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 어느 날 아내 지수가 납치되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그리고 동철에게 걸려 온 납치범의 전화. 오히려 지수를 납치한 대가로 거액의 돈을 동철에게 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하고, 이에 폭발한 동철은 지수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인형을 가지고 숨바꼭질 놀이를 하는 미영. 어두운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는 오건과 복수심에 가득 차 오건의 뒤를 쫒는 민수. 어느 날 이들의 운명이 한순간에 얽히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