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빅토리아는 증권 중계소에서 만난 주식 중계인 피에로를 만나 연애관계에 빠져든다. 두 사람은 만남을 거듭할 수록 서로를 잘 알게 된다. 하지만 알게 되면 알게 되면서 이익의 공통 부분이 적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자들도 군복무를 해야 하는 나라, 이스라엘. 군대 전역 날만을 기다리는 베스트 프렌드 ‘다피’와 ‘조하’는 오늘도 사무실에서 지뢰찾기 게임을 하며 의미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힘들고 지루한 군대 생활을 견디기 위해‘다피’는 사막 부대를 벗어나 도시의 본부로 옮기기 위한 계획을 짜고 ‘조하’는 부대에서 생애 첫 남자친구를 만들기로 한다. 과연 이들의 소원은 이루어질까?

가까운 미래, 세상은 군인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고 국경은 막혀있다. 사람들은 전 지구적인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 노동을 하고, 이 네트워크는 사람들의 생활과 마음까지도 통제하고 있다. 이제, 과학기술이 구축해 놓은 사람들 사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한 주인공들의 목숨을 건 분투가 시작된다.

첫경험 보다 더 짜릿한 절정을 느끼기 위해 수많은 남자들을 만나던 재희. 그 어떤 남자를 만나도 무감각하던 그녀였지만 엄마가 재혼한 새아빠의 아들 윤재에게선 뭔가 다른 느낌을 받는다. 결국 참지 못한 재희는 새오빠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고 두 사람은 남매 이상의 사이가 된다. 금기된 관계가 깊어지던 어느 날, 엄마가 임신을 했다는 충격 발표를 하면서 네 사람의 앞날은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