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 및 판타지 작가 어슐러 르 귄(1929~2018)의 특별한 인생 이야기로, 오랜 세월 주류 문학의 변방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관련성과 인간 조건에 대한 헌신으로 역대 가장 뛰어난 미국 작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테러리스트 사이먼(제레미 아이언스)은 뉴욕 곳곳에 폭탄을 설치해 놓고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 형사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사이먼은 맥클레인이 1편에서 죽인 테러리스트의 형. 초등학교에 설치된 폭발물을 찾기 위해 온 뉴욕의 경찰들이 동원되는 동안 사이먼은 연방 은행의 금괴를 털어 유유히 사라진다. 사이먼의 계획을 눈치 챈 맥클레인은 도주 중인 사이먼의 배에 타지만 오히려 폭발물이 잔뜩 실린 배에 갇히게 된다.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사이먼은 진짜 금을 숨겨놓은 사이먼의 아지트를 찾아내고, 맥클레인과 사이먼의 마지막 혈전이 벌어지는데...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 해킹 용의자 매튜 패럴을 FBI본부로 호송하던 존 맥클레인은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정부 전산망을 파괴해 미국을 장악하려는 전 정부요원 토마스 가브리엘이 자신의 계획을 저지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해커들을 죽이는 동시에 미국의 네트워크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건졌지만 미국의 교통,통신,금융,전기 등 모든 네트워크가 테러리스트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미국은 공황상태에 빠진다. 테러리스트를 막기 위한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는 가운데, 가브리엘이 맥클레인의 딸 루시를 인질로 잡고 마는데...

인간을 좀비로 만드는 분노 바이러스가 영국을 휩쓸고 지나간 후 6개월이 지난 시점. 미국 군대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선언한 뒤 마치 그들이 승리를 거둔 듯해 보인다. 그리고 점차 도시는 질서를 되찾는다. 런던을 떠났던 시민들은 점차 도시로 돌아오고, 헤어졌던 가족은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하지만, 사실 바이러스는 죽지 않았고,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 다시금 도시를 초토화 시키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