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서의 유명한 소설 를 노골적인 성적 표현을 담아 개작했다. 파졸리니는 이 영화에서 과격한 표현주의와 그 이상의 것까지 보여준다. 영국에서 촬영된 이 영화에서 파졸리니는 쵸서의 외설스러운 세계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월 스트리트의 잘 나가는 딜러 라이언은 평소에 친분을 쌓아왔던 심슨 그룹의 차기 회장으로부터 솔깃한 정보를 듣고 위험한 투자를 감행한다. 처음에는 대박을 터뜨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심슨 그룹의 술책으로 모든 것을 잃고 알거지 신세가 되자 라이언은 애인 신디에게 얹혀살게 된다. 의욕을 완전히 상실한 채 술에 접어 절어 지내는 라이언. 이런 그의 모습에 실망한 신디는 새로 사귄 브라질의 보석상을 따라 브라질로 떠나버린다. 지방 신문의 칼럼니스트였던 신디의 급여와 칼럼 문제로 편집자 페이지가 전화를 걸어오자 라이언은 비로소 기운을 차린다.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생각한 라이언은 친구 커플의 도움을 받아 혼신을 다해 칼럼을 쓰고 이전과는 다른 칼럼에 페이지는 감탄을 한다. 차츰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신디의 칼럼은 부도직전에 있던 신문사는 매스컴의 주목을 받는다. 이때 심슨 그룹은 신디에게 스카웃 제의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