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화가에게 버림받고 갓난 어린 아이를 병원에서 낳은 여자가 키울 능력이 없어 고급차 안에 아이를 두고 간다. 그런데 자동차 도둑이 그 차를 훔치고 아이를 쓰레기통 옆에 두고 간다. 우연히 그 길을 지나가던 떠돌이 찰리가 애기 울음 소리를 듣고 얼떨결에 아이를 안게 되는데...
16살 클라우디아는 세상과 단절된 채 자라왔다. 엄마의 죽음 이후 혼자 남겨진 클라우디아는 달콤한 공기처럼, 신선한 숨결처럼, 환상처럼 정원에 나타난 그레이스를 맞닥뜨리게 된다. 둘은 서로를 도우며 서로에게 필요했던 사랑과 친밀감을 나누지만, 어른의 세계가 소녀들의 사랑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제35회 BFI 플레어 런던 LGBTIQ+ 영화제, 제30회 멜버른 퀴어영화제 상영작. (2021년 제21회 한국퀴어영화제)
1976년 텍사스의 한 작은 마을, 마지막 학기를 맞이한 로버트. E.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흥분에 들떠 있다. 헤로인을 흡입하고, 음주가 곁들인 광란의 댄스 파티를 준비하는 등 아이들은 정신이 없다. 이들의 행사 중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의 하나가 바로 하급생들의 신고식이다. 남자 아이들은 남자아이들 대로 새로 올라오는 하급생들의 출입구에서 그들을 기다리다 몰매를 줄 생각을 하고, 하급생들은 선배들의 눈을 피해 달아나느라 정신이 없다. 심지어 그들의 집 뒤까지 쫓아간 뒤 부모에게 혼줄이 나야 포기하는 등 거리는 이들의 추격전으로 여념이 없다. 남학생에게 뒤질 새라 상급 여학생들의 하급생 신고식 역시 매섭고 혹독한 것은 마찬가지. 여기에 오히려 엽기적이기까지한데...
주인공 크리스티안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려왔으며 이후 아버지와 이혼한 엄마와 여동생과 살고 있다. 그녀는 학교에서 반 친구에게 이끌려 디스코클럽에 가게되고, 이후 그곳에서 그녀는 마약을 하는 데틀레프를 만나며, 그녀는 점점 이런 상황에 깊이 빠져들게 되는데...
뉴욕 드랙 퀸(여장남자) 컨테스트에서 우승한 세명의 드랙퀸 비다(패트릭 스웨이지 분) 녹시마(웨슬리 스나입스 분), 치치(존 레귀자모 분)는 뉴욕 패션의 여장 차림으로 꿈도시 헐리웃을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이 세 명은 가는 도중 몹쓸 경찰관의 검문에서부터 컬쳐(사회) 쇼크의 현장인 폭소가 시작된다. 경찰관의 그곳을 차 때려 눕힌 세 여장 남자들은 신더스 빌에 고장난 차를 고치기 위해 도착한다. 주민들의 놀라운 시선 속에 이들은 서커스단이 방문한 듯한 흥겨움과 연속되는 폭소 사건을 일으키며 신더스빌을 온통 축제와 흥분으로 불사른다. 이 여행이 만든 또하나의 기적은 남편에게 매맞고 살던 전형적인 가정주부 앤(Carol Ann: 스터커트 채닝 분)에게도 찾아왔다. 삶의 의미를 잃고 살던 앤은 그들을 만나 용기를 얻게 되고 새로운 인생을 출발한다. 여자인줄 알고 그들에게 사랑을 느끼는 청년들과 이별을 뒤로 하고 그녀들은 헐리웃 드랙퀸 컨테스트 대회에서 우승한다.
인권운동가이자 정치인이었으며 그의 시대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이름이 된, 하비 밀크의 생애 마지막 8년의 이야기. 1970년, 40세 생일을 맞이한 뉴욕의 평범한 증권맨 하비 밀크(숀 펜)는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지난 인생을 뒤돌아보며 애인인 스콧(제임스 프랑코)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의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기로 결심한다. 그곳에서 작은 카메라 가게를 차린 밀크는 편견 없는 마음과 유쾌한 성품으로 많은 이들의 친구가 되고, 동성애자들에 대한 일상적인 편견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보며 게이 인권운동을 시작한다. 인종, 나이, 성에 상관 없이 모두가 평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는 사회를 꿈꾸던 그는 3번의 실패 끝에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당선되는데...
쉘비 마을에는 12살의 네 명의 소녀가 살고 있다. 이들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로, 무서울 것이 없어 남자애들조차 접근을 두려워하는 튼튼한 우정을 자랑한다. 순진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소녀인 크리시(리타 윌슨)는 엄마의 성교육 또한 엉뚱한 방향으로 받아들이고, 말괄량이자 남자만 보면 두드러기가 났던 로버타(로지 오도넬)는 핸섬한 남자애 앞에선 기를 못핀다. 육체파 배우가 꿈인 티니(멜라니 그리피스)는 벌써부터 아카데미 수상 소감을 연습하는 맹랑한 소녀이고, 사만다(드미 무어)는 침착하고 얌전하면서도 미스테리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냉철함을 동시에 지녔다. 그러던 어느날 밤, 사랑과 영혼과 죽음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이들은 25년전 이들과 비슷한 나이로 죽은 죠니라는 한 소년의 영혼을 불러내기 위해 마을 공동묘지에 모인다. 여기서 우연히 이 소년의 죽음을 둘러싸고 뜻밖의 의혹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이후 네 명의 소녀들 사이에선 보이지 않는 오해와 분열이 일어나고...
낸시(Nancy Downs: 페루자 볼크 분), 보니(Bonnie: 네브 캠벨 분), 러첼(Rochelle: 레이첼 트루 분)은 교내의 어느 그룹이나 학생들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하여 서로간에도 자주 불화를 느낀다. 그러나 사라(Sarah Bailey: 로빈 튜니 분)가 마녀 클럽에 들어옴으로써 그들에겐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와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들은 모두 깊은 내면적 상처를 한가지씩 가지고 있다. 사라는 태어나기전 어머니를 잃은 것이 자기때문이라는 죄책감을 갖고 있고 낸시는 의붓아버지를 증오하여 그가 죽어버리길 바란다. 보니는 등에 보기 흉한 화상 흉터가 있다. 그 흉터때문에 그녀는 항상 고개를 숙이고 다닌다. 그리고 로첼은 학교에서 유일한 흑인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의 놀림감이 된다. 이들은 '이스트윅의 악녀들'이라고 불릴 만큼 마법에 관심이 많고, 주위로부터의 멸시에서 벗어나 각자가 갖고 있는 고통과 강박관념을 없애줄 수 있는 마법의 힘을 꿈꾼다. 어느날, 네사람은 우연히, 로첼을 마치 깃털처럼 공중으로 솟아오르게 하는 신비한 마법의 힘을 경험한다. 이들은 마법의 힘을 빌어 각자의 고민을 풀어 나간다. 로첼은 자신을 끔찍히 싫어하는 로라에게 탈모증세가 생기도록 만들고, 사라는 자신을 외면하는 크리스(Chris: 스킷 울리히 분)로 하여금 사랑에 굶주리도록 만든다. 또 보니의 등과 목을 뒤덮고 있는 흉터가 말끔히 사라지고 낸시의 의붓아버지는 심장마비로 숨진다. 네명 중 스스로 리더라고 생각하는 낸시는 자신보다 마법의 힘이 더 뛰어난 사라에게 차츰 질투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나 마법의 힘이 정도를 넘어서 낸시가 사람을 해치게되자 사라는 마녀 써클로부터 탈퇴를 선언한다. 그러자 다른 세명은 사라의 탈퇴를 배신으로 받아들이고 복수를 준비하는데.
다혈질의 말썽꾼 해피 길모어(Happy Gilmore: 아담 샌들러 분)는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를 꿈꾸는 평범한 청년이다. 그런데 어느날, 해피는 우연히 골프 스윙 한번 한 것이 인연이 되어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필드에 나서게 된다. 골프의 경기규칙은 커녕 엉망인 자세로 난생 처음 필드에 나선 해피. 그가 아는 것은 단 한 가지뿐. 돈을 벌어 할머니의 집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믿는 건 엄청난 괴력의 어깨인데, 한번 스윙을 했다하면 400야드 지점까지 논스톱이다. 비록 경기 자체는 엉망이지만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인 해피의 플레이에 매료된 관중들은 열광하고, 그는 계속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한다. 결국 해피는 매스컴의 주목을 받으며, 프로 골프대회에까지 나가게 된다. 한편, 프로 골프대회에서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슈터 맥가빈(Shooter McGavin: 크리스토퍼 맥도날드 분)은 해피를 저지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시드니는 항상 거리의 코트에서 살며 내기 농구를 즐긴다. 어느날 경기를 하는 도중 백인인 빌리가 나타난다. 마피아들에 빚을 지고 여자 친구와 도망치는 떠돌이다. 시드니는 빌리와 내기를 한다. 당연히 사람들은 시드니에게 돈을 건다. 결과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빌리의 승리. 시드니는 거리 코트를 휩쓸기 위해 빌리에게 파트너가 될 것을 제의한다. 둘은 그때부터 허슬러가 된다. 승승장구하며 둘은 거리 코트를 하나씩 점령해 간다. 그렇게 해서 둘은 도박농구로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다른 패거리와의 시합이 벌어진다. 시드니는 전에 없던 무기력함을 보이고 둘은 예상치 못한 패배를 맛본다. 시드니가 다른 패와 짜고 사기를 친 것이다. 둘은 싸운다. 더욱 절친한 농구 도박사로 다시 의기투합한 둘은 5000달러의 상금이 걸린 거리 농구 챔피언쉽에 나가게 된다.
대학생인 티비, 카르멘, 브리짓 그리고 레나는 같은 마을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낸 사이다. 각자 다른 대학에 진학한 그들은 청바지를 돌려 입으며 계속해서 우정을 나눈다. 그러나 네 사람의 삶은 점점 달라지고, 새로운 삶에 적응하려 애쓰는 사이에 이들은 점점 서로에게서 멀어지게 된다. 티비는 남자친구인 브라이언과의 사이가 가까워짐에 따라 불안감을 느끼고 그에게서 거리를 두려 한다. 카르멘은 엉겁결에 연극에서 주연을 맡게 되고, 상대역 배우에게 호감을 느낀다. 브리짓은 터키에서 열린 고고학 캠프에 갔다가 죽은 어머니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외할머니를 방문한다. 레나는 옛 남자친구인 코스타스와 헤어져 미대에 진학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연인을 발견하지만 코스타스를 잊지 못한다. 이렇게 바쁜 삶을 사는 동안 청바지는 천덕꾸러기가 되고, 네 사람은 청바지의 능력을 의심하며 서로 다투게 된다. 이때 청바지가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과연 네 사람은 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색다른 개성을 지닌 네 소녀의 왁자지껄한 우정과 젊음이 화면 가득 펼쳐진다. (캐치온)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인 로미(미라 소르비노 분)와 미셀(리사 쿠드로 분)은 고교 졸업 후에도 같은 방을 쓰며 자유롭고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녀들은 함께 놀러다니고 영화도 보고 나이트 클럽에도 같이 간다. 그러면서 "귀여운 여인" 같은 신데렐라를 꿈꾸며 멋진 남자를 상상한다.
25년 전 홍콩, 쌍동이 형제인 채드(Baby Chad : 알리시아 스티븐스 분)와 알렉스 와그너(Baby Alex : 폴 에이렛 분)의 아버지인 폴 와그너(Paul Wagner : 엔디 암스트롱 분)와 동업자인 더글라스 그리피스(Nigel Griffith : 알란 암스트롱 분)는 홍콩의 구룡성 터널의 완공을 축하하는 파티를 연다. 그러나 그리피스는 마피아 조직의 두목인 레이먼드 장(Raymond Zhang : 필립 찬 분)과 음모를 꾸며 폴의 몫인 터널 수입금의 반을 다 차지하려고 폴과 그의 아내 캐서린(Katherine Wagner : 사라-잔느 바리 분)을 잔인하게 죽인다. 폴을 위해 일하던 프랭크 에버리(Frank Avery : 제프리 루이스 분)는 채드를 구해내고 쌍동이의 보모(Chinese Nurse : 우 퐁 룽 분)는 알렉스를 데리고 도망친다. 25년 후. 어느날 프랭크는 그가 고용한 사립 탐정에게서 그리피스에 대한 정보를 듣고 채드와 여러 민족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홍콩의 구룡성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채드(Alex/Chad : 쟝-끌로드 반담 분)는 유라시아 혼혈인 다니엘(Danielle Wilde : 알로나 쇼 분)의 유혹에 빠져 그녀의 방을 찾아갔다가, 역시 그녀를 사모하는 쌍동이 동생 알렉스를 25년만에 상봉하게 된다. 어색해하던 채드와 알렉스에게 프랭크를 통해 25년 전 아버지의 동업자였던 그리피스에 의해 부모가 살해당하고 자신들이 헤어지게 된 것을 알게 되고...
LA 경찰의 신입 경관 닉크 스타일스는 임관된 지 8개월째 되는날, 우연한 기회에 암흑가의 거물급 살인청부업자 블레이크를 검문하여 언론매체들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이를 계기로 닉크는 검사보까지 승진되어 승승장구하는 한편, 풋나기의 총에 붙잡혀 철장에 갖힌 블레이크는 복수를 노린다. 마침내 탈옥에 성공한 블레이크는 죽은 것처럼 위장한 후, 심리적인 방법으로 닉크에의 복수의 손길을 좁혀간다. 닉크의 동료가 살해 되고 닉크는 그의 함정에 빠져 경찰 당국과 언론에 집중 공격을 받게 되는데...
스탠포드 대학의 졸업생이자 컴퓨터 업계의 촉망 받는 젊은 희망 마일로(라이언 필립 분)그는 제 2의 빌 게이츠를 꿈꾸며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집 주차장을 개조하여 벤처 회사를 설립 의욕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그때 컴퓨터 업계의 실력자이며 백만장자인 게리 윈스턴(팀 로빈스 분)으로 부터 자신의 디지털 컨버전스 회사에 입사 제의를 받는다. 마일로는 윈스턴이 제공하는 돈과 기회가 자신의 일생에 있어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 친구들에게 회사를 부탁하고 윈스턴의 제안을 받아 들인다. 그리고 여자친구 앨리스(클레어 폴라니 분)와의 사랑도 이룰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마일로는 윈스턴의 회사 시설들과 그가 운영하는 기술력에 놀라워하며 빠르게 상황에 적응해 간다. 거기에 재능 있고 아름다운 직장 동료 리사(레이첼 리 쿡 분)와 일하면서 묘한 마음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마일로는 윈스턴의 적극적인 추진력에 매료되지만, 한편 그의 강한 독점욕과 야심에 의심을 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마일로의 친한 친구이자 벤처 회사에 같이 참여했던 친구 테디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마일로는 큰 슬픔에 잠긴다. 우연히 테디의 방을 방문하게 된 마일로는 테디의 방에서 테디의 죽음과 관련된 어머어마한 비밀을 발견하게 되면서 생명의 위협까지 받게 되는 극한 상황으로 사건은 치닫게 되는데.
삶에 대한 아무런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칼 세일즈맨, 길 레나드. 무미건조한 그의 삶에 의미가 되는 것은 오직 하나. 수퍼 스타와 그에 대한 사랑이다. 힘도 안들이는 듯한 스윙으로도 무수한 백구를 펜스 밖으로 날려보내는 메이저 리그 최고의 사나이, 바비 레이번의 팬이라는 사실하나만으로도 그는 행복하다. 그런 길에게 바비가 고향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해온다는 사실은 황홀한 사건, 라디오 콜인쇼를 듣고 있던 것은 전화로 바비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첫 신호를 보낸다. 이적 이후 바비는 알수 없는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하고, 신출내기 중견수 시절부터 그의 열광적인 팬이었던 길의 인생도 추락하기 시작한다. 반면 라이벌 프리모는 승승장구, 바비의 주위를 맴돌던 길은 그의 슬펌프가 부적과도 같은 백넘버 때문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분노에 휩싸여 어떤 방법으로든지 우상의 넘버 '11'을 되찾아 주리라 결심하는데. 프리모가 다리에 칼이 꽂힌채 시체로 발견된 이후, 바비는 슬럼프에서 빠져나와 수퍼스타의 명성을 되찾고 길 역시 바비의 충실한 팬의 자리로 돌아간다. 그러나 환상이 언제까지 계속되지는 않는 법. 바비 주변을 맴돌던 길은 바비의 아들 숀이 바다에 빠지려는 걸 구해주고, 바비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프리모가 죽은 이후 다시 제 실력을 찾은 바비에게 길은 프리모라는 방해물이 없어져 다시 실력을 찾아 고맙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지만, 뜻밖에 바비의 입에서는 팬들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말을 하게 되는데...
하와이 오아우섬의 북부 해변가에서 반항기 많은 여동생 페니와 가장 친한 친구들인 에덴, 레나 등 세 명의 룸메이트와 생활하는 앤 마리의 꿈은 프로 파도타기 선수가 되는 것이다. 매일 새벽 여명이 밝기 전에 기상하여 파도타기 연습에 나서는 앤은 인근의 호화 호텔에서 잡역을 하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과 정성을 파도타기에 쏟으며, 최고로 험난한 파도타기 코스로서 악명높은 '파이프 메스터스' 파도타기 대회 날짜만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이러한 생활도 프로미식축구 쿼터백인 맷 톨먼을 만나면서 변화하게 되는데, 그와 사랑에 빠지면서 자신의 균형이 흔들림을 느낀다. 드디어 대회날이 밝고, 앤은 마침내 맷과 친구들 그리고 동생 페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거대한 파도 앞에 선다.
당신이 경험하고 기억했던 모든 것이 사라진다! 비행기 사고로 아들을 잃은 불행한 기억으로 괴로워 하던 텔리(줄리언 무어)는 정신과 상담치료를 시작한다. 슬픔을 지우기 위해 행복한 기억을 이야기하는 텔리. 그러나 오늘, 담당의사 먼스(게리 시니즈)는 정색한 얼굴로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하는데… “텔리 내말 잘 들어요. 비행기 사고는 없었어요. 그리고 당신에겐 아이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은 당신의 상상 속에 존재할 뿐이예요”. 흔적조차 지워진 기억과의 싸움… 어디에도 단서는 없다! 믿기지 않는 사실에 경악한 텔리는 아들 샘의 흔적을 확인하려 하지만 그녀를 맞이하는 것은 지워진 비디오 테잎, 감쪽같이 지워진 가족 사진, 아무것도 쓰여지지 않은 일기장 뿐! 게다가 그녀의 친구, 이웃은 물론 남편마저 샘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흔적조차 지워진 기억과 필사적으로 싸우던 그녀 앞에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던 단서 하나가 놓여지게 되는데…
잭의 생일파티를 해주기 위해 보트위로 모여든 일행은 축하를 해준 후 댄과 에이미만 남겨두고 모두 다 물속으로 뛰어든다. 이제 댄과 에이미 아기인 사라만 남았는데 사라를 잠재우고 에이미를 안고 물속으로 뛰어든다. 물속으로 풍덩 빠진 에이미는 어릴적 아픈 기억이 떠오르자 순간 정신을 잃으려할때 남편인 제임스가 달려와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