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버지니아 호에서 태어나 평생을 바다 위에서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나인틴 헌드레드’. 유일한 친구인 트럼펫 연주자 ‘맥스’와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퍼든’, 그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재즈 피아니스트를 만나며 조금씩 바다 밖 세상을 배워가던 그의 인생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는데...

소방대장 캘럽 홀트는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불타는 빌딩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일보다 7년차 인 자신의 결혼 생활이 더 어렵다. 위기 속에서 동료애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그이지만 왠지 아내인 캐서린과의 관계는 삐걱거리고 있다. 계속되는 다툼에 마침내 둘은 이혼을 준비하는데, 캘럽은 아버지로부터 ‘사랑의 도전 (The Love Dare)’ 이라는 책을 선물받고, 40일 동안 매일 1장씩 읽으며 그 내용을 실천할 것을 권유받는다. 캘럽은 일단 아버지를 위해 책에 나오는 일들을 실천해 보지만, 캐서린의 태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마침내 캘럽은 아버지에게 ‘계속해서 나를 못 마땅해하며 거부하는 상대에게 어떻게 사랑을 보여줄 수 있죠?’ 라고 묻는다. 아버지는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 준 사랑’이라고 답한다. 캘럽은 서서히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진정으로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이제까지 남을 구조하는 데만 열중했던 캘럽은, 너무 늦기 전에 아내의 마음을 구조하기 위한 가장 어려운 임무에 돌입한다.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며 영국인들에게 자부심을 주었던 타이타닉 호는 1912년 리버풀을 출발해 뉴욕으로 처녀 항해를 시작한다. 대부호와 귀족들인 1등실 승객들과 그 보다는 초라하고 옹색하지만 짙은 인간미를 지닌 2등실, 3등실 승객들, 그리고 모든 선원들까지 합해 2,2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태우고 항해를 하던 타이타닉은 몇 차례의 다른 배들로부터 항로에 얼음과 빙산이 있다는 경고를 받지만 이를 무시하고 항해하다 빙산에 부딪쳐 침몰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가라앉지 않는 배'라고 자부하며 항해하던 이 세계 최고의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속수무책으로 침몰하는 동안 사람들은 죽음의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고리타분한 법학자, 마이클 라이트캡(Michael Lightcap: 로널드 콜맨 분)이라는 법학 교수가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교사인 노라 셸리(Nora Shelley: 진 아서 분)의 집으로 온다. 대법원의 임명 발표를 기다리며 조용히 저작에나 힘쓸 양으로 집을 떠나온 것. 하지만 그의 여름 휴가는 조용함과는 거리가 멀게 됐다. 노라의 집에서 탈옥범인 리오폴드 딜그(Leopold Dilg: 캐리 그랜트 분)와 함께 지내게 됐기 때문이다. 리오폴드는 억울하게 공장 화재 사건의 주범으로 몰려 공장 방화와 과실 치사의 혐의를 받다 탈옥한 노라와 같은 마을 주민. 노라와의 친분을 이용, 노라를 설득해서 라이트캡에게는 정원사라고 속이고 그집에서 지낸다. 한편, 라이트캡 교수와 리오폴드는 노라를 두고 삼각 관계에 빠지게 되고 완고한 라이트캡 교수와 자유 분방한 리오폴드는 서로의 경쟁 속에 조금 씩 조금 씩 우정을 쌓기 시작한다. 라이트캡 교수는 리오폴드와의 대화를 통하여 완고하기만 하던 자신의 정의관을 점차 수정하며 자신의 강경 노선을 조금씩 바꿔가게되고, 리오폴드의 과거를 알게 되었을 때에도 리오폴드를 도와준다. 그리고 나중에는 화재 당시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공장 주임이 아직 살아 있으며 그 공장 주임에 의해 리오폴드가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밝혀내 리오폴드의 죄를 씻어준다. 결말에 가서 라이트캡은 염원하던 대법원장의 일을 맡게 되고 리오폴드는 자유를, 그리고 노라까지 쟁취하여 각자 나름대로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1950년대 미국 어느 시골 마을, 기묘한 가족과 함께 사는 어린 소년 세스는 이웃에 사는 미망인이 흡혈귀이며 근처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범인이라 의심하는데...

영국 포프먼드 항구를 출발한 바운티 호는 유럽의 식량 경제를 위해 경제 작물인 빵나무의 종자를 가지러 가는 대장정 길에 오른다. 배에는 선장 이하 일등 항해사 크리스찬 및 선원들과 영국왕립 식물원의 원예사인 브라운을 타고 있었다. 하지만 출발부터 순탄치가 않아, 곧바로 치즈 도난 사건이 일어나는데, 밀즈라는 선원이 모든 죄를 뒤집어 쓰게 되고, 곤란한 입장인 선장은 억지를 써서 상관 모독죄라며 채찍 처벌을 한다. 이 사건으로 선장과 선원들 사이이 골이 깊어간다. 폭풍을 만난 바운티 호가 겨우 킹조지 섬에 도착하자 선장은 항해의 목적인 종자를 채취하는 동안 무단 이탈한 선원들을 체벌하지만 이중 한 명의 선원이 죽자 더이상 참지 못한 선원들과 크리스찬은 결국 반란을 일으킨다. {반란자들의 운명은 베일에 가려져있다. 18년 후 그곳을 찾은 미국의 포경선에 의해 발견되었다. 남자는 단 한 명 존 아담스(John Adams) 뿐이었고, 여자 9명과 어린이 23명이 있었고, 플레처 크리스찬(Fletcher Christian)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피카이른 섬(Pitcairn Island)에서 살해되었다는 설도 있고, 영국으로 무사히 돌아갔다는 기록도 있다. 어쨌든 그의 이름은 지금까지도 피카이른 섬에서 전해지고 있다.}

한 척의 배가 엘리스섬을 지나 뉴욕항으로 들어가는 풍경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는 이민자들에 관한 영화에서 수없이 사용된 신화적인 이미지이다. 엠마누엘레 크리알레세가 들려주는 이민 이야기에는 전작 [레스피로]에서와 마찬가지로 신비와 경이가 가득하다. 1913년, 시칠리아 농부들은 신세계로 떠난 사람들에게서 소식을 기다린다. 마침내 남아있는 가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줄 낯선 미국인이 나타난다. 이제 그들이 할 일은 역사를 버리고, 신앙을 내던지고, 새로운 국가에 충성을 맹세하는 것이다. [황금의 문]은 “버려진 과거와 변화하는 사람들, 새롭게 만들어지는 역사, 새롭게 태어나는 인간의 오디세이이다.”

어느 엄격한 여학교가 걷잡을 수 없는 화염에 휩싸인다. 그러자 모든 관련자들은 이 정체불명의 화재가 단순한 사고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방화인지 의문을 던진다.

석궁으로 무장한 브렌다(린다 블레어)는 면도날 귀걸이를 한 펑크(로버트 드라이어)가 이끄는 할리우드 갱단을 추적한다.

자신의 인생까지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믿는 부족한 것 없는 중년의 월터 화버는 비행기의 엔진고장으로 멕세코 사막에 불시착, 우연히 대학시절 사랑했던 한나의 소식을 듣게 된다. 당시 임신했던 한나는 원한다면 결혼하겠다는 화버의 말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다른 사람과 결혼해버렸다. 유태인 한나는 공산주의에 빠져 독일에 항거했고 남편과 이혼한 후로는 그 소식을 을 알 수 없다는 것. 복잡한 생각으로 뉴욕에 온 화버는 다시 여행을 떠나는데 여행 도중 사베트라는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나는데...

광고회사의 아트디렉터 케이트(제니퍼 애니스톤)는 야심만만한 커리어우먼. 그녀는 새로운 광고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승진을 기대하지만 사장은 케이트가 미혼이라는 이유로, 그녀를 신용하지 않는다. 게다가 그녀가 남몰래 사모하는 직장 동료 샘(케빈 베이컨)은 임자 있는 여자 아니면 거들떠도 안 보는 천하의 바람둥이다. 일과 사랑의 문제로 고민하던 케이트는 친구가 꾸민 음모에 귀가 솔깃해서 결국, 결혼피로연에서 우연히 만나 사진을 찍은 남자 닉(제이 모어)을 약혼자라며 깜찍한 거짓말 퍼레이드를 시작한다. 한 장의 사진으로 승진기회를 얻게 됨과 동시에 샘과도 급격히 가까워진 케이트. 한편 케이트에게 호감을 가진, 사진속의 주인공, 닉은 케이트의 제안을 받아들여 광고주와의 식사 때 약혼자 행세를 하고, 그녀의 아파트에서 함께 머물게 된다. 눈 덩이처럼 불어난 거짓말 때문에 점점 꼬여가는 케이트의 인생, 거짓말과 진실, 일과 사랑 사이에서 케이트는 과연 무엇을 택하게 될까?

자신이 원하는 과거로 점프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샘. 그는 미결 살인 사건 현장에 점프하여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고 경찰에게 제보하는 일을 한다. ‘점프’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 과거 사건에 직접적인 개입을 하지 않는 것! 즉, 살인 사건을 보더라도 살인을 막거나 피해자를 구해서는 안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샘에게10년 전에 사귀다 살해 된 여자 친구 레베카 사건으로 점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레베카의 동생 엘리자베스가 언니의 살인자로 잡혀온 지금의 범인이 진범이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했기 때문. 고민 끝에 샘은 레베카의 사건 속으로 점프하지만 범인을 확인하기도 전에 레베카는 죽어 있었고 심지어 살아 있었던 레베카의 동생 엘리자베스까지 살해된다. 다시 현재로 돌아온 샘은 세상이 바뀌었음을 알게 된다. 레베카와 엘리자베스를 포함하여 총 8번의 연쇄살인이 발생한 것이다. 자신의 점프 때문에 없었던 연쇄 살인 사건이 생겨나자 그는 또 다시 과거를 수습하기 위한 점프를 시도한다. 하지만 점프할 때마다 상황은 더 안 좋아지고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