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하는 영화마다 흥행을 이어가던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 조지(장 뒤자르댕). 가는 곳마다 구름 같은 팬들을 몰고 다녔던 조지(장 뒤자르댕이). 하지만 유성영화의 등장으로 무성영화 배우였던 그는 졸지에 설 자리를 잃게 된다. 한편 그를 흠모하는 여인은 신인 시절 조지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던 여배우 페피(베레니스 베조). 달라진 환경에서 더이상 설 자리가 없어진 조지와 달리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페피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가 되고, 나락에 떨어진 조지를 찾아 나선다.

1922년 뉴욕 외곽에서 살고 있는 닉은 호화로운 별장에 살고 있는 이웃 개츠비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후 옥스포드에서 공부한 적이 있다는 개츠비는 비밀이 가득한 의문의 사나이로, 토요일마다 떠들썩한 파티를 열어 많은 손님을 초대한다. 파티에서 개츠비와 우정을 쌓게 된 닉은 자신의 사촌 데이지와 개츠비가 연인 사이였던 것을 알게 된다. 데이지는 가난한데다 전쟁터에서도 돌아오지 않는 개츠비를 잊은 채 부유한 톰과 결혼한 상태. 하지만 톰은 정비공의 아내와 은밀한 사이였고, 개츠비와 재회하게 된 데이지는 잊혀졌던 사랑의 감정을 되살리는데...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바이올린 연주에 녹인 순정 아티스트 나세르알리 칸, 자신이 아끼는 바이올린이 부서지자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죽기로 결심한다. 아내의 눈물 어린 호소도, 마당을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그의 마음을 결코 바꾸지 못하고 시간은 하루하루 흘러간다. 첫사랑의 추억에 젖어 며칠 밤을 보낸 그는 여섯 번째 날, 저승사자의 방문을 받게 되는데... 한 예술가의 비애를 독특하고 환상적인 아라비안 나이트 풍의 화면에 담아 샹송과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녹여낸 기발한 작품!

1930년대 유럽, 그 풍요와 야망의 시대를 배경으로 꿋꿋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한 젊은이의 구도적 여정을 그린다

충량(장국영)은 부모를 잃고 누나(하새비)가 살고 있는 팡가에서 같이 지내게 된다. 그러나 아편 중독자인 매형은 그에게 아편 시중을 들게 할 뿐만 아니라 누나와 성적 관계를 맺게 하려 한다. 아편에 취한 누나 또한 충량을 유혹하고 충량은 죄책감에 시달리다 매형의 아편에 비상을 넣어 식물인간이 되게 한 후 팡가를 떠난다. 북경행 열차에 몸을 실은 충량은 폭력배의 보스를 만나 상해에 내린다. 당시 국제 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던 상해는 아편 향기와 홍등가가 도시를 뒤덮고 있었다. 충량은 유한마담을 유혹한 후 협박, 갈취하는 지골로로 명성을 날리나 어린 날의 상처로 인해 어느 여자도 사랑할 수가 없다. 팡씨 일가의 후계자 지명을 놓고 충량의 보스는 그를 팡가로 보내 류이(공리)를 유혹하게 한다. 여자에게만은 철저한 프로임을 자처했던 충량은 류이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느끼자 혼란에 빠지고, 성적 욕구불만과 질투의 화신이 된 충량의 누나가 집안을 폭풍같은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가자 충량은 다시 상해로 떠나게 된다.

정식 콘서트를 앞둔 소프라노 ‘마가렛트’ 그녀만 모르는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최악의 음치라는 것! 1920년 파리. 음악을 사랑하는 남작 부인 마가렛트가 자신이 준비한 자선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그녀의 노래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손님들, 하지만 이들에게는 숨길 수 없는 비밀이 있다. 바로 마가렛트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음치라는 것. 하지만 사람들은 부자인 마가렛트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녀가 위대한 소프라노인 것처럼 치켜세운다. 급기야 신문에까지 소개된 그녀의 공연, 이에 용기를 얻은 마가렛트는 정식 콘서트를 열겠다고 선언하는데…

유명 바이올린 연주자 카린은 자동차 사고로 더 이상 손가락을 현란하게 쓰지 못하게 되어 화려한 커리어를 중단하고, 스무 살이나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다 학생 중 한 명인 안티와 사랑에 빠진다. 둘은 음악에 대해 열정적이며 커리어에 대해 지나치게 야심적이라 쉽게 어울리진 않는다.

1939년 여름, 프랑스 프로방에 살고 있는 14세의 줄리앙은 작은 호텔에서 가족과 함께 사는 그의 사촌 줄리아에게 반하게 된다. 하지만 줄리아는 그를 무시한다. 그러던 중 독일이 전쟁을 선포하며 둘은 알 수 없는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