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와 매들린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웃 주민이자 비밀리에 연인으로 지내왔다. 그들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두 사람은 그저 한 층에 거주하고 있는 아주 친한 이웃일 뿐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는 점점 갈라지기 시작하고, 매들린의 딸이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위기가 찾아온다.

카와카미 히로미의 동명 인기소설을 다케노우치 유타카의 열연과 이쿠치 나미 감독의 메가폰으로 영화화 했다. 외모도 좋고 일도 하고 있고, 섹스도 잘 하는 여성 친화적인 니시노 유키히코의 주위에는 항상 매력적인 여성들이 있었다. 니시노는 그런 그녀들의 욕망을 보게 되고, 엷은 시간을 보내지만 여성들은 반드시 마지막에는 니시노의 곁을 떠난다. 그럼에도도 진실한 사랑을 계속 갈망하는 니시노의 아름다운 슬픈 인생을 그리고 있다.

발레학교 출신 루스는 대학 조교수인 베르틸과 결혼하기 전에, 군인이자 유부남인 라울과 불륜 관계였다. 그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낙태를 강요당하고, 그 충격으로 결혼 후에도 계속 히스테리 증세를 보인다. 베르틸의 전 애인인 비올라는 남편을 잃은 고통에 시달리다 정신과 의사인 로젠그렌을 찾지만, 오히려 그의 수작에 모욕을 당한다. 그녀는 우연히 학교 동창인 발보그와 재회하고, 그녀가 루스와 발레학교 동창임을 알게 된다. 취중에 간신히 발보그의 유혹을 뿌리친 그녀는 그 길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루스의 히스테리에 시달려 온 베르틸은 그녀를 죽이는 꿈을 꾸게 되고, 그 끔찍한 경험을 통해, 루스와의 지옥 같은 사랑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음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