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대공황의 파도가 덮친 30년대의 뉴욕, 강변의 빈민촌에서 시작한다. 이 빈민촌은 당시 이른바 ‘잊혀진 사람 (forgotten man)이라고 불렸던 실직자와 거렁뱅이들이 집단을 이루고 살아가는 버려진 지역이다. 여기에 모피와 새틴 드레스로 무장한 두 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불록 가의 두 딸인 코넬리어와 아이린이 이 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자선 기금 모금 파티가 제안한 게임에 승리하기 위해서이다. 그 게임은 ‘사람들이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을 찾아 파티장에 가져오는 사람에게 우승컵을 준다는 것이다. 코넬리어와 아이린은 실직자가 최고의 품목이라는 생각에 그곳에 있던 거렁뱅이 갓프리에게 5달러를 주고 흥정하면서 서로 그를 데려가려 한다. 하지만 갓프리는 거만한 코넬리어의 요구를 무시하고 순진한 아이린의 요청을 승낙, 결국 파티에 같이 가서 아이린에게 우승컵을 선사하게 된다. 한편 갓프리에게서 무언가 비범한 점을 발견한 아이린은 그를 집안의 새로운 집사로 고용하기에 이른다. 다음 날 빌려입은 양복으로 변신한 채, 갓프리는 불록 가의 집사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일주일이 멀다하고 집사가 바뀌는 불록 가의 일원들을 시중든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못말리는 불록 집안을 참아내면서 점차 갓프리는 그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코넬리어의 계략도 영리하게 피해가고, 안주인 안젤리카의 한심한 작태에도 적당히 추임새를 넣어주면서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갓프리도 피해갈 수 없는 골칫거리가 생겼으니, 바로 막무가내로 집사에게 구애작전을 펼치는 철딱서니 아이린이다.
파티 석상을 황급히 떠나가는 여인. 그녀의 이름은 쉴라. 영화 제작자 클린튼(제임스 코번)의 아내이다. 하지만 쉴라는 어두운 길목에서 계획적인 뺑소니 차에 치여 그대로 즉사한다. 1년후 클린튼은 영화관계자 6명을 그의 요트에 초대하여 카드 게임을 벌인다. 그의 목적은 수수께끼와 암시에 찬 게임으로 쉴라를 죽게한 뺑소니차의 범인을 찾는데 있었다. 그러나 게임 둘째날 클린튼이 피살되고 연이어 뻉소니 살인범으로 지목된 리이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영화감독 필립은 진범을 찾아내는데...
9.11 테러로 아버지를 잃은 소년 오스카 쉘의 이야기를 다룬다. 열한 살 소년 뉴요커 오스카 쉘은 9.11테러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겨 놓은 열쇠를 찾기 위해 뉴욕 구석구석을 뒤지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자물쇠를 열기 위한 것! 그는 열쇠를 찾는 과정에서 그를 둘러싼 위험한 세계와 소음에 대한 두려움을 직면하는데 도움을 줬던 사람과 소통하면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아버지와의 연결고리를 알아내는데 도움을 줄 다양한 생존자들과 마주한다.
줄리, 한나, 낸시, 파라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중학교의 마지막 여름방학을 맞은 네 명의 소꿉친구들은 줄리의 '집에서 밤을 지새우며 놀기(슬립오버)' 위해 모인다. 이들의 라이벌인 또다른 네 명의 소녀그룹 스테이시, 리즈, 제나, 몰리가 밤샘 '스캐빈저 헌트(지정한 일을 빨리 해치우기)' 대결을 제안하고 줄리 일행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임무수행을 위해 아빠의 차를 몰래 훔쳐 타기도 하고, 시내로 나가 클럽에 몰래 들어가고, 첫키스도 하는 등, 슬립오버를 위한 모험은 계속된다.
이웃 사촌이자 친구인 존과 레비는 LA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초자연적인 사건을 목격하고, 그 초자연적인 현상을 기록하여 무료한 삶에서 벗어나 명성과 돈을 얻고자 한다. 하지만 점점 더 깊고 어두운 심연에서 벌어지는 현상속에서 서로에 대한 위험성이 드러나면서, 그들의 우정은 점점 금이 간다.
여러 졸업생이 성 테레사 칼리지에서의 마지막 해와 그들의 삶에 영향을 준 사건들에 대해 회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