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십 대 소녀 샌디 탄은 친구들과 싱가포르 거리에서 영화를 찍는다. 그리고 필름이 사라진다. 어디로, 왜? 잃어버린 필름과 기억을 찾는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윌 터너와 엘리자베스 스완, 바르보사 선장은 바다괴물 크라켄에 잡아먹힌 잭 스패로우를 구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 싱가포르의 해적 사오펭을 찾아간다. 이들은 잭 스패로우가 있어야만 해적연맹의 아홉 영주를 모아 연합함대를 구성할 수 있고, 해적 소탕에 쌍심지를 켠 동인도회사에 맞설 수 있다. 동인도회사의 커틀러 베켓 경은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과 그 선장 데비 존스를 수하에 거느리게 된 터. 이 힘이 막강해서, 해적 연합함대는 다시 바다의 여신 칼립소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다.
2차 세계대전 중 호주 공군 비행 중위인 '짐'은 총에 맞아 나무에 걸린 채 깨어난다. 유일한 방어 수단인 권총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은 '짐'은 일본 순찰을 피하기 위해 위험한 싱가포르 정글을 헤맨다. 진흙과 늪, 그리고 일본 선전이 가득한 들판을 헤쳐나가던 중 중국 게릴라 전사 '셍'과 마주친다. 그들은 서로의 언어를 말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정글을 빠져나가기로 결심한다.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토속 디자인을 연구하는 문신 예술가 제이크는 싱가폴에서 열린 문신 엑스포에서 사모아섬의 전통 문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사소한 그의 실수로 문신에 깃든 악령이 해방된다. 애인 시나를 구하고 자신의 영혼을 다시 찾기 위해 제이크는 오랫동안 숨겨진 비극을 파헤친다.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3시 59분 정각에 죽은 여자의 영혼이 23시 59분이 되면 다시 돌아와 군인들을 홀린다는 소문이 퍼진다. 소심한 성격의 탄은 소문을 두려워하고 친구 제레미는 탄을 걱정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숲에서 진행되는 야간 행군 때 불가사의한 일이 그들에게 일어나는데...
사랑을 빌미로 돈을 쓰게 만드는 사기꾼 남자. 다음 목표인 여자를 노리다가 그 여동생과도 눈이 맞아 버렸다. 한데 이 동생에겐 섬뜩한 속셈이 있었으니. 언니를 살해하는 데 협조해 달라고? 아아, 위험한 매력의 그녀를 조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