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의 패색이 짙어진 무렵, 저널리스트인 라울 듀크는 사막에서 벌어지는 오토바이 경주의 취재를 위해 라스베가스로 떠나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는 그의 변호사이자 친구인 곤조와 함께 라스베가스로 떠나기 위한 준비를 갖춘다. 그 준비란것은 바로 빨간색 컨버터블 자동차와 카세트, 그리고 온갖 종류의 환각제들이다.

메디치상 수상 경력에 빛나는 프랑스의 저명 작가 크리스틴 앙고가 도서 축제 참석 차 스트라스부르를 방문한다. 이곳은 그녀의 아버지가 생전에 살던 곳이다. 열세 살 때 처음 아버지를 만난 이 도시에서, 크리스틴의 아버지는 그녀를 성적으로 학대했다. 크리스틴은 카메라를 들고 아버지가 남긴 가족들의 집을 찾아간다. 그녀는 수년간 지속된 아버지의 범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추궁한다. 근친상간이라는 금기를 다루는 사회적 규범과 가족의 관점에 도전하는 영화적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