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포위된 우크라이나의 거대한 항구도시 마리우폴. 시민들은 한순간에 집, 가족 그리고 고향을 잃었지만, 러시아는 분노와 슬픔만 남은 이 도시 상황을 숨기려 한다. 마리우폴에 유일하게 남은 AP 취재팀은 가짜 뉴스를 반박할 수 있는 진실을 기록하기 위해, 무차별 폭격이 이어지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물러서지 않고 최전선에서 전쟁의 참상을 취재한다.

미콜라는 친환경적인 삶을 살기 위해 아내와 시골로 내려와 물리 교사를 하며 지내던 중, 러시아 무장 단체의 공격을 받아 임신한 아내가 사망하게 된다. 쓰러진 미콜라를 발견한 우크라이나 군은 군대에 미콜라를 데려가고, 분노에 찬 미콜라는 복수를 위해 저격수가 될 결심을 하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국경수비대는 열세의 화력에도 물러서지 않는다. 침공이 시작되고 국경지역은 치열한 전쟁터가 되는데… 국경 사수를 위한 목숨을 건 방어전투를 만난다!

쿠데타로 정부가 전복되고 대혼란의 내전으로 치닫는다. 신정부는 무력으로 군인과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하고 저항군은 치열하게 반격하지만 매번 역부족이다, 마침내 비밀 특수부대가 참전하고 전면전이 시작되는데...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군인들의 우발적 ‘실수’로 여객기가 추락하고, 정치적 견해가 상이한 남편과 남동생은 끊임없이 다투고, 한때는 친구였던 이웃 주민들과의 갈등이 증폭되지만, 꿋꿋하게 고향을 지키는 만삭의 임신부 이르카의 배는 점점 불러온다. 연이은 ‘실수’로 폭파되어 무너져버린 거실 벽너머로 보이는 광활한 풍경은 아름답지만 황량하고,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이르카의 두려움과 혼란은 커져간다.

2014년 7월에, 암스테르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MH17 비행편은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요격되었다. 이 사고로 29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게 된다. 감독 로만 류비는 최근 세계사의 전환점에 대한 예술적이면서 증거에 기반한 조사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