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내내 낮이 지속되는 백야의 주기에 살인 사건의 해결을 위해 파견된 수사관은 아주 특이한 난관에 봉착한다. 엉뚱한 실수로 자신의 파트너를 죽이게 되고... 은폐하려 하면서...

강남 맹주들은 비적을 토벌하여, 황제로부터 하늘을 떠받치는 하나의 기둥 즉, 천하의 중책을 맡는 것을 뜻하는 ′경천일주′가 새겨진 편액을 하사받는다. 맹주인 상관정은 많은 사람 앞에서 황제의 하사품 ′경천일주′가 새겨진 편액을 걸면서 퇴위를 발표하려 했으나 예상치 못하게 누군가로부터 경고가 담긴 서신을 받는데…

청나라 말, 광동에서는 매년 '파오'경기가 전통적으로 성행하고 있었다. 파오 경기란 광동의 모든 무관들이 참여하는 큰 행사로서, 파오라 불리는 막대를 잡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었다. 파오를 잡게 되면 그 무관은 1년 내내 파오를 지니고 있을 수 있으며 큰 명예와 신뢰를 얻어 광동에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었다. 광동성 황기영 사부의 아들 소년 황비홍(유가휘)은 파오 경기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무술을 전혀 할 줄 몰라 아무도 그를 선수 대열에 끼워주지 않았다. 그는 무술을 배우고 싶어 아버지 황기영의 사부인 광동성의 고수 육아채(진관태)의 무관 앞에서 서성이지만 그가 거절할까봐 들어가지도 못하고 기웃거릴 수밖에 없다. 어느 날, 관부의 관리로 일하고 있는 원청(유가영)이 1년 만에 광동으로 돌아와 육아채와 황기영에게 찾아가 서로 회포를 푼다. 원청이 다시 돌아온 것은 수배 중인 범인을 잡기 위해서였다. 그 범인은 천심퇴와 매화창의 고수였으나 아무도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한편, 비홍을 눈여겨 본 원청은 육아채에게 그를 제자로 받아들여 정식으로 무술을 전수할 것을 제의하였고, 육아채는 비홍을 제자로 받아들이고 함께 입산 수련을 하게 된다. 육아채와 황비홍이 수련을 하러 떠나는 날, 원청은 비홍의 제보로 자신이 쫓던 범인 호복(유가량)을 마주치게 되고, 숲에서 결투를 벌이지만 호복의 천심퇴에 그만 죽고 만다. 이 사실을 모르던 비홍은 육아채에게서 원청 삼촌의 죽음을 듣고 그럴 리가 없다며 확인하기 위해 하산하려 하지만 육아채 사부가 강하게 막아서는 바람에 내려가지 못한다. 비홍은 원청의 복수와 파오 경기를 위해 육아채에게서 홍가권의 절기들을 전수받으며 절치부심하는데...

영화 학도 스테판(잭슨 래스본)은 우연히 미스터리한 인물 퀘이드(숀 에반스)를 만나게 된다. 학기말 과제로 `두려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한 두 사람은 미모의 동료 셰릴 프롬(핸느 스틴)까지 합류시키며 본격적인 프로젝트로 착수한다. 취재가 계속될수록 다른 이들의 공포에 대한 집착이 커져가는 세 사람. 급기야 더 큰 공포심을 자극하기 위해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하고 위험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그 속에서 드러나는 세 사람의 비밀, 동료 조차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취재는 통제불능의 상태에 빠져버리고 마는데...

명태조가 숨겨 놓은 전설 속의 보물을 찾아라! 명나라 말기, 숙적과의 결전에서 스스로 패배를 인정한 '장공'은 무림을 떠나 이곳 저곳을 떠돌며 악기연주에만 매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장공'은 기방에서 '시마'라는 여인을 만나 함께 연주하게 되는데, 그녀는 명태조가 숨겨 놓은 것으로 전해지는 보물을 노리는 인물. 그녀는 기방에서 보물을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고 있는 '무림삼인방 (성용, 이영걸, 유덕하)'의 이야기를 엿듣게 되고 보물지도가 황궁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날 밤, 황궁에서 미리 보물지도를 훔쳐낸 '시마'는 '무림삼인방'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우연히 이를 지켜보던 '장공' 역시 이 상황에 빠져 들면서 보물지도를 차지하기 위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미국 경찰 특수기동대 SWAT의 귀감 롤랜드. 수사 중 믿었던 파트너의 배신으로 심한 부상을 입고 경찰 직에서 강제퇴직 하게된다.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옛 동료 코너로부터 딸 니키타의 경호를 부탁 받는다. 니키타의 납치시도가 있었다는 코너의 말에 집안에 설치된 감시장치부터 철저히 점검하고 니키타의 안전을 위협하는 적은 누구인지 왜 그녀를 노리는지 조사한다. 그녀의 남자친구 메이슨이 거물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되고, 롤랜드는 몸값을 노린 단순한 납치사건이 아닌 다른 음모가 있음을 직감하게 되는데...

.hack시리즈중 하나인 .hack/G.U. 에서 파생작 중 하나. .hack/G.U.에서 파생되어 나온 또 다른 시리즈인 .hack/Roots와의 차이점은, Roots는 G.U. 초반부에서 "8개월 후"라는 한마디로 생략된 8개월간의 공백을 묘사하는 내용인 반면 Trilogy는 G.U Vol.1부터 3까지의 내용을 93분으로 함축시켜놓은 내용이다. 그러나 게임 3개 분의 스토리를 한시간 반 가량의 영상으로 압축시킨 탓에 전개가 굉장히 빠르고 이마저도 내용이 심하게 각색/편집되었다. 보다 자세한 줄거리를 알고 싶다면 직접 게임을 하는 편이 좋다. 다만 G.U가 국내에 정식 발매 되지 않은 관계로 언어의 장벽으로 플레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기에 .hack/G.U의 대강의 스토리를 알고 싶다면 이 닷핵 트릴로지로 보아도 이야기의 큰 흐름은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그래픽 또한 원작 G.U. 보다 훨씬 향상되어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