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중반 에도 시대, 몰락한 사무라이 가문의 외동딸 ‘오키쿠’는 복수의 결투로 아버지를 잃고 아버지를 구하던 중 입은 상처로 목소리를 잃는다. 도시의 공동주택을 돌며 세입자들의 인분을 사고파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야스케’와 ‘츄지’는 가장 낮고 더러운 곳에서 일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아직 ‘세계’라는 단어조차 없었던 그 시절, 땅을 비옥하게 하고 마음을 풍요롭게 하며 반짝이는 세 청춘은 천천히 자신만의 ‘세계’를 알아가기 시작한다.

매일 아키하바라까지 왕복 90km 거리를 아줌마 자전거로 다니는 오타쿠 소년 ‘오노다’(나가세 렌 분). 이를 알게 된 ‘이마이즈미’(이토 켄타로 분)는 ‘오노다’를 소호쿠 사이클부로 끌어들이고, ‘오노다’의 로드레이서로서의 재능을 발견해낸다. 그리고 곧 사이클부는 전국체전 예선에 출전하게 되는데…

인간과 공존하며, 인간을 먹이로 하는 구울. 대학생인 카네키는 구울의 먹이가 될 뻔했다가 겨우 살아나지만 구울로 변해버린다. 인간과 공존하기 위해 규칙을 만든 구울과 구울을 사냥하려는 정부조직과의 처절한 대결이 벌어진다.

가족을 잃고 홀로 살아가는 소년이 프로 장기기사가 된다. 그리고 세 자매를 만나면서 가족과 우정, 사랑에 대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다. [허니와 클로버]의 우미노 치카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3월의 라이온]은 새로운 가족의 풍경을 보여준다.

일본의 대히트 공포 시리즈 4번째 작품. 1, 2편을 감독한 히라야마 히데유키 감독이 연출했으며, 6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서 선발된 초등학생 토요타와 히로세 등 풍부한 개성을 소유하고있는 아역 배우가 주연했다. <사랑을 원하는 사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하라다 미에코와 쇼후쿠테이 마츠노스케 등도 출연한다. 어느날 갑자기 거친 폭풍이 불어 닥치고 그 후부터 평온했던 마을에 불길한 그림자가 덮치기 시작한다. 해변에서 술래잡기를 하는 어린아이들의 노래 소리는 점점 멀어지고. 한 사람 또한 사람 홀연히 모습을 감추는 어린이들. 공포와 불안이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는 동안 희생자는 계속 늘어간다. 도대체 이 마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먼 과거의 꺼림직한 사건이 분명하게 밝혀질 때 상상을 초월하는 공포가 시작된다.

2차 세계대전 중의 미얀마. 메릴 장군 휘하의 스톡턴 중위가 이끄는 소대가 정글을 지나 일본군 점령지인 왈로범 마을을 향해 이동한다. 마을 어귀에 다다른 스톡턴은 기습 작전을 펴고, 작전은 성공한다. 그러나 스톡턴의 소대는 쉴 틈도 없이 다시 북쪽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실제로 ‘약탈자들’이라 불렸던 메릴 장군의 부대에서 연락병으로 복무했던 찰튼 오그번 주니어의 논픽션을 바탕으로 한 작품. 풀러는 총격전과 같은 액션보다는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행군이 이어지는 동안 병사들이 겪는 신체적·정신적 피로와 고통, 그들의 인내와 정신력에 초점을 맞추었다.

고등학생인 테루는 수학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열차를 타는데, 알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난다. 다른 학생들은 모두 죽고, 살아남은 테루와 아코는 이성을 잃은 노부오의 공격을 피해 터널 밖으로 도망친다. 그들은 폐허로 변해버린 세상을 보고 경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