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의 사장 엽홍은 마약을 만드는 화 회장의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로 물고기들이 죽어 나가자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건다. 그리고 화 회장의 변호사로 선임된 재키는 잘나가는 바람둥이 변호사. 그는 손쉬운 사건 해결을 위해 돈을 밝히는 속물스러운 친구 왕비웅이 엽홍에게 접근해 양어장을 팔도록 설득하게 하고, 또 다른 친구 동덕표를 시켜 엽홍의 집에 도청장치까지 설치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왕비웅과 엽홍은 점점 가까워지고, 재키 또한 엽홍의 사촌동생 온미령과 진정한 사랑에 빠져 버리는데...

어느 중년 부부들이 나체촌을 찾아 캠핑을 떠난다. 하지만 그 곳에는 기대하던 나체촌은 보이지 않고, 단체로 놀러온 여학생들만이 캠핑촌을 차지하고 있다. 젊은 여학생들의 뒤만 따라다니는 남편, 그런 남편을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는 아내를 비롯해 깐깐한 여사감과 교장, 말썽꾸러기 여학생들이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다.

브로드웨이의 극작가 시드니 브룰(Sidney Bruhl: 마이클 케인 분)은 최신작인 미스테리물에 대한 혹평을 받은 후, 피로에 지쳐 슬럼프에 빠진다. 자택에서 은신 생활을 하고 있던 그에게 우편으로 옛날 제자가 쓴 미스테리극 대본이 한 부 도착한다.

한 때 극단을 운영했으나 곧 파산하고 감옥에 투옥된 몰리에르. 그러나 그의 빚은 부호 몽주앙 조르다인에 의하여 청산되었다. 몽주앙 조르디안이 아름다운 과부 셀리멘을 유혹하기 위해 뛰어난 극작가인 몰리에르에게 극본 쓰기를 요청한 대신 그를 풀어준 것. 그러나 조르다인은 셀리멘이 아닌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되고, 두 딸을 둔 존경 받는 아버지가 된 몽주앙 조르다인에 의해 몰리에르의 극본은 비밀로 남겨지게 된다. 몰리에르는 조르다인의 집에 초대되고, 몰리에르는 그들에게 소박한 성직자 ‘타르튀프’로 소개되는데... 13년이 지난 후, 왕으로부터 극장을 수여 받은 극작가이자 배우가 된 몰리에르.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자가 그에게 그녀 엄마의 임종에 따라오기를 부탁한다. 프랑스 최고의 희곡작가 몰리에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

쟈니 잉글리쉬 (로완 엣킨슨 분)는 영국 첩보국 MI-7의 직원이며 항상 첩보원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그의 능력은 고작 첩보원들의 뒷치닥 거리나 하는 신세이다. 그러던 어느날, 1급 첩보원 001이 임무 수행 도중 사망한다. (조사는 이루어 지지 않았지만 쟈니 잉글리쉬의 과실치사라고 해야 정확할 듯,,,) 설상가상으로 MI-7의 모든 첩보원들이 모인 001의 장례식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모든 첩보원들이 사망하기에 이른다. 001이 여왕 왕관의 탈취 음모를 조사중이었다는 심증을 갖고 있던 페가수스 국장은 마땅한 인물이 없는 관계로 울며 겨자 먹기로 쟈니에게 이 사건을 맡기게 되고 여왕마저 느닷없이 자신의 왕위와 왕실 전체의 왕위 계승권을 내놓겠다며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쟈니 잉글리쉬는 친영파인 프랑스인 기업가 파스칼 소바쥬 (존 말코비치 분)가 이 사건의 범인이라는 확신을 갖고 자신의 충직한 부하직원 보프 (벤 밀러 분)와 함께 소바쥬의 주변을 조사하지만, 페가수스 국장은 영국 왕실과 절친한 관계인 소바쥬를 건드지 말라 압력을 넣는다. 한편, 소바쥬와 연관된 곳엔 어김없이 나타나는 한 미모의 여성이 있었으니~ 그려는 바로 인터폴 프랑스 지국의 로나 켐벨 형사 (나탈리 임부루글리아 분)로 전세계 60개국에 수백개의 민영 교도소를 운영하고 있는 소바쥬가 프랑스의 한 성에서 각국 범죄 단체 두목들과 비밀 회동을 가진다는 사실을 쟈니에게 알려 주며, 그와 함께 그의 성에 잠입하게 된다. 이 둘은 소바쥬가 영국 왕위 계승권을 찬탈 하여 스스로 국왕이 되고 영국에 자신이 수감해 놓은 죄수들을 풀어 놓을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

사기꾼 브라이언과 찰리는 마약밀매 자금을 훔쳐 달아난다. 중국갱과 보스에게 쫓기던 와중 수녀원으로 숨어 들어온 둘은 수녀복으로 갈아입고 수녀 행세로 위기를 모면한다.

촌뜨기 루이스와 4명의 악당들은 노출과 정열의 도시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대학생 협의회 참석차 정든 아담스 대학을 등진다. 특급 플라밍고 호텔에 도착한 그들은 천적 '알파-베타' 패거리들의 계략에 속아 금방이라도 내려앉을 듯한 최하급 호텔로 쫓겨나는 수모를 당한다. 게다가 그들은 야밤에 루이스네를 불러내 만인 앞에서 런닝과 팬티 패션쇼를 펼치게 하는가 하면 회의장에 입장하지 못하도록 그들을 무인도에 뗄궈놓고 가버린다. 하지만 이들은 이 섬에 군수품이 숨겨진 것을 발견하고 무장을 한 뒤, 수륙양용 장갑차를 타고 회의장으로 돌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