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스프링스에서 열리는 결혼식에서 온 만사 태평 나일스와 신부 들러리 사라. 둘은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서로에게 반하며 급격히 사랑에 빠집니다. 피로연에서 몰래 빠져 나온 둘은 별로 으슥하지 않은 해변에서 만리장성을 쌓으려는 바로 그 순간, 알수없는 자가 쏜 화살에 맞고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이젠 죽는구나 하는 그 순간, 둘은 그날 아침으로 타임루프하게 되는데...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던 학생 올리버 퀵은 매력적이고 귀족 같은 필릭스 캐턴의 세계로 이끌리고, 필릭스의 초대로 필릭스의 괴팍한 가족이 사는 솔트번으로 향해 절대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게 된다.

어느 가난한 가족, 불안에 시달리는 개발업자, 그리고 화가 잔뜩 난 집주인까지. 미스터리한 집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블랙 코미디 애니메이션.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대체 현실에서, 텔레마케터 캐시어스 그린은 그를 승리로 이끈 마법 같은 방법을 찾은 후 섬뜩한 세계 속의 자신을 발견한다. 캐시어스의 커리어가 발전하면서, 그의 친구들과 동료들은 기업의 억압에 대항하는 조직을 만든다. 캐시어스는 그가 상상도 못할 연봉을 제시한, 코카인을 흡입하는 CEO 스티브 리프트의 마수에 빠지게 되는데...

수많은 스타들의 명곡을 재탄생시킨 미국 패러디의 황제 위어드 알 얀코빅. 자신의 뒤를 잇기를 바라는 아버지를 뒤로 하고 독립한 그는 라디오에 자신의 첫 패러디 송을 보내게 되고, 중독성 있는 가사 덕분에 단번에 최고 인기 스타로 급부상한다. 연이은 히트작의 탄생부터 슈퍼스타 마돈나와 열애까지 인생은 계속해서 탄탄대로를 달려가지만 그도 잠시, 마치 그의 가사와 같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1950년대 미국 어느 시골 마을, 기묘한 가족과 함께 사는 어린 소년 세스는 이웃에 사는 미망인이 흡혈귀이며 근처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범인이라 의심하는데...

댄 오바논이 각색에 참여한 "죽음과 매장"은 겉보기에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 포터스 블러프를 배경으로, 지나다니는 여행객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는 마을 사람들 이야기다. 외지인을 살해하는 살인마들이란 고전적 클리셰를 활용한 공포영화들은 예나 지금이나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지만, "죽음과 매장"은 그 테두리 안에서 색다른 변화를 모색함으로써 장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무래도 한명이 아닌 다수에 의해 저질러지는 계획적인 살인의 배경에는, 무언가 큰 비밀이 숨겨져 있게 마련 아니던가? 조용한 시골 마을에 휴가차 내려온 사진작가. 해변에서 사진을 찍으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던 남자는 매력적인 여성을 만나 그녀를 모델로 사진을 찍는다. 여자는 포즈를 취하는 가운데 별안간 젖가슴을 드러내며 노골적으로 남자를 유혹하고, 남자는 일순 당황하지만 입맛을 다시며 그에 응한다. 그 순간 작가는 어디선가 우르르 몰려든 다수의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고 그 자리에서 처참한 화형식을 당한다. "죽음과 매장"의 매력은 반전처럼 숨겨두고 있는 또 하나의 장르와 함께 예측불허의 전개에 있다. 정말 이 영화는 느닷없이 사람을 해치워버린다. 관객이 마음의 준비를 하기도 전에 허를 찌르며 일어나는 사건은 강한 흡인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