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생각을 알려면 그의 손끝을 따라가면 된다.’ 입체주의 미술양식을 창조한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카메라 앞에 놓인 특수 캔버스 앞에 선다. 거침없는 손놀림으로 캔버스를 채워가는 피카소. 이렇게 천재 화가의 비밀스럽고 경이로운 창작 과정이 필름에 담긴다. (1953)의 앙리-조르주 클루조가 특수 제작된 유리 캔버스를 사용해 피카소가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아낸 이색적인 다큐멘터리이다. 카메라에 담긴 피카소의 그림들은 촬영 후에 대부분 파기되어 이 작품 속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일부 작품은 남아 있다고도 전해진다.
2015년 1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올리버 색스는 “나의 생애”란 에세이를 뉴욕 타임즈에 기고하고, 삶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다. 의학계의 시인,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비롯한 베스트셀러 작가, 인간의 뇌라는 경이로운 우주의 탐험가 등 수많은 수식어들 사이에서 ‘이 아름다운 행성에 태어나 지각 있는 존재로 살아간 것에 대한 기쁨과 감사함’으로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눈물이 아닌 따스함을 남기는 올리버 색스의 경이로운 삶의 여정이 펼쳐진다.
내슈빌에 갓 발을 들인 초짜에서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우뚝 선 가수 샤니아 트웨인. 장르와 국경을 초월한 그녀의 성공과 좌절을 기록한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