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바르샤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배우인 조셉 투라와 폴란드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그의 아내 마리아는 반나치적인 연극을 공연하기로 하지만, 검열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햄릿으로 대체하게 된다. 한편 젊은 파일럿인 스타니슬라프 소빈스키 중위는 마리아를 사랑하게 돼 밤마다 꽃을 보낸다. 마리아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분장실로 그를 초대해 조셉 모르게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그러던 중 독일군이 폴란드를 침입하게 되고, 소빈스키 중위는 영국 공군 내의 폴란드 기병대로 근무하게 된다. 그곳에서 소빈스키 중위는 알렉산더 실레트스키 교수란 사람을 알게 되는데...
기장 승격 최종 비행을 앞둔 부기장 스즈키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기장 하라다와 함께 호놀룰루행 비행기에 오른다. 시도 때도 없는 기장의 테스트에 이륙 전부터 초긴장상태의 스즈키! 한편, 초보 승무원 에츠코 역시 마녀 팀장을 만나 혹독한 국제선 데뷔를 치른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객실에서 실수 연발하는 에츠코! 호놀룰루에 무사히 도착하면 모든 게 끝난다는 그들의 바람과 달리, 비행기에서는 기체 결함이 발견되고 도쿄로 긴급 회항 명령이 떨어진다. 과연 부기장 스즈키와 초보 승무원 에츠코는 무사히 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불마운틴은 자연의 냄새가 듬뿍 묻어나는 스키장이다. 시설이 낡고, 곤돌라는 문도 잘 열리지 않지만, 릭, 루크, 앤소니, 픽펜 등은 불마운틴을 사랑한다. 이곳에서 그들은 일할 수 있고, 신나게 스노우보딩을 즐길 수 있고, 바보같지만 뜨거운 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무엇보다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불마운틴에도 개발의 바람이 불어닥친다. 불마운틴의 개척자이자 소유자였던 파파 먼츠가 죽자, 그 아들이 이 곳을 스키리조트 업자 존 메이저에게 팔아넘기기로 한 것. 사업가의 돈냄새를 폴폴 풍기는 메이저는 웬지 비위에 거슬리지만, 슈퍼모델 뺨치는 미모와 각선미를 소유한 그의 딸 잉가 때문에, 릭과 그의 친구들은 이러한 일련의 변화를 환영한다. 이렇게 멋진 걸들이 몰려들기만 한다면야 리조트 개발은 무조건 OK!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멋진 걸들이 몰려오는 대신, 이곳의 터줏대감이나 마찬가지였던 자신들은 쫓겨나야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존 메이저의 눈에는 점잖치 못하고, 촌스런 그들이 영 거슬렸다. 말끔한 유니폼 차림의 청년들로 스키장을 채우고픈 메이저는 릭 하나만을 남겨놓은 채, 나머지 친구들에게는 모두 해고를 선언한다. 리조트의 간판도 불마운틴에서 스노우누크로 바꿔 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