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군의관으로 일하던 쿄지는 매독환자를 수술 하던 중 메스에 손을 베어 자신도 매독에 걸리고 만다. 어려운 환경 때문에 치료도 제대로 못한 쿄지는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매독 때문에 약혼자와의 결혼까지 포기한다. 쿄지는 자신이 매독에 걸렸단 사실을 비밀로 하지만 간호사인 미네기시는 매독치료약이 없어진 사실을 눈치챈다.

1955년 가상의 사막 도시이자 운석이 떨어진 도시 애스터로이드 시티. 매년 운석이 떨어진 것을 기념하는 소행성의 날 행사에 모인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그 곳에 옴짝달싹도 못한 채 갇히게 되고 계속해서 생각지도 못한 예측불허 상황들이 펼쳐지는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낡은 병원은 닥치는대로 환자를 받아들이지만, 의사들도 부족하고 시설도 뒤처진 상황에 제대로 된 치료를 제공하지 못한다. 결국 환자들이 급사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의사인 아키바와 우오즈미는 간호사들과 함께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 바로 그 때, 환자의 시신에서 내장이 녹아내리는데...

“줄리아는 창녀다” 어린 시절 엄마로부터 받은 상처를 안고 사는 줄리아. 마음의 문을 닫고 외톨이로 지내던 성형외과 줄리아에게 감당하기 힘든 불행이 찾아온다. 같이 근무했던 의사, 피어스와 그의 친구 세 명에게 무참히 윤간을 당한 것. 줄리아는 성폭행을 당한 환자들을 독특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박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찾아간다. 그의 치료법은 다름 아닌, 남자를 유혹한 후 피의 복수를 하는 것. 박사의 조수이자 추종자인 세이디의 도움으로 줄리아는 남자를 유혹해 복수하는 법을 배워 나간다. 피의 복수는 여자의 유혹에 넘어 온 남자의 성기를 잘라 내는 것. 피의 복수를 한 번 경험한 줄리아는 박사가 금기시켰던 단독 행동에 나서 혼자 한 남자를 살해한다. 이후, 줄리아의 분노는 걷잡을 수없이 커져만 가고, 그녀의 복수도 제어가 되지 않으며 박사와 세이디로부터 경고를 받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아슬아슬한 복수는 더욱 더 치밀하게 진행되며 친구 세이디마저 긴장하게 만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