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가 되고 싶은 뇌성 마비의 유마. 휠체어 생활을 하는 유마의 엄마는 지나치게 보호하며 키우고 있지만 유마는 독립하기 위해 성인 만화를 그리기로 한다. 하지만 실제 성 경험이없는 좋은 만화를 그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성서비스를 하는 친구를 만나며 단절된 외부세계와 소통하게 되지만...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프랑스인 마띨드는 전쟁에 참가한 자신의 약혼자 마네끄가 군법재판소에서 사형 언도를 받고 동료 죄수 네 명과 함께 적군과 아군 사이의 비무장 지대에 버려졌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살아남았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사실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던 마띨드. 마네끄의 생사여부를 밝히기 위한 그녀의 길고도 힘든 여정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마띨드는 마네끄의 마지막 며칠에 관한 사실을 밝혀나가면서 사람들로부터 조금씩 다른 증언을 듣게 되고, 그때마다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그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래야만 살아날 힘이 생기기에… 선천적으로 낙천적인 성격의 마띨드는 약혼자가 분명히 살아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을 설득해 마네끄의 행적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다섯 명의 사형수가 겪은 엄청난 시련이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마띨드는 전쟁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남긴 여러 모습의 비극을 지켜보게 된다.
격변의 도시 사이공. 젊은 아가씨 키엔은 은둔 생활을 하는 다오선생 집에 고용되어 하얀 연꽃 따는 일을 하게 된다. 한편 시클로 운전사 하이는 쫓아오는 손님을 피해 달아나는 아름다운 창녀 렌을 도와줬다가 사랑에 빠진다. 가난이 지긋지긋한 렌은 새로 건축된 웅장한 호텔들을 드나들며 탈출을 꿈꾼다. 하이는 그녀의 주변을 멤돌며 운전기사를 자처한다. 렌은 마지못해 그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지만 그녀에게 그는 초라한 시클로일 뿐이다. 한편 어린 소년 우디는 목에다 만물상자를 걸고 비오는 거리를 누비며 시계, 라이터 등 잡동사니를 팔고 다닌다. 그러던 중 빠에서 미국인 제임스 해거를 만난다. 그는 월남전 때 베트남에 남겨 두고 떠난 딸을 찾고 있었다. 맥주 몇모금과 제임스의 신상 얘기에 깜빡 졸다가 깨어난 우디는 만물상자가 없어진 걸 깨닫는다. 우디는 해거가 훔쳤다고 확신하고 그를 찾아 나선다. 어느날 연꽃을 따던 키엔은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시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때 촉망 받는 청년 시인이었던 다오선생은 나병으로 얼굴과 손가락을 잃자 어두운 사원에 숨어 살게 된 것. 시인은 그녀를 사원으로 불러들여 노래를 청하고 키엔은 시인의 손가락이 되어 시를 다시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정주부인 ‘글로리아’(카르멘 마우라)는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남편과 잔소리만 해대는 시어머니, 그리고 공부에는 전혀 취미가 없는 두 아들과 좁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이 지긋지긋한 삶을 이어 나가기 위해 파출부 일까지 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모든 상황이 뒤바뀌는데…
기원이 시작될 무렵, 헤롯왕의 가혹한 독재정치는 점점 그 힘을 더해가고 핍박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은 유대에는 그들을 구원해줄 메시아의 탄생을 예언하는 자들이 늘어만 간다. 한편, 가난한 마리아의 아버지는 마리아를 목수 청년 요셉과 결혼시키기로 한다. 처녀 마리아는 갑작스런 결혼 이야기가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올리브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던 마리아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찾아온다.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하나님에 의해 선택 받은 자라 칭하며, 네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고 그가 세상을 구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예수 탄생의 예언을 접한 마리아는 요셉과 함께 베들레헴으로의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데...
겨울 파티를 준비하는 브라이트필즈. 조이는 부서진 장식품을 통해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다. 마구간에 울려 퍼지는 캐럴과 함께하는 《블랙 프린스》 크리스마스 스페셜
서울의 창녀촌이 철거되면서 모두 지방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진아(이지은 분)도 포항의 '새장 여인숙'으로 오게된다. 그곳에는 아버지, 어머니, 진아와 동갑내기 여대생 혜미(이혜은 분), 그리고 고등학교에 다니는 현우(안재모 분)가 한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다. 밤마다 손님방에 들어가야하는 여자와 여대생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여자의 갈등이 시작된다. 몸을 파는 진아를 경멸하는 혜미, 그리고 性에 대해 솔직하지 못한 혜미가 진아에 대해 느끼는 미묘한 심리. 진아는 혜미의 남자 친구 진호(손민석 분)와 관계를 가질 상황에 놓이게 되고 아버지와 현우도 진아와 관계를 가지는 등 파란 대문 안의 갈등은 고조된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진아와 혜미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살아가는 두 여자의 대비되는 환경과 여기에 더해진 두 사람간의 미묘한 性심리가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性을 파는 반면 性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아와 닫히고 위선적인 性의 혜미. 진아의 누드 사진 파문과 자살 기도 등으로 상황은 갈 수록 악화되고. 충돌 직전의 상황에서 진아와 혜미는 서로의 일상에서 수많은 공통점을 발견하고 두 사람 사이에 놓인 性이라는 이질감은 서서히 화해의 매개로 전환된다. 혜미는 진아에게 우정을 표하는 수단으로 자신의 性을 사용하는 파격적인 일을 벌이고 한계를 넘어선 두 사람의 따뜻한 우정이 파란 대문안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눈 내리는 어느 날, 혜미는 아픈 진아를 대신해 여인숙을 찾은 남자에게 몸을 맡긴다.
실비아(Silvia: 페네로프 크루즈 분)는 고속도로변에서 매춘 술집을 운영하는 카르멘(Carmen: 안나 칼리에나 분)의 조카(국내 번역에는 조카지만, 실제 설정은 어머니임)로 팬티 회사의 공장에서 일하는 아름답고 관능적인 처녀이다. 실비아는 팬티 공장 사장의 아들 호세(Jose Luis: 조디 몰라 분)와는 연인 사이인데 호세의 어머니 콘치타(Conchita: 스테파니아 샌드렐리 분)의 맹렬한 반대는 두 사람을 힘들게 한다. 창녀의 조카라 비천한 신분에도 이유가 있지만 그보다 호세의 아버지 마뉴엘(Manuel: 후안 디에고 분)이 카르멘과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호세가 실비아와의 결혼 승락을 구하려 하자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기로 작심한 콘치타는 햄 건조 공장에서 일하는 투우사 지망생 라울(Raul: 하비에르 바르뎀 분)을 고용하여 실비아를 유혹하도록 주문한다. 이 과정에서 라울의 젊은 육체에 사로잡힌 콘치타는 라울과 불륜 행각을 벌이고 라울의 접근으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실비아 때문에 번뇌에 빠진 호세는 카르멘과 육체 관계를 갖는다. 한편, 실비아와도 관계를 한 라울과 콘치타와 정사 장면을 목격하고 이성를 잃어버린 호세는 라울을 죽여버리겠다고 결심, 햄 건조공장에서 라울과 결투를 벌이지만 오히려 라울에게 맞아 죽고, 이때 건조장에 나타난 실비아, 카르멘, 마뉴엘은 통한의 눈물을 흘린다.
그녀의 딸이 사라졌다.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진실을 찾으려는 어머니의 처절한 싸움. 그와 더불어 풀리지 않은 살인 사건들이 드러난다. 실화에 기반한 이야기
모든 남자들이 탐하는 매혹적인 그녀, 그녀로부터 거부할 수 없는 거래가 시작된다! 벗겨진 대머리에 볼 것 없는 외모를 지닌 평범한 월급쟁이 프랑수아. 지금 막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그는 이 세상 누구라도 반해버릴 뇌쇄적인 아름다움의 소유자 다니엘라를 만나 한가지 제안을 한다. 한 달에 10만 유로씩을 줄 테니, 대신에 400만 유로의 복권 당첨금이 다 떨어질 때까지 자신과 함께 지내자는 것이 바로 그것! 돈을 준다는 말에 선뜻 제안을 받아들인 다니엘라는 자신을 정중하고 부드럽게 대해주는 프랑수아에게 점차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숨막힐 듯 관능적인 육체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거나 신체적으로 무리를 하면 곧 멎을지도 모르는 약한 심장을 지닌 프랑수아에겐 너무나 가혹한 유혹. 그런 그 역시도 다니엘라를 향한 열정적인 사랑으로 심장을 치유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샤를리라는 심상치 않은 남자가 찾아와 자연스럽게 다니엘라를 품에 안는다. 사실 그녀는 암흑가 보스인 샤를리의 여자였던 것. 당황해하는 프랑수아에게 그는 다니엘라를 가질 수 있는 거래의 조건을 제시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