 집시의 마을에서 자신이 증표로 준 시계를 발견하고 마이클이 죽었다고 생각한다. 실의에 빠진 테레사는 집시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죽은 줄만 알았던 마이클은 극적으로 살아남아 수녀원으로 테레사를 찾아가지만 테레사는 이미 수녀원을 떠난 뒤였다. 스페인의 마드리드를 여행하던 테레사 수녀는 스페인의 한 귀족 청년을 만나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투우경기 중 예기치 않은 사고로 그는 죽음을 당하고 테레사는 자신과 사랑에 빠지는 남자는 모두 죽는다는 과거의 악몽에 다시금 사로잡힌다.

매우 위대한 정복자로 불리는 알렉산더 대왕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