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잃은 체시라는 딸 로제타를 홀로 키운다. 2차 대전 중 연합군의 폭격을 피해 체시라는 딸과 함께 로마를 떠나 고향으로 피난을 간다. 고향에서 만난 파시즘에 반대하는 젊은 지식인인 미켈레는 모녀에게 연민을 느끼고, 로제타는 그를 마치 아버지처럼 믿고 따른다. 얼마 후, 미켈레는 철수하는 독일군에게 끌려가게 되고 모녀는 로마의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에미는 사랑했던 남편의 장례식을 치룬 날, 자기보다 10살이 연하인 아랍계 외국인 노동자인 알리와 사랑을 나눈다. 에미는 그를 오랫동안 사랑했었다. 에미가 알리와의 재혼을 결정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다 반대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좀 진정되고 나자 에미와 알리는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회의에 빠진다.

새라 크루는 부잣집에서 자란 조숙하고 사랑스러운 소녀. 그러나 엄마가 돌아가신 후, 홀로 지내던 아버지 크루 장군이 전쟁에 소환되자 세라는 이제껏 근심없이 자라던 인도의 정글을 떠나 엄격한 뉴욕의 기숙사에 보내진다. 뉴욕에서 냉정하고 인정머리 없는 미스 민친이라는 사감 선생님을 만난다. 그리고 난데없이 날아든 소식, 아버지가 전쟁에서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것이다. 새라는 이제 이 세상에서 돈 한푼없는 외토리가 된 것이다. 미스 민친이 새라를 학대하기 시작했지만 친구들과 허드렛일을 하는 베키 그리고 미스 민치의 여동생 아멜리아는 가엾은 새라의 편이었다. 그러나 새라는 알지 못했다. 이웃에 사는 신비한 인디언 아저씨 람 다스가 근심어린 눈빛으로 그녀를 보호해 주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새라는 드디어 알게 된다. 그리운 고향과 보고싶은 아빠가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을...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학교에 적응 못하는 소년 짐 스타크가 술을 마시고 경찰서에 잡혀 온다. 짐은 경찰서에서 밤길을 헤매다 잡혀온 주디와 강아지를 총으로 쏘아죽여 잡혀온 소년 플라토를 만난다. 청소년과의 경찰 레이는 짐이 부모에 대한 불만으로 괴로워하는 것을 알고 어려움이 있으면 자기를 찾아오라고 말한다. 며칠 후 새 학교에 등교한 짐은 주디와 버즈 일당과 부딪힌다. 패거리를 몰고 다니는 버즈는 짐이 만만치 않음을 느끼고 경주를 하자고 도전하는데..

그리스 작은 마을의 자크(장-마크 바)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잠수 사고로 잃고 바다와 돌고래를 가족으로 여기며 외롭게 성장한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마을 친구인 엔조(장 르노)는 잠수 실력을 겨루는 경쟁대상이자 단 한 명의 우정을 다지는 친구. 그렇게 자크는 유일한 안식처인 바다와 돌고래, 그리고 엔조와 성장해 간다. 오랜 시간이 흘러 프리다이빙 챔피언인 엔조의 초대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그리고 자크는 대회에 참가하면서 보험사 조사원 조안나(로잔나 아퀘트)와 일생에 단 한번일지 모르는 눈부신 사랑에 빠진다. 마침내 대회에서 자크가 승리하게 되고 엔조는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무리한 잠수를 시도하다 결국 자연 앞에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고 죽음에 이르게 되는데…

성인이 된 앙투안은 자원입대를 하지만 적응하지 못한다. 제대 후 방황하던 앙투안은 첫사랑 크리스틴과 재회하고, 그녀의 도움으로 호텔 야간경비원으로 취직한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사설탐정을 돕게 되어 호텔에서 쫓겨나고 만다.

로렐라이는 프랑스 대륙에 유럽이라는 나라가 있는 것으로 알 정도로 멍청하지만 돈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금발의 아름다운 쇼걸이다. 반면 로렐라이의 단짝인 도로시는 검은 머리에 똑똑한 쇼걸로 잘생긴 외모를 중시하며 로렐라이와는 상반된 이미지와 성격의 소유자다. 두 사람은 배를 타고 파리로 향하는데 로렐라이는 그곳에서 백만장자의 아들, 에스몬드와 결혼을 하고자 한다. 한편 에스몬드의 아버지는 로렐라이가 백만장자의 돈만을 노리는 여자인지 알아보기 위해 사립 탐정 말론을 고용하는데, 도로시가 말론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공장에서 일하며 혼자 사는 앙투안은 오페라나 클래식음악을 즐긴다. 베를리오즈 음악 과정을 듣던 앙투안은 귀여운 소녀 콜레트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녀의 화목한 가족들은 앙투안을 식구처럼 대하지만, 그에 대한 콜레트의 감정은 애매모호하다. 안제이 바이다, 렌조 로셀리니 등과 함께 작업한 옴니버스영화 중 한 작품. <400번의 구타>의 앙투안이 17세가 되어 돌아왔으며, 그의 이야기는 로 이어진다. (2012 부산 영화의 전당 - 프랑수아 트뤼포 전작전)

자동차 정비를 배우는 소년 이고르에게는 더 중요한 일이 있다. 바로 불법이민자에게 집과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아버지를 돕는 것이다. 그러던 중 한 남자가 일하다가 사고로 사망하고, 죽기 직전 이고르에게 아내와 아이를 부탁한다. 이고르는 그의 죽음과 시체를 숨기지만 남자와 한 약속 때문에 마음 속 갈등이 점점 커져간다.

동물보호관인 베토와 자폐증 아이를 통해 범고래와 인간의 교감을 보여주는 이야기

좌파 테러리스트였던 부모로 인해 15년간 항상 쫓기는 생활을 해야 하는 잔느는 다른 십대소녀들처럼 유행하는 옷도 입지 못하고 남자 친구도 사귀지 못한다. 호텔에서 가지고 있던 돈을 잃게 되자 이들은 어쩔 수 없이 독일로 돌아가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파리로 전학 온 첫 날, 13살 소녀 빅(소피 마르소 분)은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이제 막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소녀들. 잘생긴 학교 선생님부터 학교 인기짱 남학생까지 그들의 이야기만으로도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13살 소녀, 첫사랑을 만나다! 어느 날 친구들의 초대로 가게 된 파티에서 잘생긴 친구 마튜(알렉산드르 스텔링 분)를 만나게 된다. 첫눈에 반한 그녀. 마튜는 디스코에 빠져있는 친구들 틈에서 빅에게 헤드폰을 씌워주며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만든다. 13살 그녀, 사랑이 어렵다! 사랑이 어려운 13살 소녀 빅, 그녀는 고민 끝에 친구처럼 지내는 할머니 푸펫트(故 데니즈 그레이 분)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연애코치를 받는다. 첫사랑 그와의 짜릿한 밤을 위해 할머니와 작전을 짜고 드디어 감행하기에 이르는 데… 빛나고 아름다웠던 시절, 모든 것이 서툴지만 행복했던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선댄스영화제 출신 감독인 게리 플리더의 데뷔작.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가트 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며 40년대 필름누아르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장면이 많다. 미국 평론가 로저 에버트에 따르면 "걸작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면 또는 타란티노 영화의 대사를 좋아한다면 즐길 수 있는 영화." 타란티노의 영화처럼 왁자지껄한 대사가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메이저 영화사의 작품이 아니지만 앤디 가르시아, 크리스토퍼 로이드, 가브리엘 앤워, 크리스토퍼 월켄, 스티브 부세미 등 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한때 폭력조직에서 일했던 지미는 공손한 말과 예의바른 태도로 "성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지미는 폭력조직에서 나와 죽기 전 모습과 유언을 녹화하여 비디오테이프에 담는 화상유언회사를 다니며 평화로운 날을 보내지만 어느 날 보스의 부름을 받게 된다. 보스는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지미에게 한 가지 일을 부탁한다. 그러나 보스가 시킨 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서 지미는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여름 방학을 이용해 시골에서 즐기고 파리로 돌아오던 빅은 필립이라는 멋진 젊은이를 만나 마음이 끌리나 역에서 헤어진다. 집에 돌아온 빅은 친구 페네로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필립의 패스포드와 바뀐 것을 알고 다음날 페네로프와 필립을 찾아간다. 빅과 필립은 새로운 감회에 젖으며 페네로프는 필립을 보자 첫 눈에 반하나 필립이 빅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한편 빅과 필립은 록 콘써트에 가서 즐기는 등 사귀는 데 어느날 필립의 아파트로 첫사랑 매튜가 찾아와 빅과 필립사이엔 조그만 오해가 생기며 그일로 인해 필립은 시골 어머니에게로 떠난다. 빅이 역으로 달려갔을 때 열차안의 필립과 눈이 마주치며 순간 열차에서 뛰어내린 필립은 빅을 향해 뛰어가 둘은 힘껏 포옹한다.

4년 전, 전직 CIA 요원 출신 예비 장인 '잭(로버트 드 니로)'에게 '혹독한(?) 신고식'을 치루며 '번즈 패밀리'로 가까스로 인정받은 '그렉(벤 스틸러)'. 이제 그에게 남은 건, 사랑하는 약혼녀 '팸'과의 행복한 '웨딩' 뿐이다. 하지만 이를 이해서 해결해야 할 마지막 '과제'가 남아있었으니,그것은 바로 '상! 견! 례!'. 여전히 '사위'를 맘에 썩 들어하지 않는 장인 어른에게 부모님을 소개하자니 '그렉'의 마음은 천근만근, 좌불안석이다. 하지만 한 번은 꼭 치뤄야(?) 할 그것이기에 불안한 마음을 뒤로 한 채 '그렉'은 '번즈 패밀리'를 데리고 '마이애미'로 향하게 되는데... 과연 '그렉'은 무사히 마지막 '과제'를 마칠 수 있을까? 자신만큼이나 '완벽한(?)' 사돈을 기대한 '잭'에겐 첫 대면부터 그렉의 '부모'가 영 탐탁치 않다. '변호사'라는 아버지 '버니(더스틴 호프만)'은 초면부터 키스로 인사를 해 대고, '의사' 어머니 '로즈(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히피 스타일의 옷차림에 성적인 농담을 서슴없이 하는 게 아닌가? '원칙'에 입각한 절도 있는 삶을 살아온 그로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부류의 사람들.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애정표현을 해대고, 대책 없이 솔직한 '퍼커 부부' 때문에 정작 괴로운 사람은 바로 '그렉'이다. 가뜩이나 '잭'에게 미운 털이 박혀 있는데 '부모님'까지 왜 그런단 말인가? 급기야 '그렉' 부모님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퍼커 패밀리'에 대한 '잭' 의 불신은 깊어만 가고, 설상가상으로 글래머러스한 유모 '이자벨'이 등장으로 '그렉'의 숨겨진 과거(?)까지 드러나게 된다. 작금의 사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게 된'잭'은 전직 CIA 요원답게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되는데... 달라도 너무 다른 '번즈 패밀리'와 '퍼커 패밀리'! 과연 그들은... 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