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리는 남의 집 부엌일을 도와주는 어머니 레나 영거와 아내 루스, 의대에 가려는 여동생 베니타, 그리고 어린 아들 트라비스와 함께 궁색한 아파트에서 어렵게 살고 있다. 그런데 월터 리의 아버지가 죽고 난 뒤, 어머니 레나가 보험회사로부터 10,000달러 수표를 받게 된다.늘 자신이 직접 사업을 해서 목돈을 벌고 싶었던 월터는 그 돈을 술집에 투자하고 싶어하지만 어머니는 월터의 말은 들으려고도 하지않고 위험한 슬럼 가에서 벗어나 백인들이 이웃한 곳에 있는 좋은 집을 사는데 3,500달러를 쓰고 나머지는 딸 베니타의 의대 학비 등에 쓰려한다.이에 화가 난 월터는 며칠 동안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직장에도 나가지 않고 술집에서 술만 마신다. 결국 어머니는 술집으로 월터를 찾아가 집을 사고 남은 돈 6,500달러를 주며 반드시 베니타의 학비에 일부를 쓸 것과 나머지도 현명하게 잘 쓸 것을 약속하고 모든 돈을 맡기는데...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여성이 뇌종양 진단을 받고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며 삶을 정리하게 되는 이야기
70살의 나이로 죽음을 맞은 헨리 반 클레브는 지옥 문 앞에 서게 된다. 헨리는 그가 과연 지옥에 들어올 만큼 죄많은 인간인지 의심스러워하는 마왕 앞에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는 15살 때 술에 취해 프랑스인 하녀를 유혹했고, 21살 때는 사촌인 앨버트의 약혼녀 마사를 빼앗아 달아났다. 31살이 됐을 때 그는 방탕한 연애 행각으로 인해 마사와 이혼 직전에 이르지만, 충실한 애정을 맹세하여 간신히 위기를 넘긴다. 하지만 이 맹세도 잠시일 뿐, 그는 또 다시 유혹에 지고 마는데... 헝가리 희곡을 각색한 작품으로, 한 카사노바의 일생을 유머러스하고도 신랄하게 그리고 있다. 루비치 최초의 컬러 영화로 현란한 지옥의 세트 또한 볼거리다.
대주교들의 도움으로 프랑스 왕위를 찬탈한 헨리5세는 캐더린 공주를 본 순간 사랑을 느껴 구혼한다. 헨리5세는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는 책을 멀리하고, 시종 잡배와 어울리며, 주색과 잡기, 심지어는 도둑의 무리와 어울리며 부랑 생활을 하여, 그가 왕위에 오른 후 올바른 정사를 할 수 있을까 모두가 걱정하였다. 그러나 그가 왕위에 오르자 온 세상이 깜짝 놀란다. 학문을 게을리했지만, 그의 이론은 논리 정연했고, 무술을 연마하지 않았어도 그는 누구도 당할자 없는 군인으로, 무인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그는 충신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지고 정사를 보살핌에 있어서도 겸허한 자세로 신하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온 국민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덕망높은 왕이 되었다. 그러나 에드워드 3세의 직계인 영국왕 헨리는 자신의 조부 에드워드 3세의 직계로써 프랑스에 대한 정당한 권리가 인정되지 않아 마침내 전쟁에 이르게 되는데...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필립 굿맨 교수는 사실 미신을 믿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실종돼서 죽은 줄만 알았던 심리학자 닥터 찰스 캐머런의 부름을 받고, 귀신을 직접 본 세 사람을 만나 얘기를 듣게 된다. 굿맨 교수는 토니 매튜스, 사이먼 리프킨드, 마이크 프라이들을 만나 그들의 얘기를 들으며 자신이 믿어왔던 것과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저명한 정치가 로버트는 청렴결백한 것으로 유명하여 그의 아름다운 아내와 여동생의 자랑이다. 하지만 그의 오랜 지인이 나타나 과거에 있었던 로버트의 어두운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다. 그 때, 그의 바람둥이 절친인 '고링'만이 수상쩍게 그의 편이 되어준다.
임종을 앞둔 거장 건축가 솔리니스 앞에 의문의 여인 힐데가 나타난다. 조나단 드미는 뛰어난 공간 연출과 도그마 스타일의 핸드헬드 카메라, 연극적인 대사와 연기로 입센의 명작을 미니멀한 실내극으로 완벽하게 재해석해냈다.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태어나서 한번도 집을 떠나본 적이 없는 시골 출신의 순진한 카우보이 보는 로데오 경기를 위해 아버지와 함께 피닉스 행 버스를 탄다. 천사를 찾던 그에게 포착된 여자는 바로 호텔 건너편의 클럽의 여가수 체리. 도톰한 입술, 살짝 쳐진 눈매, 섹시한 각선미의 아름다운 그녀를 본 보는 한순간에 자신의 여자라고 확신한다. 체리는 재능은 없지만 헐리웃의 인기스타 자리를 넘보면서 성공의 그날을 꿈꾸는 여인. 보는 막무가내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며 함께 고향으로 가자고 하고, 체리는 순진한 보를 아프게 할까봐 그를 피하기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