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한 30대 가장이 삶의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숲으로 도망친다.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아들로서 살아가는 우리네 가장들에 대한 유쾌하고 애정 어린 시선이 담긴 영화.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1972년 해안 경비대에 복무중인 필딩 피어스는 형이 운영하는 출판사에 갔다가 사라 윌리엄스를 만난다. 첫눈에 반해 데이트 신청을 하고 사랑에 빠지지만, 그들은 너무 다르다. 필딩은 노조 간부였던 아버지의 꿈을 이어받아 상원의원, 대통령에 도전한다. 사라 윌리엄스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고아원 아이들을 돌봐주고, 불법 이민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운동을 한다. 사라와 필딩 모두 약자를 위해 봉사를,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다. 사랑, 권력, 정치, 운동에 대한 입장 차이로 때로 부딪치기도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변함없다.그러나 필딩과 사라의 사랑은, 세상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필딩이 데리고 간 파티에서 사라는 칠레 정부를 옹호하는 글을 썼던 대학교수를 극렬하게 비난한다. 사라가 칠레에서 피신시켜온 반정부 인사와의 저녁식사에서, 필딩은 엘리트의식을 버리지 못하는 그들을 비난한다. 그렇게 그들은 조금씩 갈라진다. 1974년 칠레 정부의 소행으로 보이는 차량 폭파사건의 희생자 명단에 사라 윌리엄스가 오른다. 오랫동안 슬픔과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필딩은 지방 검사로 일하다가 1982년 지역구 의원이 스캔들로 사퇴하며 정계에 입문한다. 출마가 결정된 뒤 돌아가던 필딩에게,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던 목소리가 들린다. 그날부터 사라의 환영과 환청이 계속된다. 아니 그건 현실이다. 필딩은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선거운동에 나선다.

어떤 낯선 사람에게서 깜짝 놀랄 제안을 받은 헨(시어셔 로넌)과 주니어(폴 메스칼)의 삶은 혼란스러워진다. 이들은 새로운 세계에서 생존하기 위해 각자의 정체성과 자신들의 관계마저 위험에 빠뜨릴 것인가? 인간(그리고 인공적인 인간)의 본질에 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 '적'은 그리 머지않은 미래를 매혹적인 영상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종말론자들이 개발한 기계들의 공격에 도륙 당한 인류. AI 로봇들은 인간의 언어를 감지해 생존자들을 추격하고, 궁지에 몰린 인류의 저항은 무위의 연속이다. 목숨을 걸고 탈영한 `토마스`는 레지스탕스의 생존자 `릴리아`를 만나 용기를 얻게 되고, 최후의 결전을 위해 기계들의 메인 통제 센터로 향한다.

일본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원작으로 한 프랑스-일본 합작 영화.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며, 주인공 오스카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스카는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에 의해 남자아이로 키워진다. 그녀는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근위대장이 되어 베르사이유 궁정에서 복무하게 된다. 영화는 오스카의 성장과 정체성 고민, 그리고 프랑스 혁명 시기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그녀가 겪는 여러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간 4명의 남녀가 한밤중에 알 수 없는 습격을 당하고 계속해서 알 수 없는 일들을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