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계 미국인 무정부주의자 사코와 반제티 사건을 다룬 영화

도박판에서 돈을 잃고 화가 난 남자는 배 위에서 자고 있는 여인의 지갑에서 돈을 훔쳐 도박을 한다. 울고 있는 두 모녀에게 채플린은 도박에서 딴 돈을 주머니에 넣어둔다. 미국에 도착하여 우연히 식당에서 또 만나지만 음식을 먹고 낼 돈이 없어 고민하고 있을 때 두사람을 고용하겠다는 화가가 나타난다.

나는 마약을 사고 팔고 밀입국자들을 짝퉁가방 공장에 알선하는 인력브로커다. 고질병 때문에 찾아간 병원에서 암이란다. 남은 시간 3개월… 엄마의 우울증 때문에 못난 아빠와 함께 사는 나의 착한 두 아이는, 아직 어리다. 죽은 자와 대화할 수 있는 나의 특별한 능력은… 불행히도 나의 죽음을 보게 한다. 너무나 많은 이들에게 끔찍한 죄를 저질렀다. 마지막 순간, 실패한 인생이라 불릴 것이다. 하지만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것처럼, 험한 세상에 남겨질 나의 아이들에게는 좋은 기억을, ‘아름다운’ 세상을 선물하고 싶다. 3개월 한달 하루 한 시간 일분… 나의 아이들아, 미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한다.

흑해와 지중해 사이의 고원 지대 아나톨리아는 그리스인과 아르메니아인의 땅이지만, 터키인에게 정복당했다. 19세기 말, 여전히 터키인의 박해가 계속되고, 순진한 청년 스타브로스는 이곳을 떠나고 싶은 마음뿐이다. 어느 날, 아버지가 집안의 모든 재산을 스타브로스에게 주며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로 가 양탄자 사업에 투자하라고 한다. 집안의 마지막 희망이었지만, 스타브로스는 오직 기회의 땅 ‘아메리카’만을 꿈꾼다. 콘스탄티노플로 가는 스타브로스의 여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카잔이 자신의 삼촌의 삶을 바탕으로 직접 시나리오까지 썼다.

파리의 복잡한 거리. 어떤 이가 구걸하는 여인에게 구겨진 종이조각을 던진다. 이것은 한순간에 서로 다른 삶은 살고 있는 여러 명의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끈이 된다. 젊은 여배우 안느는 영화계 데뷔를 앞두고 있고, 그녀의 남자친구 조르쥬는 전쟁사진가로 항상 외국을 돌아다닌다. 조르쥬의 아버지는 농부이고, 동생 장은 농장을 물려 받을 생각은 전혀 없다. 아마두는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아이들은 교육하는 학교의 음악 선생으로 청각장애자인 여동생으로 인해 이 직업을 택하게 된다. 아마두의 아버지는 아프리카 출신으로 택시를 운전하고 있다. 구걸해서 번 돈을 고향으로 부치는 루마니아 출신의 마리아는 프랑스에서 다시 비참한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떠난다.

“나는 산을 정복하려고 이 곳에 온 것이 아니다. 또 영웅이 되어 돌아가기 위해서도 아니다. 나는 두려움을 통해서 이 세계를 새롭게 알고 싶고 느끼고 싶다...” 수많은 독일의 산악인들에게 정복의 목표였던 산이 있었다. 바로 낭가 파르밧. 이 곳은 수직에 가까운 경사로 인해 상부에 눈이 쌓이지 않아 원주민들은 ‘벌거벗은 산’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라인홀트와 건터 형제는 어린 시절부터 산악인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산을 좋아하는 젊은이들. 이들은 미지의 산으로 불리는 낭가 파르밧 원정대에 합류하여 등반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악명 높은 낭가 파르밧은 이들의 도전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라인홀트와 건터 형제를 비롯한 원정대는 점점 지쳐만 가는데...

가진 것이라고는 강인한 인내심과 육체밖에 없는 나심(Nasim)은 부인과 아들 조메(Jome)를 데리고 이란에 피난해 어렵게 우물 파는 일을 하며 난민 생활을 한다. 하지만 부인이 중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자 그의 가족은 큰 곤란에 빠지게 된다. 매일 병원비를 지불하지 않으면 안되는 냉혹함 속에서 나심은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갖가지 일거리를 찾지만 여의치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이란인 동료의 주선으로 서커스단의 주인을 소개받고 일거리를 제의 받는다. 즉, 일주일 밤낮을 쉬지않고 자전거를 타면 병원비를 마련해준다는 것이다. 서커스 주인은 이와 같은 1인 서커스를 벌여 놓고 도박사들을 찾아가 그의 성공 여부를 놓고 도박을 벌이게 된다. 도박사들은 갖가지 수단을 동원해 자신의 도박을 승리로 이끌려 한다.

자기 중심적이고 여성 편력과 성취욕이 강한 변호사 테일러(Taylor Brooks : 마이클 빈 분)와 성실하며 가정적인 물리학자 교수 해럴드(Harold : 맷 크레이븐 분)는 친한 친구 사이로, 함께 암벽 산을 오르는 등산 파트너. 그러나 산을 오르는 이유는 각기 다르다. 자아충족과 강한 성취 욕구로 산을 오르는 테일러와 평범한 삶을 탈피하기 위한 돌파구로 등산을 즐기는 해럴드. 이들은 알레스카를 등반하다가 산악 훈련 중인 K2 탐사대를 만나 함께 야영한다. 세심하고 자상한 해럴드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산 중턱에 캠프를 친 탐사대는 비행기의 광음으로 일어난 눈사태로 탐사대원 두명이 목숨을 잃게 된다. 탐사대의 빈자리에 참여하기 위한 테일러. 그러나 알레스카 등반 이후 가족에게 더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한 해럴드는 테일러의 일반적인 결정에 화를 낸다. '가족과 산' 중 하나를 택하라는 아내를 설득해, 드디어 K2를 향한다. 장대한 산맥에 깔려있는 거대한 빙하, 햇살에 눈부신 K2봉은 대원들의 등정 욕구를 달구지만, 등반 대장 필립의 고산병으로 일부는 베이스 캠프에 남고 헤럴드와 테일러, 달라스(Dallas : 루카 베코비치 분), 다카네(Takane : 히로시 후지오카 분)만이 정상을 향해 등반을 계속한다. 정상을 향해 계속 오르지만 달라스는 조난당하고 다카네는 목숨을 잃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