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리스 숀과 안드레 그레고리는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자신의 삶을 공유한다.

18세기 프랑스, 열정 넘치는 요리사 망스롱은 새로 개발한 메뉴로 인해 자신이 모시던 샹포르 공작에게 해고된다. 시골 주막을 연 그의 앞에 나타난 미스테리한 여인 루이즈. 그녀와 함께 일하면서 잊었던 요리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나고, 망스롱의 시골 주막은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는데… 요리의 역사를 바꾼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 이야기!

환락과 퇴폐의 도시 아틀란틱 시티의 싸구려 하숙집에 사는 샐리와 루는 각자의 과거로부터 고통을 받는다. 샐리는 어두운 과거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카지노 딜러가 되려하고, 왕년에 갱단의 수하로 거들먹거렸던 루는 화려했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이 두 사람의 세계에 뛰어든 샐리의 전남친 때문에 일어나는 파문. 과연 샐리와 루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1954년대의 미국 볼티모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들을 백인학교에서 법적으로 받아주기로 한 시기. 실비아의 이름을 가진 매우 당당하고 예쁜 여학생이 첫 흑인 학생으로 입학한다.이러한 여학생에게 벤은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고 양가 부모의 반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둘은 사랑을 키우게 된다.각자의 자라온 환경, 종교, 가족 역사에 대해서 얘기 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는 물론 둘은 자신에 대해서 몰랐던 점도 이해하고 생각을 더 깊게하게 된다.그런 과정에 실비아는 벤에게 흑인들만 가는 흑인 가수 콘서트표를 주고 벤은 자신의 친구와 가서 처음으로 `소수`가 된 기분을 맛보게 된다. 벤과 실비아가 게속 사귀면서 많은 장애물을 맞게되는 도중 벤의 형인 반은 엘리트 가족인 출신인 더비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반이 유태인이고 신분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반은 주위에서 비웃음의 대상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은 더비의 남자 친구인 트레이와 친하게 지내고 관계가 밀접하게 되는데...

9명의 아이들과 술 좋아하는 무능한 남편 탓에 늘 어려움속에서 살아가는 가정 주부 에버린 라이언. 살아가기 위해 TV, 슈퍼마켓 응모 콘테스트에 응모하는것을 직업처럼 여기며 누구도 상상할수 없는 기상 천외한 방법과 엄마로서의 무모한 적극성으로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이루어 낸다. 응모에 당첨되어 집도 사고 빚도 갚고... 실제 일어났던 한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강한 모성애를 잘 그려내었다.

도쿄 한복판에서 남자친구에게 갑작스런 이별 통보를 받은 애비는 무일푼으로 길거리에 나앉는 신세가 된다. 그녀는 우여곡절 끝에 라면집에 일자리를 얻고, 독재적인 일본 주방장에게 라면 요리사가 되기 위한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

변덕쟁이 철없는 엄마의 좌충우돌 새남편 찾기 여행이 시작된다! “다 잘 될거야. 늘 그랬잖아!”라는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세상물정 하나 모르고 철없이 살아가는 앤은 뉴욕 최고의 재즈밴드 리더인 남편 덕에 남부럽지 않은 풍요를 누리며 지내왔다. 하지만 남편의 바람기는 질풍노도의 사춘기 소년마냥 끝이 날 줄 몰랐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앤은 두 아들을 데리고 무작정 집을 떠난다. 대책없이 저지른 가출에도 그녀는 새로이 완벽한 남편을 만나 부유한 삶을 계속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부푼 환상을 안고 시작된 앤의 여행은 보스턴, 피츠버그, 세인트 루이스 등을 거치며 여러 명의 남편 후보를 만나는 동안 예기치 못한 상황들로 이어지는데… 과연, 앤은 완벽한 새남편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1952년, 18살이 된 빌 로한은 강변 가의 집에서 유유자적한 삶을 살며 2년 동안의 징병을 기다리는 청년이다. 매일 아침 강에서 수영을 하며 같은 시간 강변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어여쁜 소녀를 동경하는 한가로운 전원 생활은 징집 후 지독한 신병훈련소의 현실을 마주하며 산산이 부서진다. 그곳에서 만난 장난꾸러기 동료이자 라이벌인 퍼시와는 고된 훈련을 함께하며 깊은 신뢰와 우정을 쌓는다. 둘은 자신들을 괴롭히는 꽉 막힌 부대선임 하사관 브래들리를 골탕먹일 계획을 세우는데… 세계2차대전이 발발했던 시절 한국전쟁에 참여하게 된 한 영국 남자의 서사극인 <퀸 앤드 컨트리>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감독 존 부어만의 신작으로 그의 자전적 영화 <희망과 영광>(1987)의 속편으로 만들어졌다. 존 부어만이 실제로 경험했던 이야기가 그만의 특유의 색깔로 유머러스 하면서도 진솔하게 펼쳐진다. 조국 아일랜드에 대한 애정과 완숙한 그의 연출력이 잘 베어 있는 작품.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1956년 이른 봄 영국. 한 파티장에서 케임브리지로 유학을 온 미국 학생 실비아는 장래가 촉망되는 문인이자 평론가로 활동 중이던 테드 휴즈를 만나게 되고 첫눈에 사랑을 느낀다. 테드 역시 실비아에게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끌림을 느끼고 결국 둘은 결혼까지 이르게 되지만 영원할 것만 같던 행복은 시간이 지날수록 실비아의 병적일 정도로 집요한 사랑에 대한 집착과 테드의 자유분방한 생활 방식 때문에 점점 어긋난다. 결국 둘은 자꾸만 빗나가는 사랑으로 갈등을 반복하면서도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관계를 유지해 간다. 실비아는 대학 강의와 작품 활동을 병행하며 역량 있는 여류 시인으로 자리를 잡아가게 되고, 테드 또한 시인으로서 승승장구를 거듭한다. 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를 만큼 불안하기만 했던 그들의 결혼 생활은 테드의 외도로 결국 파경에 이르게 된다. 이혼 후,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과 이별의 아픔으로 힘겨워 하던 실비아는 마치 광기의 경계선에 서 있는 듯 더욱 창작 활동에 매진하여 다작의 시와 소설을 완성하지만 결국 외로움과 고독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을 결심하게 되는데…

1958년 크리스마스 무렵의 하바나, 일생일대의 도박판을 위해 이곳에 온 미국인 도박사 잭은 우연히 바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바비는 군부에 대항하는 지하운동의 지도자인 남편 아르투로를 존경하며 쿠바 인민을 위한 사회를 꿈꾸는 여인이다. 아르투로가 군인들에게 죽음을 당했다는 소식은 잭과 바비를 더욱 가깝게 하지만 바비는 고향으로 돌아가 남편이 하던 일을 이어받는다.그녀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잭은 마침내 재회에 성공하고, 그녀를 위해 지금껏 기다려온 도박판까지 포기한다. 아르투로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던 바비도 그를 받아들인다. 이들은 혁명의 도시 하바나를 떠나 미국으로 갈 것을 결심하지만 뜻밖에도 아르투로가 살아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1945년 내쉬빌. 어린 기타리스트 ‘행크 갈랜드’는 단 한 번의 공연으로 미국 컨트리뮤직의 심장부를 발칵 뒤집으며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주목받는다. 넘치는 재능으로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그이지만, 음악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과 고집 센 성격 때문에 음반사 관계자나 프로듀서들과 늘 갈등을 빚는다. 어느 날, 시카고로 투어를 떠난 행크는 매력적인 여인 ‘에블린’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녀와 결혼한다. 하지만 행크가 유명세를 얻을수록 에블린의 외로움은 커져만 가고, 그들 사이는 소원해지고 만다. 행크의 무심함에 지쳐가던 에블린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그로 인해 행크는 자신이 쌓아온 것들을 잃고 마는데…

안드레아 마리아 셴켈 장편소설 원작. 2차 세계대전을 끝낸 독일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 탄뇌드에서 탄뇌드 농장의 일가족이 참혹하게 살해 당한다. 평화로웠던 탄뇌드 마을은 살인사건 후 마을사람 사이에서 미묘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