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는 ‘비참한 생활'이란 의미가 담겨있다. 이 영화에서 찰리가 들개 스크랩을 버리지 않고 보살피는 까닭은 그 개를 통해 자기 자신을 보기 때문일 것이다. 길거리에서 잠을 자는 떠돌이 생활은 채플린 자신의 체험에서 온 것이기도 하며 당시 사회모습의 반영이기도 하다. 가난한 찰리는 공터에서 살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려고 애쓰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찰리. 실의에 빠져 돌아오던 찰리는 다른 떠돌이 개들한테 공격을 받던 암캐 스크랩을 구해주고 집으로 데려온다. 스크랩의 도움으로 소시지를 훔치는 데 성공한 찰리는 댄스홀에 가지만 돈이 없어서 쫓겨나고 만다. 그런데 스크랩이 땅에 묻힌 지갑을 우연히 파내자, 찰리는 그 안에 든 돈으로 댄스홀에 간다.

고등학교 화학 교사인 코니는 어느 날 갑자기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되어 감옥에 들어간다. 그는 누군가 자기집에 마약을 숨겨놓고 자신에게 혐의를 뒤집어 씌웠다고 토로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우연한 기회에 그는 자기가 일하던 세탁장 벽에 구멍이 뚫려 있어 하수구를 통해 회부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같은 작업장 동료들에게 그 사실을 가르쳐준다. 동료들을 밖으로 탈출해 조폐 공사를 습격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코니의 고의적인 방해로 그 계획은 번번이 실패한다.

마약단속반의 흑인 여형사 리타 리졸리는 남자 이상의 수사능력을 갖춘 수퍼우먼. 마약 상습자로 위장해 뒷골목에 잠입한 리타는 공포의 마약 훼이틀 뷰티의 공급 경로를 알아낸다. 마침내 마약업자들의 본거지에 스며든 리타. 그녀의 총구에서 집념의 탄환이 난사되는데...

데드 위시 시리즈의 영웅 폴 커시는 이제 거리의 쓰레기들에 대한 그의 집념을 대학에서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바꾸고 정상의 패션 모델인 볼리비아와의 사랑으로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꿈꾸고 있었다. 그러나 마피아의 보스이자 볼리비아의 딸인 첼시의 생부인 톰니는 질투에 불타 커시와 볼리비아를 습격하여 볼리비아가 그들의 손에 죽고만다. 일시에 모든 희망을 잃은 커시를 제거하기 위하여 첼시마저 납치하자 다시 타오르는 커시의 분노는 가장 악랄하고 잔인하게 그들을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