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사온 ‘조이’를 만난 순간부터 운명처럼 함께 했던 소년 알버트. 그는 ‘조이’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피를 나눈 형제처럼 모든 시간을 함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세계 1차 대전이 벌어지고 ‘조이’는 기마대의 군마로 차출되어 알버트 곁을 떠나게 된다. 혼돈으로 가득한 전장의 한 복판에서도 ‘조이’는 알버트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리고 이 희망은 ‘조이’가 전쟁 속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희망과 웃음을 가져다 준다. 한편, 알버트는 ‘조이’를 찾기 위해 입대를 감행하게 되는데...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탈출한 아바치족 추장 울자나와 그 부족의 전사들은 보란 듯이 약탈을 감행하며 어딘가로 향하고 풋내기 중사와 노련한 정찰병 맥킨토시(버트 랭카스터)는 서둘러 그들을 추적한다. 아직 현실과 괴리된 이상에 빠져있는 중사는 서로 죽이고 죽는 과정이 되풀이되는 상황들을 이해하기 힘들어한다. 거칠고 위험한 추격전에 계속되는 사이 맥킨토시는 중사에게 폭력을 퇴치하기 위한 방법을 몸소 가르쳐준다. 점차 잔혹한 폭력성과 야만성을 드러내는 아파치족과 맞서기 위한 유일한 방법, 그것은 그들의 힘보다 훨씬 더 강한 힘 뿐이라는 것이다.

1878년 황폐한 오클라호마 인디언 보호지역 이곳에서 질병과 기아에 굶주린 최후의 샤이언족 1천 여명이 그들의 원래 고향인 와이오밍으로 대 이주를 결심하고 감행하지만 그것을 저지하려는 백인들과의 처절한 사투가 벌어진다.

남북 전쟁이 끝나갈 즈음 뉴 멕시코의 한 요새에 고립된 던디 소령. 남군 포로들과 죄수들 관리가 주업무인 던디 소령에게 큰 시련이 닥친다. 아파치 인디언들이 기병대를 몰살한 뒤 여자와 아이들을 멕시코로 데려 가는 것이다. 부대의 인원으로는 추적은 물론 전투도 불가능한 상태. 마침내 죄수와 포로들은 자유를 조건으로 던디 소령과 함께 아파치에 대항하여 장렬한 전투를 치르게 되는데...

1916년 판초 빌라를 대장으로 한 무장한 멕시코 반란군들이 미국 국경을 넘어 뉴 멕시코의 콜럼버스를 습격해서 미국 시민들과 군인들을 살상하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판초 빌라를 토벌하기 위해 기병대 1개연대를 파견한다. 이때 전투에 참가했던 표창 심사 장교인 쏜 소령(Major Thomas Thorn: 게리 쿠퍼 분)은 연대장인 드로즈 대령(Colonel DeRose: 에드워드 플랫 분)의 표창 상신을 거부한 탓에 이미 표창 상신이 됐던 파울러 중위(Lieutenant William Fowler: 탭 헌터 분)와 쵸크 상사(Sergeant John Chawk: 반 헤프린 분), 트루비 하사(Corporal Milo Trubee: 리차드 콘티 분), 헤더링턴 일병(Pvt. Andrew Hetherington: 마이클 캘런 분), 렌지하우젠 일병(Private Renziehausen: 딕 요크 분) 그리고 적에게 협조한 죄로 보호 중이던 미국 여인 아즐레스를 동반하고 호위 병력도 없이 판초 빌라의 점령지역을 지나 코두라 기지까지 호송을 명받는다. 이것은 자신의 부탁을 거절한 쏜 소령에 대한 악의적인 감정을 갖고 있던 드로즈 대령의 보복적인 처사로 불충분한 보급품을 가지고 접전 지역에 뛰어드는 자살행위였다. 거기에다 설상가상으로 헤더링턴 일병이 장티푸스에 걸려 쓰러지고 그를 들것에 실어 운반하던 병사들간에 불만이 쌓이게 된다. 그리고 사람을 살해하고 군대에 입대해서 숨어있던 쵸크 상사의 계획적인 방해와 선동으로 반란이 일어나게 된다.

맥케이브 장군이 지휘하는 제3 기병대로 전출된 해러드 대위는 개인적 명예와 승리를 위해서라면 대학살도 서슴지 않는 맥케이브 장군이 마뜩잖다. 게다가 전투 경험도 없는 오합지졸의 병사들을 훈련 시켜 전투를 이끌어야 하는 임무마저 주어진다. 한편 그는 뮬 시티에 사는 미망인 `루`와 사랑하게 되는데 민간인으로서 기병대 척후병인 `솔` 또한 공교롭게도 루를 좋아하게 되고 둘은 앙숙이 되는데...

5년 동안 미국의 보호 연방 지역에서 저항하는 인디언들과 이들의 두목 제로니모 체포작전에 데이비스 소위(맷 데이먼)와 게이트우드 중위(제이슨 패트릭)가 파견된다. 제로니모(웨스 스투디) 는 인디언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은 두 사람을 신뢰한다. 잠시 잠잠한 듯하더니 파견중인 군대가 싸움을 부추기는 무당을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두 장교와의 약속을 어기고 인디언들을 데리고 다시 잠적해버리는 제로니모. 많은 인디언들을 데리고 다니던 제로니모는 식량을 약탈하기 시작한다. 데이비스와 게이트우드가 최종협상을 시도하지만 제로니모는 이를 거절한다. 책임을 느낀 크룩 장군(진 헤크먼)은 사직하고 후임으로 마일스 장군(케빈 티게)이 부임한다. 마일스는 케이트웃한테 아파치의 생계 보장을 조건으로 제로니모를 마지막으로 설득시킬 것을 명령한다. 제로니모는 케이트웃을 만나자 더이상 싸울 수 없음을 예감한다. 1886년 9월 5일 마침내 제로니모는 35명의 아파치를 이끌고 연방군에 투항하는데...

서부극의 단골스타 윌리엄 홀덴은 북군에게 고기를 공급하는 가축몰이꾼으로 리차드 위드마크는 그를 납치해 남부지역에 고기와 물자를 보충하려는 계획을 실행하는 남부연합의 장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