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도쿄, 구역을 지배하는 각각의 '트라이브'가 주먹으로 그들의 영역을 지킨다. 트라이브 간의 힘이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고 있던 어느 날, 한 사건으로 인해 도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싸움이 시작된다. 이 대결의 중심축이 된 부쿠로 우롱즈의 보스인 '메라'와 무사시노 사루의 '카이'. '메라'는 무사시노 사루의 '김'을 함정에 빠뜨리는데, 사실 그의 숨은 목적은 그가 증오해 마지않는 '카이'를 유인해 내는 것. 그리고 이 과정에서 등장한 묘령의 여인 '순미'. 왜 ‘메라’는 ‘카이’를 증오하는 것일까? 그리고 ‘순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결국 도쿄의 모든 트라이브가 이 전쟁에 휘말린다. 그리고 그 누구도 잊을 수 없는 화려한 밤의 세계가 문을 연다!

음악만이 그의 심장을 고동치게 한다. 뉴욕의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바비 대런’은 어린 시절, 류머티스 열병으로 심장이 손상되어 15살까지 밖에 살지 못 할 꺼 라는 선고를 받게 된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 ‘폴리’는 음악을 통해 ‘바비 대런’이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보여 주고, 그에게서 음악적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준다. 이후, 음악과 춤에 대한 열정으로 심장의 아픔을 극복하게 된 ‘바비 대런’은 미국의 대표적인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와 같은 유명한 가수가 되어 클럽 코파카바나에서 노래를 하는 것이 그의 유일한 꿈이 된다. 목소리, 열정, 자신감, 그는 모든 것을 다 가졌다. 하지만 시간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타고난 감성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바비 대런’은 브롱크스의 아픈 소년이 아닌 매력적인 가수 ‘바비 대런’으로 다시 태어난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Splish Splash’로 미국 팝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단번에 10대들의 우상이 된 ‘바비 대런’은 연 이어 발표하는 음반마다 대히트를 치며 미국 최고의 가수자리에 오르게 된다. 음악의 성공을 등에 업고 영화배우로써도 왕성한 활동을 하던 중, 아름다운 금발의 여배우 ‘산드라 디’를 만나 결혼도 하게 된다. 그러나 지속되는 공연과 영화 출연으로 ‘산드라 디’와의 결혼 생활은 금이 가기 시작하고, 지칠 줄 모르는 일에 대한 열정으로 인해 점점 더 쇠약해진 ‘바비 대런’은 하루 하루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지켜 볼 수 밖에 없는데…

어느날 갑자기… 속세로 내몰린(?) 세 명의 수도사… 교회로부터 파문 당하고 단 2개의 수도원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칸토리안교단’. 그 중 하나인 독일 ‘아우스부르크 수도원’에는 각자 뚜렷한 개성으로 무장하고 있는 4명의 수도사가 있다. 고지식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원장신부, 젊었을 때 놀아본 경력이 있으나 현재는 높은 학구열로 무장한 ‘벤노’, 확고부동의 세가지 유머로 단단히 무장한 시골 농부 스타일의 ‘타실로’, 그리고 아기 때부터 수도원에서 자란 순수한 미소년 ‘아르보’가 그들이다. 그러나 후원자가 후원을 거부하고, 원장신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평화롭던 수도원은 위기에 봉착하게 되고, 3명의 수도사들은 원장신부의 유언에 따라 교단의 보물인 규범집을 들고 이탈리아의 ‘칸토리안 수도원’을 향해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오랫동안 속세와는 담을 쌓고 살아온 순진무구한 수도사들에게 세상 밖으로의 여행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