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플리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방탕한 부잣집 외아들 필립의 아버지로부터 로마에서 빈둥대는 필립을 데려오면 5천 달러를 받기로 한다. 학창시절부터 필립에게 무시를 받아온 톰은 필립을 만나 그의 돈과 지위에 꿈 참고 하인 노릇을 하면서 필립을 따라다니는데...

방대한 땅을 소유하고 있는 빅 베네딕트는 종마를 구입하기 위해 버지니아주에 있는 린튼가를 찾아오는데 이곳에서 린튼씨의 딸인 레슬리를 만나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눈다. 그들은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에게 깊은 호감을 느낀다. 이후 두 사람은 급속히 가까워져 사랑을 하게 되었고, 마침내 양가의 허락을 얻어 신혼의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결혼 후 레슬리는 빅을 따라 긴 열차 여행 끝에 광할한 텍사스에 도착한다. 자동차로 며칠을 돌 정도로 광대한 대지를 갖고 있는 빅의 농장을 보고 레슬리는 입을 다물줄 몰랐다. 레슬리는 목장 생활을 익히기 위해 여기저기를 살피고 다니는데 그러던 중 빅의 조수격인 제트 링크가 접근해 그녀에게 말을 걸고 친절하게 이곳저곳을 안내한다. 레슬리가 들어온 뒤 점차 자신의 권위가 흔들리는 것에 불쾌해 하던 빅의 누이가 사나운 말을 타고 나갔다가 낙마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누이는 유언으로 가깝게 지내던 제트 링크에게 얼마간의 땅을 상속으로 남긴다. 이에 제트는 불모의 땅 대신 현금을 주겠다는 빅의 제의를 거절하고 그 땅에 작으나마 자기 소유의 목장을 건설한다. 그 뒤 세월이 흘러 제트의 땅에서 석유가 쏟아져 나오자 그는 막대한 재벌로 성장한다. 그는 자신의 부가 쌓이며 쌓일수록 레슬리에 대한 열정이 솟구치는 것을 느끼고 괴로워한다.

역사상 최대의 위조지폐 작전에 투입된 천재적인 위조 전문가! 세상조차 속일 수 있었지만 영혼만은 속일 수 없었다! 독일에서 ‘위조의 제왕’으로 명성을 떨치며 화려한 삶을 살던 살로몬 소로비치는 경찰에 체포된 후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타고난 그림 실력과 예술적 재능으로 나치 친위대 간부들의 초상화 등을 그려주며 다른 수용자들보다 나은 생활을 누리던 소로비치는 수용자 중에 전직 인쇄 기술자, 은행 직원들과 함께 나치의 대규모 위폐 생산과 공문서 위조 작전인 ‘베른하트 작전’에 투입된다. 실패하면 죽음 뿐인 작전에서 탱고 선율이 흐르는 작업 환경과 탁구대 등 다른 수용자와는 비교할 수 없는 혜택이 이들에게 주어지지만, 영국 파운드에 이어 미국 달러까지 완벽한 위조를 눈앞에 둔 이들은 삶과 영혼의 양심이라는 선택 속에서 갈등하기 시작 하는데…

스페인의 이비자 섬에는 희대의 사기꾼 2명이 있다. 세잔느와 르누아르의 모조화를 단숨에 그릴 수 있는 호리와, 호리의 전기를 쓰는 어빙이 바로 그들. 어빙은 이전에 하워드 휴즈의 가짜 전기를 쓴 게 밝혀지지만,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 수가 없다. 허버트 조지 웰스의 소설 <우주 전쟁>을 실제 상황 보도를 가장한 라디오 드라마로 만들어 미국을 충격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던 오슨 웰스가 다시 시도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로, 편집을 통해 피카소가 오야 코다르를 훔쳐보는 듯한 장면을 연출해 냈다. 파블로 피카소가 ‘예술은 하나의 거짓말이다’라고 이야기 한 데에, 웰스는 ‘진실을 이해하기 위한 거짓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수아 트뤼포는 이 작품의 편집이 특별하며 다큐멘터리와 같은 형식을 통해 시적인 느낌을 전달한다고 했다.

1930년대 나치에게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위작을 독일 나치들에게 속여 팔아 넘긴 희대의 사기꾼 '한반 메헤렌 ’ 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위대한 위작화가이자 , 희대의 사기꾼 그리고 매국노였던 그가 어떻게 나치군을 속일 수 있었을까

그림 모조 전문화가 해리(Harry Donovan: 제이슨 패트릭 분)의 집으로 미술품 브로커들이 찾아오고, 해리에게 거장 램브란트의 그림을 그려 달라며 50만불을 제시한다. 해리는 완강히 거부하지만 아버지의 병원비 때문에 거래를 승낙한다. 단 경매나 공개적인 판매는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램브란트를 연구하기 위해 파리에 도착한 해리. 노천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마리케(Prof. Marieke van den Broeck: 에렌느 야곱 분)와 사랑을 나누게 되고, 램블란트의 그림을 모조하는데 전력을 다한다. 그리고 한달 후, 드디어 램브란트보다 더욱 램브란트 다운 그림이 완성된다. 브로커들은 해리의 그림이 진품인지를 판정받기 위해 미술품 감정가들을 부르고, 사라진 램브란트의 그림으로 확신한다. 그러나 브로커들은 램브란트 그림의 전문 감정가인 마리케의 진품 판정없이는 잔금을 지불할 수 없다며 마리케를 초대한다. 마리케는 램브란트의 그림이 아니라고 판정, 전문 감식을 요청하며 급하게 자리를 뜬다. 그러자 브로커들은 해리의 그림을 진품이라 짜고 경매에 나갈 계획을 세우게 된다. 격분한 해리가 그림을 갖고 떠나려 하자 충돌이 일어나고 결국 해리는 자신의 그림을 가지고 도망치는데. 음모에 말려들었음을 직감한 해리는 마리케만이 그림의 진위를 판정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그녀를 쫓아간다. 살인자의 누명과 그림을 훔친 범죄에서 벗어나야 하는 해리. 과련 그는 어떻게 이 음모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