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튼가의 장녀 찰리는 평화롭다 못해 따분하기까지 한 삶에 싫증을 느낀다. 흥미로운 일이 생기길 바라는 찰리는 자신과 같은 이름의 삼촌을 만나고 싶어하는데, 어느 날 정말로 찰리 삼촌이 찾아온다. 그러나 곧 찰리는 삼촌이 연쇄살인 용의자임을 알게 된다. 히치콕의 걸작 중 하나로 감독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았다. 두 찰리를 통해 인간의 양면성과 인간 내면에서의 팽팽한 선과 악의 대립을 보여준다. 치밀하게 연출된, 점차 심장을 조여오는 긴장감과 공포는 단연 최고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자기 자신만 믿기로 한 용후. 세월이 흘러 세계 격투기 챔피언이 된 용후는 어느 날 자신의 손바닥에 생긴 성흔을 발견한다. 고통스런 성흔을 없애기 위해 안 신부를 찾아간 용후는 구마 의식 중인 안 신부를 만나고, 위기에 처한 안신부를 자신의 성흔과 격투기 실력으로 구하게 된다. 용후는 자신의 능력을 부인하면서도, 점차 성흔의 힘을 알게 되고, 안신부와의 유대감도 조금씩 깊어지며, 구마동행을 하게 된다. 사악한 절대 악 ‘지신’은 안 신부와 용후가 구마했던 민주를 결국 죽이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을 이용하며 사람들을 죽일 계획을 세운다. 안신부와 용후는 지신을 처단하려 하지만, 안신부는 지신의 공격을 받고 죽을 위기에 처하고, 용후는 거부하던 신의 힘을 받아들이고 지신과 맞서는데…

매사추세츠 해변에서 젊은 여성의 유골이 발견되자, 반스터블 경찰 피터 모랄라스는 보스턴 경찰과 팀을 이루어 하버드 교수의 도움을 받아 법의학을 통해 여성의 신원, 그녀가 어떻게 죽었는지, 누가 죽였는지 알아내고, 모랄라스는 그녀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싶어하는데...

유령이 나온다는 숲, 거미숲에 관한 제보를 받고 취재를 떠난 강민PD. 다음날 심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된다. 혼수상태에서 14일만에 깨어난 그는 거미숲에 두사람의 시체가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내뱉는다. 이 소식을 들은 그의 친구 최형사는 거미숲으로 찾아간다. 그리고 그의 진술대로 살해당한 지 오래된 듯, 부패한 상태로 남아있는 남, 여 시체 두 구를 발견한다. 그런데 죽은 여자, 즉 방송국 리포터 황수영과 강민과의 내연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강민은 유력한 살인용의자로 떠오른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형사와 함께 알리바이를 되짚어 가는 강민. 강민에게 거미숲에 관한 제보를 했던 여인을 찾는 것으로 수사는 좁혀지고 그는 취재 과정에서 들었던 거미숲의 전설에 관한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거미숲의 비밀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미로에 갇힌 듯 더욱 큰 혼란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과연 그는 거미숲의 미스터리와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매트(Matt: 키아누 리브스 분)와 루이, 존과 그의 친구들은 항상 같이 다니는 반항기의 사춘기 고교생들이다. 어느 날, 존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나타난다. 자신의 여자 친구를 죽였다는 것이다. 농담으로만 듣던 친구들은 강변에서 벌어진 일을 확인하고는 모두들 당황한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루이는 존을 동네의 혼자 사는 불구자 펙(Feck: 데니스 호퍼)의 집에 숨기고, 시체를 강으로 던져버린다. 그러나, 경찰에 알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매트와 그의 여자 친구 커레사는 신고를 하지만, 존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은 채 오히려 매트가 범인으로 몰리는데. 한편, 형을 못마땅히 여기는 동생 팀(Tim: 조슈아 존 밀러 분)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그들을 미행하기 시작하는데...

잔혹한 중동의 테러 조직인 볼프카(Wulfgar: 룻거 하우어 분)의 뉴욕 침투를 입수한 경찰은, 강력계 민완 형사인 다실바(Deke DaSilva: 실베스타 스탤론 분)와 폭스(Matthew Fox: 빌리 디 윌리암스 분)에게 특수부대와 함께한 진압을 지시한다. 다실바는 아내와의 별거 문제로 고심 중이었으나 할 수 없이 성형 수술을 한 볼프가의 행방을 찾는데 몰입한다. 볼프가가 죽인 스튜어디스의 시체 발각을 계기로 다실바는 성형한 볼프가의 얼굴을 알아내서 추격을 시작한다. 보프가는 UN 총회때 잠입, 25명의 인질을 잡은 후, 그중 부인 한명을 사살하는데...

전 부인 레니(팜케 얀센)가 방문한다는 연락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를 기다리는 건 살해당한 아내의 싸늘한 시체. 사태를 파악할 겨를도 없이 경찰이 집에 들이닥치고 브라이언은 살인범으로 체포되기 직전 가까스로 탈출한다. 쫓아야 할 대상도, 쫓기는 이유도 알 수 없는 상황에 경찰, FBI, CIA까지 총동원 되어 모두가 그를 쫓는다. 이제 그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 남은 딸 킴(매기 그레이스)을 지켜내는 것. 브라이언은 부인을 죽인 범인을 찾고 딸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추격을 시작하는데...

작은 마을에서 쓰레기 수거를 담당하는 어딘가 조금 어리숙한 환경미화원 ‘도널드(앤드류 스콧)’. 어느 날, 조용하던 마을 호숫가에서 어린 소년이 시신으로 발견되고 경찰들은 이 사건을 단순 사고사로 종결짓는다. 그러나, 소년의 죽음에 의문이 생긴 ‘도널드’는 사건에 집착하며 홀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잡일을 하는 떠돌이 숀은 별 재주도, 미래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평범한 청년이다. 페인트공으로 일하던 어느 날 일터에서 우연히 살인을 청탁받은 숀은 뭔가 큰일을 통해 자신의 배짱을 보일 기회라도 만났다는 듯, 우쭐거리며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자신과 전혀 무관한 시의회의 회계사를 연습도 상상도 해보지 못한 희한한 방법으로 살해하는데 성공한 숀은 그러나 특별한 성취감도 죄의식도 느끼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씩 밤에 찾아오는 악몽 속에서 피로 더럽혀진 자신의 손과, 혼자 남은 회계사의 아름다운 아내에 대한 욕망이 계속해서 그를 괴롭힌다. 그러나 그에게 살인을 청부한 자들이 마련한 대가는 숀을 외딴집에 짐승처럼 가두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치명적인 폭력을 가하는 것이었다. 숀은 이제 비로소 ‘폭력’과 진정한 교류를 시작한다.

맨해튼의 어느 회사에서 퇴근하는 한 남자, 에드몬드. 그는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어느날 그는 우연히 길가 타로점을 보게 되고,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듣는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아내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뉴욕의 거리로 뛰쳐나와 방탕한 행위를 일삼는다. 그러다 어느 작은 식당에서 한 웨이트리스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아파트에서 잠자리까지 하게 되며 그녀에게 자신의 내면을 이해해주길 바라게 되는데…

‘페어베일’이라는 조용하고 작은 마을에서 세 남자가 이름 모를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스위트 버지니아’라는 모텔을 운영하는 과거 로데오 스타 ‘샘’. 어느 날, 모텔의 투숙객으로 들어온 ‘엘우드’. 살인사건으로 남편을 잃고 한 순간에 미망인이 된 ‘버니’와 ‘라일라’. 오랜 내연 관계였던 ‘샘’과 ‘버니’는 이번 사건으로 괴로워하고 남편을 죽이고 돈을 챙기려 살인청부업자 ‘엘우드’를 고용했던 ‘라일라’는 일이 틀어져 돈을 줄 수 없게 되자 ‘엘우드’의 협박을 받게 된다. 점점 목을 조여오는 ‘엘우드’의 압박에 ‘라일라’는 또 다른 거래를 제안하며 ‘버니’를 이용하려 한다. ‘페어베일 바 살인사건’을 둘러싼 네 사람의 관계, 그리고 위험한 거래 속에서 상황은 더욱 극단적으로 흘러가는데…

릴리는 미술공부를 하기 위해 LA로 온 예술학도. 처음으로 부모의 곁을 떠나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게 된 그녀는 그녀와 마찬가지로 자신들만의 예술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는 개성이 강한 학생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디딘 릴리는 호기심으로 충만되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생활에 과감히 도전, 과거의 얌전하고 순진하기만 했던 자신으로부터 변화하고자 하는데. 우연히 방청소를 하던 중 잡동사니 가득 찬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높은 굽의 구두, 과감하게 장식된 목걸이와 드레스, 그리고 한권의 일기장. 그 일기장에는 그녀가 느끼지 못했던 온갖 감정들이 그대로 묘사되어 있다. 릴리는 그 일기장을 통해서 서서히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 우선 적극적으로 자신의 미술공부에 정열을 쏟는데 그녀의 미술 담당 도날드는 그녀의 도전적인 성격에 점점 끌리게 되고 그녀 역시 자신에게 매료되어 가는 도날드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의 집에서 베이비 시터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그녀와 도날드 사이에서는 이상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고, 그리고 또 한명의 남자. 릴리는 같은 수업을 듣는 그레이든의 무한한 상상력과 섹시한 마스크에 점점 끌린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는 점점 더 릴리에 대한 깊은 정열을 쌓아가고 있는 펄프 선생이 자리잡고 있었다.

결혼을 기념하며 허니문 대신 자신이 일하는 호텔 프레지던트룸에서 보내기로 아내와 약속한 벨보이 우다즈. 하지만 지배인이 탑배우 페이의 방문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그녀에게 방을 내어준다.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녀에게 부탁하러 간 우다즈는 그 곳에서 우연히 끔직한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용의자가 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경찰에 쫓기는 도중 호텔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