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 삼부작의 첫 작품. ‘코야니스카시’란 호피 족 인디언 말로 ‘균형 깨진 삶'라는 뜻이다. 뚜렷한 내러티브도 대사도 없이 그저 음악과 영상으로만 되어 있는 이 영화는, 고대 인디언들이 그린 벽화에서 시작한다. 이후 광활하고 경외로운 대자연, 그리고 인간이 약간의 가공을 가한, 노동하는 인간과 함께 하는 자연을 그린다. 이후 정신없이 빠른 속도로 굴러가는 도시를 묘사하는 씬으로 오면, 자연과 완전히 등을 진 채 오롯이 인간이 만든 인공적인 환경 속에서 속도와 파괴에 지배당하는 인간의 도시문명이 대비된다. 도시 문명의 속도는 점점 심해져 클라이막스에서는 거의 기하학적 무늬로 표현되며 현기증을 준다.

작지만 환상적인 생명체로 가득한 경이로운 세상. 아기 복어 한 마리가 산호초 속 세상을 탐험한다.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어딘가에 있을 나만의 집을 찾아.

생명의 땅을 찾아 나선 동물 가족들의 지구 대장정 어드벤처 약 46억년 전, 한 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태양을 향해 정확히 23.5도로 기울어졌다. 그리고 이 커다란 사건은 말 그대로 기적을 낳았다.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축복받은 행성 지구가 탄생한 것이다. 북극곰, 아프리카 코끼리, 혹등고래 등 지구에 살고 있는 수백만 생명체들은 매년 태양을 따라 멀고도 긴 여행을 반복한다. 점점 빨리 녹는 북극의 바다 얼음도, 점점 넓어지는 아프리카의 사막도, 그리고 점점 먹이가 사라지는 남쪽의 대양도 반드시 건너가야 한다. 오직 살아남기 위해. 우리도 그들과 함께 극에서 극으로, 북에서 남으로 우리의 집 ‘지구’를 횡단한다.

메가 해머헤드 닐 해머슐라그 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길이가 6m까지 자랄 수 있고 무게가 450kg까지 나갈 수 있는 가장 희귀종인 거대한 큰귀상어를 찾아 이 불가사의한 상어에 대해 더 알아보는 연구를 시작한다.

빙하에 갇혀 있던 상어들이 살아 나와 북극해 바다를 점령한다. 공격적이고 탐욕스러운 새로운 종의 이 상어들은 원주민 사냥꾼들을 비롯해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 사냥꾼들의 실종신고가 계속되자 북극해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오아시스 기지의 연구원들은 상황파악을 위해 실종지점을 조사하던 중, 상어의 존재를 알게 된다. 상어들은 사냥꾼에 이어 연구원들까지 공격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오아시스 기지까지 공격한다. 얼음 위에 세워졌던 연구기지는 상어의 공격으로 해저에 가라앉게 되고 이들의 조난구조를 접수한 쇄빙선은 해저의 기지를 물 위로 끌어올릴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계속 되는 상어의 공격에 대다수의 연구원들이 목숨을 잃고 데이빗과 연인 트레이시만이 구조되어 쇄빙선에 오르게 되는데...

용병들이 거대한 검은 뱀과의 전투를 벌이는 장면으로 막을 연 영화는 제약 회사 회장인 머독이 동유럽에 있는 자신의 비밀 연구소를 찾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등장 인물은 2편과 직접 이어지지는 않지만, 혈난초와 뱀이라는 소재를 이어가는 속편이다. 혈난초에서 생명 연장을 위한 물질을 찾아냈지만, 뱀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 독성을 버텨내지 못했고, 연구진들은 어떤 물질이 그 차이를 내는지 알아내려 한다.

평화롭던 뉴욕 대도시. 갑작스런 이상기후가 감지되고 강한 폭풍우와 함께 식인 상어 떼가 나타나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인정사정 없이 물어뜯는 식인 상어들이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인 관광지를 덮치자 순식간에 피바다가 된 대도시. 처참하게 물려 뜯겨 죽어가는 사람들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뉴욕을 구하기 위해 핀(이안 지어링)과 에이프릴(타라 레이드) 나선다! 핀과 에이프릴은 절체절명에 처한 도시를 살릴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