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우연히 만나게 된 모리스와 클라이브는 낡은 관념의 무료한 대학 생활 속에서 서로에게 해방감을 줄 수 있는 존재로 발전해가고, 누구보다 가까웠던 두 사람의 우정은 서서히 사랑의 감정으로 변해간다. 하지만 사랑 하나면 모든 걸 버릴 수 있는 모리스와 그 모든 걸 잃는 게 두려운 클라이브의 사랑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오지 마을 티분다에서 학교 선생으로 일하는 존 그란트는 크리스마스 휴가에 여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시드니로 떠날 계획이다. 존은 시드니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근 소도시 분든야바에서 하룻밤를 보내는데...
활시위를 당길 때 나는 소리, ‘츠루네’에 반해 궁도에 입문한 ‘미나토’는 유망주 시절 중요한 시합을 그르치고 슬럼프에 빠져 궁도를 포기하게 된다. 우연히 만난 ‘마사키’의 아름다운 활시위에 마음을 빼앗긴 ‘미나토’는 다시 활을 잡기로 결심하고 둘은 카제마이 고교 궁도부에서 코치와 제자로 재회한다. 궁도부 친구들과 한 팀을 이룬 ‘미나토’는 ‘마사키’의 특훈에 힘입어 가까스로 현 대회 예선을 통과하지만, 전국 대회 본선 진출을 앞두고 키리사키 고교 최고의 실력자이자 라이벌 ‘슈’와 맞붙게 되는데… 과연, 카제마이 고교 궁도부의 화살은 꿈의 과녁을 명중할 수 있을까?
미니버 씨 부부(Kay Miniver: 그리어 가슨 분 / Clem Miniver: 월터 피전 분)와 그들의 3자녀 한가족은 영국의 평범한 중류 가정이다. 대학을 졸업한 큰 아들 네이는 갓 결혼한 신혼의 아내 라이트를 두고 공군 조종사로 출전한다. 미니버씨는 던커크 철수 작전에도 참가한다. 부인은 추락한 독일군 조종사와 맞부딪히기도 한다. 본격적인 독일의 공습이 시작되고, 방공호가 거의 일상적인 생활공간이 되다시피 하지만 가족은 굳건히 견디어 나간다. 그러나 어느날 공습에서 임신 중이던 며느리를 잃고 만다. 라스트에서 폐허가 된 교회에서 올려지는 예배.
경찰 출신의 버크 라는 노인이 은행털이를 공모할 사람을 물색한다. 그를 방문한 두 명은 자니 잉그램(해리 벨라폰테) 이라는 흑인 싱어와 얼 슬레이터(로버트 라이언) 라는 중년 백수이다. 슬레이터와 자니는 처음에는 버크의 제안을 무시하지만 점점 상황이 안 좋게 되자 어쩔 수 없이 그와 손을 잡게 된다. 이렇게 밑바닥까지 추락한 곤란한 상황의 두 남자가 버크 라는 늙은 여우 같은 남자의 계획에 의하여 은행털이를 시도하는데..
레오는 21세로 네 형제중 장남이다. 레오는 프랑스 시골에 거주하는 가족들에게 그가 게이이고 HIV양성에 걸렸단 소식을 알리게 되고, 가족들은 그를 위해 전부 모인다. 가족들은 어린 마르셀에겐 사실을 알리지 말자 합의하지만, 마르셀은 우연히 그 얘길 듣고 점점 삐뚫어지게 행동한다. 어린 마르셀은 진실을 알고 싶지만 가족들은 마르셀에겐 아무 일 없는듯 행동한다. 레오는 동생 마르셀과 함께 파리에서 치료를 받게되고, 레오는 마르셀을 보호하기 위해 그를 자꾸만 밀어내려고 한다. 형을 돕고 싶은 마르셀, 가족들, 레오는 힘든 시련을 겪게 되는데...
작가인 남자(오지호)는 글을 쓰기 위해 누드 모델인 여자(이지현)를 인터뷰하면서 그녀가 실연당한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남자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어느 날 그녀는 남자의 집에 들어와 동거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옛남자를 잊지 못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육체를 탐닉한다. 어느 날 여자는 옛남자에게 구타를 당하고 남자는 그를 죽인다. 오랫만에 해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남자는 여자의 목을 졸라 죽이고 그녀를 영원히 소유하려 한다.
여기저기 참견하기 좋아하는 엘사는 옆집으로 이사 온 연상남 프레드에게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다. 집에만 있기 좋아하는 '프레드'는 집 밖으로 절대 나올 생각을 안 하지만, 엘사는 그와 만나기 위해 온갖 핑계를 대며 그의 집에 방문한다. 결국 마음을 열기 시작한 그는 엘사와 함께 춤 배우기, 고급 레스토랑 먹튀 등 엉뚱한 해프닝을 겪으며 난생처음으로 느껴지는 묘한 감정에 눈 뜨게 된다. 하지만 엘사는 피카소의 모델이라는 둥 영화 속 주인공보다 예뻤다는 둥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로 프레드의 의심을 사기 시작하는데... 올가을을 사로잡을 고품격 로맨틱 코미디가 온다!
불문학 교수인 도도는 어렸을 때부터 침실과 욕실, 부엌과 서재등에서 돈 많고 높은 신분의 아버지가 벌이는 성행각을 훔쳐보며 자랐다. 그래서인지 도도는 자신의 아내 실비아를 훔쳐보면서 즐거움을 느끼곤 한다. 실비아 역시 도도를 훔쳐보는 것을 내심 즐기곤 한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실비아가 별거를 선언하고 가출한다. 도도는 아내인 실비아가 왜 가출했는지, 무엇때문에 별거를 선언했는지, 도무지 알지 못한다. 한편, 그의 의붓아버지는 실비아가 가출하기 며칠 전 엘리베이터 사고를 당해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는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자신의 담당 간호사인 빠우스따에게 성적인 유희를 요구하고 그 대가로 돈을 지불한다. 이를 목격한 도도는 빠우스따를 훔쳐보며 그를 탐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는데...