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 북한을 탈출한 이현서의 충격적 증언. 북한에 남겨 두고 온 아들을 어떻게 든 데리고 오려는 탈북한 엄마 이소연. 어린 자매부터 할머니까지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탈출하려는 5명의 일가족. 낙원이라 믿었던 땅을 떠나 자유를 향한 이들의 탈출을 헌신적으로 돕는 김성은 목사. 거짓의 유토피아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권의 실태를 보여주며 충격과 분노를, 낙원이라고 믿고 자란 땅을 탈출하려는 이들의 위험한 여정과 탈출을 위한 김성은 목사의 용감한 헌신을 생생하게 담아내 안타까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다큐멘터리.
시칠리아 출신인 레티시아 바타글리아는 처참히 살해된 희생자에게 카메라를 들이댄 순간 마피아를 상대로 하는 일생의 전투를 시작했다. 코사 노스트라의 야만적인 통치를 고발하고 그들의 범죄를 낱낱이 밝히는 동시에 당당함과 열정으로 삶을 지속한다.
대기업이 사회의식을 갖춘 브랜드 이미지로 교묘하게 탈바꿈하면서 사회를 장악하는 행태를 정당화하는 과정을 폭로한다. 영화는 다보스포럼에 모인 기업 엘리트들과 기후변화, 불평등 심화 문제를 거쳐 극우파 지도자들의 부흥, 코로나 19, 인종 차별 문제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이 행사하는 파괴적인 권력을 낱낱이 파헤친다. 한편 영화는 이러한 힘에 맞서 사회 정의와 환경 문제를 위해 거리로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거대한 저항의 물결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점 역시 시사한다. (서울환경영화제)
인류의 소비 행태가 부추긴 CO₂의 증가는 북극의 빙하를 10년을 주기로 9%씩 녹이고 있으며, 지금의 속도가 유지된다면 오래지 않아 플로리다, 상하이, 인도, 뉴욕 등 대도시의 40% 이상이 물에 잠기고 네덜란드는 지도에서 사라지게 된다. 빙하가 사라지면서 빙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구의 40%가 심각한 식수난을 겪을 것이며, 해수면 온도의 상승으로 2005년 미국을 쑥대밭으로 만든 카트리나와 같은 초강력 허리케인이 2배로 증가한다. 이런 끔찍한 미래는 겨우 20여 년 밖에 남지 않았다. 전 부통령이자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는 지구온난화가 불러온 심각한 환경위기를 알리고자 강연을 시작한다.
환경운동의 영웅이자 게이 아이콘인 밥 브라운의 초상을 통해 나무와 인간의 얽히고설킨 운명을 담아냈다. 영화는 생태 정치가 어떻게 권력의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옮겨갔는지를 탐구한다. 밥의 이야기는 호주의 거대한 나무들의 특별한 생애 주기와 맞물려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들의 모습을 통해 숲의 권리에 대한 시급한 담론을 끌어낸다.
2016년 대선 이후, 거대한 스캔들이 미국을 강타한다. 시민의 일거수일투족을 수집한 데이터 분석 회사. 그들은 누구를 위해, 누구와 함께 일했을까. 그 전말을 확인하라.
1960년, 위스콘신주에서의 존 F. 케네디 상원의원과 허버트 H. 험프리 상원의원의 대통령 예비선거 과정을 기록한 이 작품은, 사상 최초로 동시녹음 카메라로 만든작품으로 미국 다이렉트 시네마의 시작을 상징한다. 1960년 로버트 플레허티 상을 수상했다. (2011년 제8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가스 플레어링은 주요 환경 오염 요인이자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스연소 관행이 실질적으로 통제 불가능한 이라크에서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암 발병율로 국민들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다. BP 같은 거대 석유 기업은 법률 상의 허점을 이용해서 가스 유출량 보고를 피하고 정부의 규제 약속은 말뿐이다. 이라크 하늘을 오염시키는 독성 물질 배출을 어떻게 해야 없앨 수 있을까? <검은 하늘 아래>는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이라크에서 거대 석유 기업이 어린이와 지구에 가하는 독성 오염물의 치명적인 영향을 파헤친다. RTS상, 원월드미디어상, DIG상과 AIB상을 수상했으며 암네스티상과 미디어프리덤상을 수상했다. 주인공 알리 후세인 줄루드는 영화가 공개된 지 몇 달 후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그의 아버지는 BP의 연례총회에서 회장 버나드 루니에게 항의했고 그 광경은 BBC 열 시 뉴스에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