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져리'란 이름의 순애보적 여인상을 등장시킨 대중 소설 시리즈로 여러해 동안 인기를 누려온 소설가 폴 셸던(제임스 칸)은 연작 속의 여주인공이 죽는 마지막 완결편을 끝으로 시리즈를 마감하고, 오랫 동안 쓰고자 했던 진지한 작품 완결 후 차를 몰아 뉴욕을 출발한 폴은 산 길을 채 벗어나기도 전에 휘몰아쳐 온 눈보라를 만나 길 밖 벼랑으로 핸들을 꺾고 만다. 심한 부상으로 의식 불명이 된 폴을 때마침 구해내는 수수께끼의 인물 애니 윌킨스(캐시 배이츠)는 미저리 시리즈의 애독자로 폴의 재능을 동경해 온 간호사 출신의 여자다. 애니의 집으로 옮겨져 그녀의 헌신적인 간호로 의식을 회복하는 폴. 그러나 그의 몸은 양다리가 참혹하게 부러지고 어깨마저 심하게 다친 처참한 상태다. 애니는 눈보라로 길이 막혀 그를 병원에 데려가지 못했으며 전화마저 불통이어서 외부에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눈이 녹고 길이 뚫려도 애니는 폴을 병원에 보내기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마을에 나가 미저리 시리즈의 최신판을 사다 읽은 애니는 마지막에 미저리가 죽는다는 걸 알고 폴에게 분노의 광기를 발산하는데...
오만하지만 능력있는 변호사 마틴 베일(리차드 기어)은 카톨릭 대주교 살해 혐의로 현장에서 도망치다 붙잡힌 19살의 소년 용의자 애런 스탬플러(에드워드 노튼)의 모습을 TV로 보고 교도소로 찾아가 무보수로 변호할 것을 제의한다. 검사로는 마틴 베일의 검사 동료였던 여검사 베너블(로라 린니)이 맡게 되어 둘 사이에 팽팽한 경쟁이 시작된다. 피살자의 피가 묻은 용의자의 옷과 운동화를 확실한 증거로 제시하며 피고의 유죄를 주장하는 검사. 하지만 현장에는 또다른 제3자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피고는 그 당시 기억을 못한다고 우기며 정신감정결과 어린 시절 학대로 인한 심리 억압적 기억상실 환자임을 변호사측에서는 강조한다. 그러던 중 애런의 다중 인격이 튀어나오는데...
보수적인 남편을 둔 가정주부 델마와 식당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루이스.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함께 휴가를 떠난 두 친구는 휴게소에서 그녀들을 강간하려는 한 남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되고, 즐거웠던 여정은 순식간에 끝을 알 수 없는 도주가 되어버린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뒤로 한 채 사막을 달리며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그녀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멕시코로 향하는 길목에서 매력적인 카우보이 제이디가 나타나게 되고, 그에게 호감을 느끼는 델마를 지켜보며 루이스는 조금씩 불안감이 커진다. 한편, 강력범으로 수배가 된 그녀들은 좁혀오는 수사망과 함께 점차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되는데…
뉴욕의 잘 나가는 미디어 에이전트 스투 세퍼드(콜린 파렐). 어느날 공중전화 박스에서 통화를 마치고 돌아서는 그의 뒤에서 벨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무심코 수화기를 든 순간 전화선 저편에서 "전화를 끊으면 네 목숨도 끊긴다"는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스투는 정신병자의 장난 전화려니 생각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지만 전화선 저편의 남자와 얘기할수록 자신이 뭔가 심상치 않은 함정에 빠졌음을 직감적으로 깨닫게 된다. 이윽고 전화박스에서 나오라며 자신에게 시비를 걸던 남자가 저격수의 총에 죽고, 이를 본 스투는 극한의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
최정예 특공대원 카메론 포우(니콜라스 케이지 분)는 제대하던 날 아내와 귀가하다가, 자신의 아내를 노리는 폭력배로부터 위협을 받는다. 불행하게도 카메론은 그들 중 한 명을 죽이게 된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내의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딸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로부터 8년 뒤, 모범수로 가석방된 카메론은 결코 타지 말았어야 할 죄수 수송기에 몸을 싣는다. 이 수송기는, 미국 전역의 형무소에 격리수용된 악명높은 죄수들만 따로 통합 수용하기 위하여 세워진 새 형무소로 흉악범들을 이송하는 임무를 띤 ‘콘 에어’ 수송기였다. 모범수인 카메론은 그 형무소까지 가지 않고 중간 기착지에서 내리도록 되어 있다. 콘 에어가 이륙하는 순간 카메론은 예상하지 못한 위기를 직감한다. 8명의 죄수들이 콘 에어를 공중납치해버린 것이다. 죄수들의 행동 대장은 ‘바이러스’란 별명을 가진 사이러스 그리섬(존 말코비치 분)이다. 카메론은 사태의 심각성과 신변의 위험을 깨닫지만 기내에 동승한 연방 보안 요원과 간수들이 속속 당하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할 만큼 속수무책이다. 연방 보안관이자 진압 대장인 빈스 라킨(존 쿠삭 분)과 FBI요원 그리고 특전반은 콘 에어가 착륙할 사막의 중간 기착지에 매복한 뒤 기습소탕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수송기에 탑승할 중간 기착지의 죄수들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콘 에어가 서서히 착륙한다. 그러나 내리기로 되어 있던 카메론은 보이지 않고, 라킨의 상관은 기내의 보안요원이 전부 살해된 것으로 판단하고 콘 에어 수송기를 공중 폭파시키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마약이나 파는 조무라기 건달 오티스는 여동생 베키와 살고 있다. 어느날 오티스의 감옥동료이자 떠돌이 노동자인 헨리가 찾아 온다. 베키는 자신을 학대하는 오빠와 비교해 자상하게 대해주는 헨리에게 이상하게도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사실 헨리는 살인마였고, 오티스 역시 헨리의 연쇄살인 행렬에 가담하게 된다. 그가 왜 살인을 일상적으로 저지르는지는 설명되지 않는다. 미국 하층 사회를 살아가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니면 어릴때 받은 성적인 상처 때문인지 확실치 않다.이 사실을 모르고 점점 헨리에게 빠져들던 베키는 자신을 강간하려던 오티스를 죽인 헨리와 함께 도망을 친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이 자신의 파멸로 향하는 길임을 모른 채...
미국 텍사스주 럭스빌에서 연쇄살인 혐의를 받고 있던 살인마 가족 파이어플라이 일가의 저택이 와이델 보안관과 산하의 텍사스 경찰들에게 기습당한다. 엄마 파이어플라이는 체포되지만 오티스와 베이비는 포위망을 뚫고 탈출, 일당인 스폴딩과 사막의 한 모텔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그 와중에도 사람들을 납치해 감금, 폭행, 고문, 살해 등을 일삼는 가운데, 파이어플라이 일당들에게 가족이 살해당해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와이델 보안관은 이들 살인마 가족을 체포해 죽이겠다고 다짐하는데...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의 리메이크작! 평화로웠던 여름휴가지에 찾아온 낯선 방문자! 여름휴가를 맞아 별장을 찾은 앤(나오미 왓츠)과 조지(팀 로스) 가족은 해질녘 방문한 깔끔한 차림의 청년 피터(브래디 콜벳)를 맞이한다. 이웃이 보냈다며 달걀을 빌려달라는 그는 앤의 휴대폰을 물에 빠뜨리고 달걀을 깨뜨리는 등 미묘하게 그녀의 신경을 건드린다. 이내 피터와 같은 차림의 낯선 청년 폴(마이클 피트)이 등장해 가족의 심기를 더욱 불쾌하게 만들고 두 청년은 순식간에 조지의 다리를 부러뜨린다. 마침내 본성을 드러낸 두 명의 낯선 방문자들은 12시간 안에 일가족 모두 죽이는 게임을 벌이겠다고 엄포를 놓는데…… 이들은 대체 누구이며, 조지 일가족은 살해의 위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공포의 그날… 모든 것은 그곳에서 시작되었다. 에릭은 자신의 약혼녀 크리시, 동생 딘 커플과 함께 베트남 참전을 떠나기 전 마지막 여행길에 오른다. 하지만 여행 중 잠시 들린 트래비스 마을 휴게소에서 사람들의 수상함을 느낀 에릭 일행. 그들은 황급히 그곳을 벗어나려 하지만, 총을 겨누고 그들을 추격해 오는 폭주족에 당황하다 급기야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내고 만다. 전세계를 미치게 한 연쇄살인의 서막이 열린다! 이때 현장을 지나던 지역 보안관이 폭주족을 사살, 구사일생으로 위기를 모면하지만 차에 함께 탔던 크리시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반강제적으로 폭주족의 시체와 함께 보안관의 차에 태워진 채 어디론가 향하게 되는 세 사람. 그때까지 그들 중 아무도 알지 못했다. 이날이 미국 역사상 가장 잔혹한 연쇄 살인극의 서막 이라는 것을…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미국인 배낭족 팩스턴과 조쉬는 여행도중 만난 올리와 함께 암스테르담에 머물던 중 알렉스라는 남자를 만난다. 그는 슬로바키아에 가면 ‘미녀와 멋진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며 어느 호스텔을 알려준다. 이들은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로 향하고 그곳에서 기대 만큼이나 멋진 꿈 같은 밤을 보낸다. 하지만 그 다음날 갑자기 올리가 사라지고, 같은 호스텔에 묵고 있던 일본인 배낭여행족 유키도 행방불명이 된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조쉬 마저 연락이 두절되자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갖게 된 팩스턴은 친구들을 찾아 나섰다가 끔찍한 고문실에 갇히고 마는데…
캠퍼스 커플인 '그레이스'와 '짐'은 방학을 맞아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 어두운 밤, 굵은 빗줄기 속에 외딴 도로를 달리던 이들의 차량은 도로 한가운데 서 있던 남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교통사고를 낼 뻔 하고 미안한 마음에 이 낯선 남자를 태워주게 된다. 그러나 차에 태운 남자 '존 라이더'가 자신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인물임을 알게 되면서, 이들의 즐거웠던 휴가는 순식간에 끔찍한 공포로 뒤바뀌게 되는데...
웨인 헤인즈(로버트 레드포드)는 전형적인 중산층 가장으로서, 장성한 남매를 독립시키고 부인 에일린(헬렌 미렌)과 넓은 저택에서 살고 있는 성공한 중년의 남성이다. 하지만 어느날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하는 순간, 그는 한 남자에게 납치를 당한다. 납치범은 웨인과 같은 회사에 근무했던 아놀드 맥(윌렘 데포). 승승장구하는 웨인을 바라보며 동경과 동시에 그를 질투했던 아놀드는 회사에서 해고된 후 실업자로 전전하다 납치사건에 가담한 것이다. 아놀드는 웨인을 납치 사건의 주모자에게 넘기기 위해 숲 속으로 향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에일린은 웨인이 돌아오지 않자 FBI에 실종신고를 하고, 그 와중에 웨인의 정부에 대한 믿기 힘든 사실도 알게 된다. 한편 웨인은 아놀드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가 위험한 존재가 아님을 느낀다. 하지만 아놀드는 쉽사리 놓아줄 기미를 보이지 않고, 목숨마저 위협하는데…
세계 최대의 무기개발 회사인 챙 그룹은 '하드 맨'이라고 하는 공포도 자비도 모르는 이상적인 무기 개발에 열중한다, 그러나 하드 맨은 아직 실험 중인 제품이라 간혹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어느날, 하드맨이 교외 레스토랑에서 행패를 부린 후 동력이 떨어지자 쓰러지고 만다. 이것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챙 그룹 수뇌부는 궁지에 몰리게 된다. 그들인 이 사실을 제보한 것이 새로 부임한 여이사 케일(Hayden Cale: 엘리 포겟 분)임을 알고 놀라는데... 케일은 챙그룹이 비밀리 진행 중인 하드 맨 프로젝트의 불법성을 지적하면서 연구 중지를 명령한다. 아울러 그녀는 챙그룹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실력파 단테(Jack Dante: 브래드 듀디프 분)의 존재를 주목하게 된다. 단테는 정서적으로는 유아적인 상태에 머물고 있으나 컴퓨터와 무기 제작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괴퍅한 인물로 지하 10호 연구실에서 비밀리 작업을 하면서 회사의 수뇌부를 조종하고 있었다. 단테의 비밀스런 연구의 위험성을 간파한 케일은 단테의 전력을 조회하고 단테가 7살에 우발적인 살인을 한 후 소년원에서 자랐으며 천재적인 기술적 재능과 함께 정신분열 증세가 있는 위험한 인물임을 알게 된다. 케일은 수석 이사인 스캇(Scott Ridley: 리차드 브레이크 분)에게 단테의 연구를 중지시킬 것을 요구한다. 이를 눈치챈 단테는 자신이 비밀리에 개발해 놓은 데스 머신을 이용하여 스캇을 비참하게 살해하는데...
캔디맨에 관한 전설은 1890년에 시작된다. 흑인 노예의 아들인 다니엘은 그림에 뛰어나 백인 주인의 딸인 캐롤라인의 초상화를 그리다가 둘은 인종과 신분을 넘어 사랑에 빠지고, 캐롤라인의 임신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세상에 알겨진다. 백인 주민들은 다니엘을 잡아다가 그의 팔을 자르고, 옷을 벗겨 온몸에 꿀을 바른 뒤 다니엘에게 캐롤라인의 손거울로 모습을 비춰주며 캔디맨이라 놀린다. 다니엘은 수천마리의 벌떼에 쏘여 죽게되고 다니엘의 영혼은 누군가 캔디맨이라는 이름을 다섯번 불러 자신의 영혼을 꺼내어 주기를 기다린다. 세월은 흘러 뉴 올리언즈의 어느 마을, 이곳에서는 원인 모를 살인 사건이 연속하여 일어나 무참히 찢겨져 살해당한 시체들이 발견된다. 마을의 국민학교 선생인 애니의 아버지도 처참히 시체로 발견되고 동네에는 이 사건들이 전설 속의 캔디맨 소행이란 소문이 떠돈다. 애니의 오빠 애튼은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재판을 받게 된다. 애니가 가르치는 학생 중 한명인 매튜는 캔디맨의 존재를 믿고 반 아이들이 캔디맨의 전설에 심취한 매튜를 놀리자 애니는 매튜를 안심시키기 위해 거울을 보고 캔디맨의 이름을 다섯번 부른다. 하지만 그날밤 애니의 앞에 나타난 캔디맨은 애니의 몸속에 자신의 피가 흐른다는 것과 자신의 세계에 들어오라는 소리를 하며 애니의 남편을 죽이는데...
졸업 파티를 앞두고 있는 도나는 이 파티가 그녀 인생 최고의 밤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그러나 파티가 시작되자 한 남자에 의해 친구들이 살해되면서 그녀는 극도의 공포감을 느낀다. 과연 도나는 이 축제의 밤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