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권력을 가진 자들이 우리를 속이는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들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그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신경 쓴다고 말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이것이 정상인 진실 이후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과연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일까?

제품 디자인과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 영화. 감독 게리 허스트윗은 영화에는 애플의 조너선 아이브, 100만 달러 의자의 주인공 마크 뉴슨, 디자인 민주주의 전도사 카림 라시드 등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자신의 디자인 철학과 관점, 작업에 얽힌 뒷이야기들은 물론, 소비주의, 지속 가능성과 같은 굵직한 이슈에 대한 견해들까지 솔직 담백하게 풀어낸다. 또한 일상 속 대량생산품에 얽힌 뒷이야기와 더불어, 소비주의나 지속가능성, 정체성과 같은 이슈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사우스 아프리카의 미인 대회 우승자인 샤론-로즈 쿠말로는 인터섹스임을 알게 된 후 정체성 위기를 겪는다. 그녀는 인터섹스 활동가 디마카초 세비디의 도움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1970년대 평화시장에는 가난해서 혹은 여자라서 공부 대신 미싱을 타며 시다 또는 공순이로 불린 소녀들이 있었다. 저마다 가슴에 부푼 꿈을 품고 향했던 노동교실, 그곳에서 소녀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노래를 하고, 희망을 키웠다. 다른 시대를 살았던 청춘이 오늘의 청춘에게 보내온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