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국경지역의 쿠르디스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임박했다는 소문에 사담 후세인의 핍박을 피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이들 중에는 어린이답지 않은 리더십과 조숙함으로 또래 아이들의 인정을 받으며 살아가는 "위성"이라는 소년과 전쟁 속에서 팔을 잃은 소년 "헹고"가 있다. "위성"은 "헹고"의 여동생인 "아그린"을 보고 첫 눈에 사랑에 빠지나, 그녀는 전쟁 중 받은 상처로 늘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한다. 전쟁이 임박한 가운데 "위성"은 지뢰를 내다팔고 무기를 사두는 등,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나가면서 "아그린"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아그린은 그런 "위성"과 자기를 아껴주는 오빠 "헹고", 그리고 불쌍한 아들인 "리가"가 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 중 군인들에게 겁탈당하고 아이까지 낳은 악몽 때문에 늘 자살을 생각하는데......
30년대 상해에 사는 ‘모’는 사진관을 경영하는 편모 슬하의 18세 소녀이다. 맹사장을 만난 후 일생의 운명이 변하게 되고 그녀는 스타가 됨과 동시에 맹사장이 아이를 임신하게 되지만 그에게 버림을 받으며 사생아 딸에게 ‘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60년대에 살고 있는 '리'의 마음은 언제나 음침한 집을 떠나는 것이다. 그녀는 시멘트 공장 공원인 조우지에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기로 결정하지만 출산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복지원에서 여자아이를 데리고 양녀로 삼게되고 '화'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삶에 회의를 갖은 그녀는 모든 것을 버리고 집을 나간다. 여성들의 권위가 바로 세워진 80년대의 ‘화'는 샤오투 라는 남자를 만나 그와 결혼을 하고 임신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샤오투에게 정부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단호히 이혼을 제기함과 동시에 아이를 낳게 된다. 3대에 걸친 여인들의 삶을 중국 역사와 오버랩시키며 감독은 여성들의 삶과 독립에 대해 진지하게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다. 2004 제7회 상해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광주국제영화제)
눈발이 아름답게 흩뿌려지고 있는 깊은 밤, 그와 그녀는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고 있다. 그들의 어린 아들은 잠에서 깨어나 열린 창가로 쏟아지는 눈을 바라보다 창 밖으로 추락하고 만다. 아들을 잃은 그녀는 깊은 슬픔과 자책감으로 점점 병들어 가고 그는 그녀를 구원하기 위해 그들의 '에덴'으로 함께 떠난다. 그러나 그녀는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고, 현대판 아담과 이브의 성기가 소용돌이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