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어야 했던 체조선수 아리아나 베를린은 힙합과 대학 스포츠 경기 활동을 통해 점차 회복하며 희망을 찾는다.
〈올가〉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단초가 된 유로마이단 반정부 시위를 배경으로, 어린 우크라이나 체조선수 올가가 국적을 옮겨 스위스 대표팀이 되면서 그녀의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 러시아라는 삼각구도의 미묘한 정치적 관계는 국가를 대표해서 뛰어야 하는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에 고스란히 투영된다. 우크라이나 어머니와 스위스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올가가 선택할 수 있는 길. 고국에 남겨둔 친구들과 엄마, 한때는 동지였던 이들과 적으로 다시 마주쳐야 하는 스포츠 세계의 현실은 자유를 갈망하며 폭력과 싸우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상황과 맞물려 있다. 〈올가〉는 국가와 시민, 연대와 폭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굳건하지만 연약한 소녀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섬세하고도 담대한 작품이다.
올림픽 출전을 놓쳤다. 오랜 꿈이 좌절됐다. 몸도 마음도 지친 매디 코넬. 그녀에게 어린 체조 선수들이 다가온다. 제발 저희 코치가 되어 주세요. 라이벌 팀과의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요!
헤일리 그레이엄은 전도유망한 체조선수였지만 갑자기 체조를 그만두고 지금은 비행청소년 대열에 들어서 있었다. 어느 날 작은 사고를 낸 그녀는 법정에 서게 되고 체조선수 양성학교인 VGA에 입학하라는 판결문을 받는다. 하지만 반항심이 강한 헤일리는 학교에서 전혀 환영받지 못한다. 빅커맨 코치는 그녀가 자존심을 되찾고 다가오는 전국체조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책임지고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루마니아의 한적한 시골교정에서 줄넘기를 하던 6세의 나디아를 벨라와 부인 마티는 가능성을 믿고 체조 선수로 키운다. 첫 시합에서 고전한 나디아는 벨라 선생의 끊임없는 지도로 1976년 올림픽 파견 대표선수로 선발된다. 그러나 체육관계자들의 독선에 의해 벨라 선생의 완고함으로부터 해방 된 나디아는 나태해져 연습 스케줄을 엉망으로 만든다. 그녀는 실의에 빠져 음독자살을 기도하는 등의 좌절이후 벨라 선생을 다시 찾아 간다. 선수권 대회를 5주 앞두고 실시된 강훈련에 의해 나디아는 결국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게 된다. 79년의 텍사스 대회에 참가키위해 연습하던 나디아는 손목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참여,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하여 루마니아팀의 승리에 기여한다.
미국의 스타 체조 선수였던 열여섯 살 소녀.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엄마와 함께 호주로 이사하지만, 새 친구를 위해 다시 한번 대회에 도전한다.
행복한 가족들과의 일상을 블로그에 공유하는 엄마. 티니아는 겉모습에 집착하는 엄마를 만족시키기 위해 매사에 필사적이다. 어느 날 티니아는 숲에서 다친 새를 발견하고, 기이하게 생긴 새알을 집으로 가져온다. 엄마의 꿈을 위해 매일같이 체조 연습에 매달리는 그녀는, 가져온 알을 침대에 소중히 모셔놓고 힘들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마다 위안을 얻는다. 어머니의 욕심이 커져갈수록 티니아가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존재는 알뿐이다. 좀처럼 맘대로 되지 않는 일상에 속상함을 털어놓던 밤, 알이 부화하고 티니아 가족 근처에서 연신 사고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정상에 오르기 위한 자신감이 부족한 체조 선수. 그러나 새로운 코치의 도움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될 기회를 얻는다.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 호프(멜리사 로치)는 부상을 이겨내고, 미국 여자 올림픽 최초로 메달리스트가 됐지만 동시에 선수 생명의 끝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남은 것은 마을의 자랑으로, 공짜 피자와 술을 먹을 수 있다는 것 뿐. 호프는 올림픽이 끝난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옛 영화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호프는 TV로 옛 올림픽 코치의 부음을 접하게 되고, 며칠 후 코치가 남긴 유언장을 받는다. 유언장에는 자신이 맡던 올림픽 유망주를 맡는 조건으로 유산 50만 불을 물려준다는 내용이 적혀있었고, 호프는 매기(헤일리 루 리차드슨)를 가르치기 위해 그녀가 있는 체육관을 찾는다. 계획은 일찍 그녀를 망가트려, 유산을 빨리 차지하는 것. 목표대로 매기를 망가트리는 데 성공은 했지만, 유산 조건에 매기의 코치를 올림픽 때까지 맡는 것이라는 조건이 있었고 유산을 빨리 받으려던 호프는 유산은 커녕 땡전 한 푼도 못 받을 처지에 놓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