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0년, 젊은 화가 마리안느는 밀라노 귀족과 결혼을 앞둔 여인 엘로이즈의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백작 부인의 의뢰를 받고 엘로이즈가 머무는 외딴섬의 영지에서 며칠간 머물게 된다. 마리안느는 엘로이즈가 초상화 그리는 걸 싫어한다는 이유 때문에 화가라는 신분을 숨기고 접근한다. 마리안느는 엘로이즈의 이목구비를 눈에 담기 위해 매일 산책에 동행하면서 그녀가 지닌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친분도 쌓는다. 어쨌든 그녀는 엘로이즈의 결혼을 종용하는 도구로 사용될 초상화 완성에 매진해야 한다.

양차 대전 사이에 태어난 남자와 여자. 그들은 동성애자라는 사실과 사회가 자신들을 거부할 때마다 스스로를 드러내기로 결심한 것을 제외하고는 공통점이 없다. 오늘날 그들은 자신들의 개척자적인 삶과 자신들이 풍요로워지기 위해 어떻게 스스로를 해방시키려했는지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누구나 한번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녔지만 사랑을 믿지 않기에 늘 상처받는 그녀, 달라스. 패션 에디터로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삶을 살고 있지만 단조로운 일상에 지친 그녀, 재스민. 어느 날 우연히 한 파티에서 달라스를 만난 재스민은 그녀만을 바라보는 달라스의 강렬한 눈빛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자신도 모르게 서로에게 운명처럼 이끌린 두 사람은 남들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뜨겁게 사랑하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의 장벽에 가로막히고 마는데…

일상적인 삶에서 동떨어진 그들 그들 네 명이 만들어 가는 완벽한 관계...... 사무직 직원인 ‘사토시’는 평소에는 진지하고 정상적인 사람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는 사실상 포르노 영화 수집광이다. 고등학생인 ‘아이바’는 그녀의 친구인 ‘마미’와 함께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호기심이 많은 곳에 간다.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사요리’는 정형화되거나 어떤 조직에 속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그녀는 그의 오빠와 함께 큰 저택에서 살고 있다. 그녀의 오빠는 늘 학교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은밀하게 그의 방에 비밀의 장소를 만들고 무언가를 팔고 있다. 어느 날, 일상적인 삶과는 동떨어진 이들 네 사람이 완벽한 관계를 맺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