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녜스 바르다는 지난 60여년 동안 연출했던 작품을 통해 그녀의 영화 속에서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과 함께 웃으며 행복해했던 관객들에게 사랑과 기쁨을 전한다.

라이베리아 내전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설명될 수 있지만 끝내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바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평범한 라이베리아 여성들이 ‘라이베리아 여성운동’을 조직해 전쟁을 평화로 이겨내는 이야기.

어른들이 무능하면 아이들은 일찍 성장할 수밖에 없다. 올라는 열네 살이지만 따로 사는 엄마를 대신해 무능한 아빠와 자폐증을 앓고 있는 동생을 돌보고 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엄마가 집에 돌아와 가족이 다시 함께 사는 것이지만, 망가진 TV처럼 잘되지 않는다. 동생의 성찬식에 온 가족이 모이는 날, 올라는 가족의 재결합을 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