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워는 1983년에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필름이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힙합이 처음 생겨난 직후 문화적으로 여러 분야가 구축되고 하나의 ‘현상’을 넘어서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피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서도 그래피티가 디제잉이나 래핑, 비보잉과 어떠한 연결고리를 지니는지도 놓치지 않는다. 당대 내로라하는 그래피티아티스트가 총출동했고 당시의 유행도 간접경험해볼 수 있다. 그래피티에 대한 존중을 담은, 힙합 초창기의 선구적인 작품이다.

한 소년의 폭풍 래핑으로 영화를 연다. 태국 슬럼가에 살고 있는 18살 북과 13살 논은 ‘바닥에서 시작한 삶’이 어떤 것인지 이미 잘 알고 있다. 태국 최고의 래퍼가 되어 엄마에게 집을 사주는 게 꿈인 이 ‘슬럼 키즈 래퍼’들은 어떡하면 학교를 그만 둘 수 있을지 고심 중이다. 학교 공부도 싫지만 더 싫은 건 군부가 작성한 ‘착한 아이 되기 12계명’ 을 암송하는 일. 그딴 건 훌륭한 래퍼가 되는데 도리어 걸림돌일 뿐이다. 빈곤과 불평등, 억압적인 교육 체계에 맞선 소년들의 랩이 질주하는 동안, 와타나푸메 라이수완차이 감독은 그들 랩에 라임을 맞추듯 때로는 감각적인 빠른 편집으로, 때로는 긴 트래킹 쇼트로 영화의 리듬을 구축해간다. 키즈 래퍼와 청년 감독의 경쾌하고 조화로운 합주.

젊은 시절 힙합 래퍼가 꿈이었던 디제이(테렌스 하워드 분). 그는 미국 멤피스에서 창녀들(놀라:타린 매닝 분/셔그:타라지 P. 헨슨 분/렉서스:폴라 자이 파커 분)을 등쳐 먹는 포주로 살아가고 있다. 매춘 업 이외에도 아넬 바에 대마초를 팔아 부족한 돈을 조달하기도 한다. 입에 겨우 풀칠하고 사는 그의 삶은 한 마디로 밑바닥 인생이다. 무의미하고 절망적인 삶으로부터의 탈출하고자 하나 별다른 대안이 없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 즈음 그는 문득 자신의 참담한 위치와 삶의 위기를 깨닫는다. 그러던 어느 날, 수중에 들어온 작은 키보드가 먼저 쌓인 그의 음악에 대한 꿈을 자극한다. 마침 힙합 슈퍼스타인 스키너 블랙이 멤피스를 방문해 아넬 바에서 파티를 벌인다는 정보도 얻는다. 디제이는 스키너 블랙의 방문이 랩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학창 시절 절친한 친구이자 사운드 엔지니어인 키(안소니 앤더슨 분)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부추긴다. 디제이의 랩을 들은 키는 성공을 예감하고 디제이의 허름한 방을 녹음실로 급조, 데모 테이프 제작에 착수한다. 이 과정에 교회 뮤지션인 백인 청년 셀비(DJ 퀄스 분)가 합류하고 창녀인 놀라와 셔그도 디제이의 데모 테이프 제작에 즐겁고도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참여한다. 스키너 블랙이 멤피스의 아넬 바에 도착할 즈음 디제이의 데모 테이프도 완성된다. 디제이는 떨리는 마음으로 아넬 바로 들어간다

미국의 뜨거운 감자, 대마초. 누군가에겐 음악의 친구, 누군가에겐 범죄의 상징이었다. 전국에 합법화의 바람이 부는 지금, '푸르디푸른 풀'의 곡절 많은 역사를 되짚는다.

지미는 유능한 비행기 정비 반장으로 아름다운 아내 케이와 사랑이 돈독하고 열심히 사는 행복한 부부이다. 그러나 어느날 마약 단속반의 과격하고 승진에 눈이 먼 형사 파넬과 스켈리즈가 주소를 착각, 지미의 집을 마약 거래범의 집으로 착각하여 침입한다. 마침 지미가 샤워를 끝내고 드라이어를 들고 나오는 것을 보고 총으로 오인 총격전이 벌어진다. 자신들의 실수를 안 두 사람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증거를 날조, 지미를 마약 사범으로 몰아 체포한다. 별안간 날벼락을 맞은 지미는 법 없이도 사는 선량한 시민이나 자신이 살기위해 남을 죽여야 하는 살벌한 형무소에서 흑인 일당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는데, 이때 아는 것 많고 수완이 뛰어난 버즐의 도움으로 자신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없애야한다는 법칙을 듣고 그의 도움을 얻어 징글스를 죽인다. 한편 버즐 또한 지미를 감옥에 보낸 두 형사에게 잡혀 들어온 인물로 두 형사가 품행이 좋지않고 마약을 빼돌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3년 뒤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미에게 이 두 형사가 찾아와 또다시 못 살게 굴자 지미는 복수를 결심하고 버즐이 짜준 치밀한 계획하에 두 형사를 감시한다. 지미는 감옥에서 알게된 버즐의 동료의 도움으로 두 형사에게 거짓 제보를 하여 두 사람이 빼돌린 마약을 손에 넣는다. 그리고 두 형사를 감시하여 두 사람의 증거만을 확보하려고 노리고 있는 형사 징계위원 제랄드의 도움을 받아 파넬과 스켈리즈를 함정에 빠뜨린다. 이 과정에서 한 명은 사망하고 또 한 명은 버즐이 노리고 있는 살벌한 감옥으로 수감된다.

마약범 체포 작전을 망치는 바람에 경찰에서 쫓겨난 안드레 쉐임(Shame: 키닌 아이보리 웨이언스 분)은 현재 사립탐정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르는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거의 푼돈에 목숨 거는 신세이다. 의뢰인들이 늘 상류층인 건 아니지만 쉐임은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다. 거친 말씨에 대단히 독립적이며 예쁜 여자에 약한 쉐임은 두가지 강력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 세상살이에서 얻은 기지와 믿을만한 조수 피치스(Peaches Jordan: 제이다 핀켓 분), 늘 적절한 행동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섹시한 비서 피치스의 직업에 대한 혼들리지 않는 헌신은 오로지 그녀의 보스에 대한 일편단심과 결부된다. 언제든 밤이나 낮이나 그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쉐임에겐 자신의 새로운 임무를 위해서 가능한 한 온갖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실종된 마약밀매 금액 2백만 달러를 추적하는 마약단속반 형사 로스밀러(Rothmiller: 찰스 듀튼 분)에게 고용된 쉐임은 악명높은 어네스토 멘도사(Mendoza: 앤드류 디보프 분)와 맞서야하는데, 그는 실패한 마약범 습격 때 쉐임이 죽였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다. 이것은 일을 넘어서 자신의 이름을 명예롭게 하고, 다시한번 잃어버린 사랑 앤젤라 홀라워스를 볼 수 있는 길. 그녀는 멘도사와의 호화로운 삶을 위해 몸을 판 요부이다. 이제 쉐임은 위협적인 마피아에 맞서 원수의 불법행위를 응징하려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