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소재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는 지난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의 역사적인 대결을 통해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인간이 기계의 도전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로 바꿔 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는 알파고가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 그리고 이세돌과 서울에서 열린 5번의 대국 장면, 그 뒷얘기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생겨난다. 3천 년이나 된 이 게임에 대해 인공지능이 밝혀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이 인류에 대해 우리에게 알려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아녜스 바르다와 JR, 영혼을 교감하는 이 둘은 이미지를 창조, 전시, 공유할 방법을 고심하며 평생토록 열정을 다해왔다. JR의 카메라 트럭에 몸을 싣고 프랑스의 마을마다 주민들의 사연을 들으며 작업한 방대한 규모의 인물 사진들은 집 위로, 농장 위로, 가게와 기차 위로 전시된다. 그렇게 사진은 대상이 품고 있던 인간성과 사진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핑크 플로이드, 레드 제플린, 폴 매카트니, 피터 가브리엘 등, 세계 최고 뮤지션들의 앨범 커버를 만든 디자인 스튜디오 ‘힙노시스’. 영감에 한계가 없던 두 천재 디자이너들의 무모한 작업 스토리와 시대의 아이콘이 된 명반 탄생 비하인드.
무척 인간적인 과학 기술 다큐멘터리로 우버, 아마존, 딜리버루 같은 기업에서 일하는 전 세계 노동자들의 삶을 조명하며, 플랫폼 경제가 실제로 어떤 비용을 초래하고 있는지를 폭로하는 작품이다.
기계가 인간의 생사에 관한 결정을 내린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AI를 군사적으로 활용할 때 초래될 수 있는 위험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이라크 모술과 시리아 라카의 교전 지역, 파리의 노란 조끼 시위 현장에서 감독은 인공지능 로봇 소타를 통해 인류의 비극을 목격한다. 인류가 처한 상황과 미래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과정에서 인간과 기계의 관계가 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